하늘에서 영해 지킨다..'해군항공사령부' 창설
-동아일보/원대연 기자/ 2022. 07. 15.
원대연 잡학사진
해군6항공전단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가 지난 4일,
경남 진해헬기 이착함 훈련 지원정에서 이착함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해군-
신형 호위함 충북함(FFG)과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가 서해 완충구역 이남 해역에서 해상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해군-
해군은 항공 작전을 이끌어갈 “해군항공사령부”를 창설하고,
15일 포항 비행장에서 창설식을 열었다.
해군항공단의 UH-60 해상 기동헬기가 남해에서 열린
해난구조전대 협동 항공구조훈련에서 조난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제공 해군-
해군 항공단에서 도입 예정인 MH-60S 씨호크 해상작전 헬기.
-사진출처 미해군-
해군의 항공작전은 그동안 해군작전사령부의 통제를 받는 제6항공전단이 담당해왔다.
그러나 해상항공작전임무의 확대와 늘어나는 항공 전력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전담 부대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제6항공전단이 사령부급 부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을 기반으로 국내 연구개발 예정인 소해헬기.
소해헬기는 해상교통로와 주요 항만 등에 부설된 기뢰를
공중에서 탐색해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해군-
해군항공사령부는 이날 부대창설과 함께 해군작전사령부로부터
해상 항공 작전통제권을 위임받아 작전을 지휘했다.
새롭게 운영하는 해상항공 작전협의체(MAOCC)는
평시 미 7함대 등과 해상 초계 임무 공조를 강화하고
전시에도 연합해상항공 작전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됐다.
1951년 진해 해군 공창에서 조경연 중위를 비롯한 항공반 인원들이 인수한
美 공군 항공기를 개조하여 해군 최초의 항공기인 ‘해취호(海鷲號)’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 해군-
해군 항공은 1951년 4월 1일 진해 해군공창에서 조직된 ‘항공반’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곳에서 탄생한 해군의 첫 항공기 ‘해취호(海鷲號)’를 시작으로
70여 년 동안 P-3C 해상초계기를 포함 링스(Lynx)와,
AW-159(와일드캣) 해상작전헬기, UH-60 해상기동헬기 등
약 60대의 항공 세력을 운용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항공기 사진 전문 트위터 ‘우디스 에어로이미지스’는
미 워싱턴주 렌턴 소재 ‘보잉’사 공장에서 주기 중인
우리 해군용 P-8A 기체 사진을 공개했다.
-우디스 에어로이미지스 트위터-
해군6항공전단 대잠초계기 P-3C편대가 경북 포항공항에서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오는 2023년에 인도될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를 비롯해,
MH-60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소해헬기와 정찰용 무인 항공기도 차례로 도입하며
항공작전 능력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15일 오전 해군 포항비행장에서 열린 해군항공사령부 창설식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해군-
15일 오전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내외귀빈들이
해군항공사령부 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해 제막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해군-
이종호 해군 참모총장은 창설식 훈시를 통해,
“오늘 우리는 오랜 기간 각고의 노력 끝에 해군항공사령부 창설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며,
“해군 항공전력은 연합, 합동작전의 핵심인 만큼, 항공작전개념을 보다 발전시키고,
해군 항공작전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