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논란이 발생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를 두고 국내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철인왕후' 제작진 측이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15일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 '철인왕후'를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시청자 분들의 의견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철인왕후'는 해당 드라마의 제작사가 중국에서 방영한 웹드라마 '태자비승직기'의 리메이크 방영군을 구매해 기획된 작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제작진은 "제작사에서 원작 소설이 아닌 웹드라마의 리메이크 방영권을 구입한 것이고, 계약 당시에는 웹드라마 '태자비승직기'의 원작 소설가의 또 다른 작품인 '화친공주'에 한국 관련 부정적 발언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드라마의 기획과 제작이 상당 부분 진행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며 "그럼에도 해당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원작과 차별화된 새로운 창작물로서 보시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사과했다.
또 "또한 지난 2화에서 언급된 조선왕조실록 관련 대사는 해당 표현이 부적절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여 문제된 내레이션을 삭제했다"며 "그 밖에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 등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표현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철인왕후' 측은 "'퓨전 사극 판타지 코믹' 장르로 역사 속 인물과 배경을 차용했지만 '현대의 영혼이 실존 인물을 만나 파동을 일으키게 된다면?' 이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창작에 기반한 픽션"이라고 설명하며 "건강한 웃음을 드리고자 했던 의도와 달리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제작에 더욱 유의하여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첫 방송된 '철인왕후'는 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대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2회 방송 직후 중요 문화유산 및 실존 인물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드라마인만큼 어느정도 픽션이 더해진 코미디라고 쳐도 조선왕조실록을 '지라시'라고 표현하는 등 도가 지나쳤다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후손인 풍양 조씨 대종회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아무리 코미디라고 하지만 실존 인물에 대한 모욕적이고 저속한 표현은 심히 유감"이라며 "계속 이렇게 방송된다면 법적인 조치를 취할 생각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철인왕후' 제작진은 공식적으로 잘못을 인정하며 개선을 약속했다.
한편 tvN 드라마 '철인왕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하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드라마 <철인왕후> 제작진입니다.
드라마 <철인왕후>를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시청자 분들의 의견에 대해 아래와 같이 말씀 드립니다.
<철인왕후>는 해당 드라마의 제작사가 중국에서 방영한 웹드라마 <태자비승직기>의 리메이크 방영권을 구매하여 기획된 작품입니다.
제작사에서 원작 소설이 아닌 웹드라마의 리메이크 방영권을 구입한 것이고, 계약 당시에는 웹드라마 <태자비승직기>의 원작 소설가의 또 다른 작품인 <화친공주>에 한국 관련 부정적 발언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였습니다.
드라마의 기획과 제작이 상당 부분 진행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해당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원작과 차별화된 새로운 창작물로서 보시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 2화에서 언급된 조선왕조실록 관련 대사는 해당 표현이 부적절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여 문제된 내레이션을 삭제했습니다. 그 밖에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 등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표현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철인왕후>는 '퓨전 사극 판타지 코믹' 장르로 역사 속 인물과 배경을 차용했지만 '현대의 영혼이 실존 인물을 만나 파동을 일으키게 된다면?' 이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창작에 기반한 픽션입니다.
건강한 웃음을 드리고자 했던 의도와 달리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제작에 더욱 유의하여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ttps://www.google.co.kr/amp/s/www.chosun.com/entertainments/entertain_photo/2020/12/15/HQAWBZORUHORGM2KQSIGXL54CU/%3foutputType=amp
첫댓글 참,,,,,생각없이 만든다,,
건강한 웃음;? 뭐라는거야;;
방통위 민원 넣었잔아 ^^
거의 다 뜯어 고쳐야 하는 수준이던데...
의도가 없으면 뭐해 답답해죽겠네.. 건강한 웃음은 개뿔 중국넘들이 재밌어하겠네 드라마 그냥 끝내세요
그냥 종영plz..
저걸 사과문이라고 썼냐?
그리고 사과 필요없음 조기종영이나 해라
짱깨한테 돈은 받아서 방영은 해야겠나보네 걍 폐지하지 ㅋㅋ..
지금이라도 종영하지...
잘못된게 한두개가 아닌데 그냥 끝내지 욕만 들어서 뭐하게
폐지해 역사 날조와 왜곡이 판을 치는 드라마 꼴보기도 싫음 아님 조기종영하던가
음.. 사과하면 다인가 논란 한 두개가 아니던데
걍 방송하지마
이런문제에 사과하면 다인가?ㅋㅋㅋ
근데 폐지해라 ;
옥타곤은 사과 안 함? 계집애 라는 워딩 쓴 건? 그것도 건강한 웃음으로 퉁 치려는 거?
건강한 웃음 ㅇㅈㄹ 졸라 유해해요 니들이 만든 드라마; 애초에 시도조차 말았어야지 인간들아 어디가서 한국인이라고 하지마
아니 걍 제작 중단해라
논란 제기된 대사, 장면을 놓고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하는 자체가 문제 아닌가? 그런 무지한 태도를 가지고 어떻게 역사를 다루는 드라마를 만들 생각을 했는지 의문이다
그만하라고 그냥 끝내
20부작이나 되던데 에휴
예... 뭐 리프팅 한다고... 이딴 장면 넣고요 칭챙총 거리는 줄
종영하면 좋겠다
야 걍 접어 괜히 끝까지 만들어서 수출할까 무서우니까 걍 접으라고
별진짜 종영해 스냥
뭐래 제작중단해
유의는 무슨...
장난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