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박물관-한국전
지난 17일 초등학교 동창 10 명이 대영박물관한국전을 관람랬습니다.
김판석,김정기,이응범은 개인사정으로 참석치 못했고,특히 백호기는
숙모님상을 당해 불참케 된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예술의 전당 가는 입구에서)
동창생들을 챙기는 박교수
지나가는 여대생에게 말을 붙이는 김재유 동무
본격적으로 관람하기에 앞서서 잠시 도우미와 이야기를 나누는 써드 베이스맨 이강호
대영박물관 한국전을 보고
인류의 총체적 기억을 담겠다는 대영박물관의 설립 취지는 오늘날 그 빛을
더 발하는 것 같다. 과학기술의 비약적 발전에 따라 전 지구적 소통망이
형성되어 타문화에 대한 접촉이 점점 손쉬워지고 있다. 그러나 한쪽으로
평화공존의 지구촌 시대를 꿈꾸지만, 국가와 국가, 민족과 민족 간 대립과
갈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인류가 시간과 공간을 달리하며 습득한 지식을 한곳에 모으려
했던 대영박물관의 설립 취지는 보다 실천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대영박
물관 같은 국제적 박물관이야말로 상이한 문화권 간의 대화 가능성을 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기반으로 한 타문화에 대한 존중. 바로 이것이 새로운 세기 박물관이 관람
객에게 던져야 할 가장 중요한 메시지라고 생각된다.
고대 근동은 현재 이라크 지역을 주무대로 하기 때문에 ‘이라크문명’
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라크문명은 그간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도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현재 우리나라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졌다.
이라크 지역은 인류 최초로 농경을 시작한 곳이며 도시문명의 삶을 연 곳이다.
비옥한 농토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곳으로 에덴동산이 역사적으로 존재
했다면 제1후보지로 손꼽히는 지역 이기도 하다. 고대문명의 발상지답게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도 흥미로웠다. 특히 문자의 기원이 되는 원통형 인장과
4600여년 전 여왕이 쓰던 악기, 우리나라 광개토대왕에 해당하는 ‘아슈르 나
시르팔 2세’의 용맹스런 모습을 볼 수 있어 즐거웠다.
3년전 대영박물관에 갔을 때 보다 중요한 유물과 작품만 골라 놓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어 참 좋았다.정동수 동창회장의 주선이 고마웠다.그리고
박교수 아니였으면 보험시가 350만 파운드(약 67억원)짜리 알브레히트 뒤러의
[라우바하의 초상]1516년작,목탄 그림을 놓칠번 했다.
주요 전시작품 사진은 다음에 싣기로 합니다.
첫댓글 유프라와 티그리스문화는 대단합니다.아씨리아문명의 중심 "니누에"성의 날개달린 황소상-WINGED BULL-의 웅장한 모습과 전쟁중 파괴된 바그다드 방물관의 전시실 모습이 눈에선합니다.그유명한 로제타석도 소개되었든가요.몇번찾았든 대영방물관의 내부모습이 아련히떠오릅니다.
조선일보사와 KBS가 주최하고 있는 이번 전시는 간판을 대영박물관이라 붙였지 실제 내용과 규모면에서 매우 미흡합니다. 작은 액자 하나에 보험상정가 수백억이니, 박형이 보신 보물급은 대여에 한계가 있었을 걸로 생각합니다.
"니누에성"은 지금의 "모슬"입니다.하나님의 지시를 어기다 고래뱃속에서 3일을 있다나온 요나의 얘기의 주심입니다.이락근무시 방문했었읍니다.중요 유물은 모두 대영박물관에 있으나 지금도 그곳엔 웅장한 WINGED BULL이 서있읍니다.
농경문명이 발생해서 화려하게 꽃피웠던 현재의 이락에 위치했던 , 넓게 보아서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락을 가보지 못해 비상하는 황소는 사진으로만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