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훈 선생님 안녕하세요 >_<
저.. 9장. 요소가격변화의 효과 파트가 너무 어려워요
.....
그.. 대체탄력성에서 MRTS를 사실상 w/r로 바꿔서 설명하는 것이 치밀도가 더욱 높다고 하시면서
앞에서 설명이 안되었던 레온티에프 생산함수와 선형 생산함수를 w/r로 다시 제대로 설명하시는 거 있잖아요
아래 글은 제가 다시 설명해 본 건데, 제대로 이해한 건지 확인해 봐주셨음 해요//
그리고 그 중간중간에 연결이 잘 안되는 부분들에 대해서 질문 썼어요!
글이 엄청 길어서 넘 죄송한데...;;;; 끊어 올리기도 좀 그런 부분이라 ㅜㅜ;;
선생님께서 이 글을 모바일로 보신다면 너무 불편할 거 같아서 ㅜㅜ PC로 보시는 게 더 편할 것 같구요 ㅜㅜ
그래서 답글은 선생님 시간 되시는 대로 천천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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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탄력성의 원래 식이 (K/L의 변화율) / (MRTS의 변화율) 이거든.
근데 이 식이 말야, 콥더글라스 생산함수처럼 일반적인 볼록성을 가질 때에는 괜찮은데,
레온티에프 생산함수나 선형 생산함수 같이 독특한 볼록성을 가질 때에는 적용이 안되는 거야.
왜냐하면, MRTS란게, 등량곡선의 접선의 기울기인데,
레온티에프 생산함수는 등량곡선이 직각이라서 사실상 접선의 개념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MRTS가 없다고 보는 것이 맞고,
선형의 생산함수 같은 경우에는 등량곡선이 직선이라서 MRTS가 상수니까 MRTS의 변화율이 0일 수 밖에 없잖아.
Q1. 선형의 생산함수의 경우에는 왜 MRTS가 적합하지 않은지 잘 모르겠어요.
선형의 생산함수에서는 등량곡선이 직선이라서 MRTS가 상수로 나오고 따라서 MRTS 변화율이 0이 되니까 대체탄력성의 분모가 0이 되어서 대체탄력성의 값이 무한대가 될 것 같은데... 레온티에프에서처럼 선형의 생산함수에서도 MRTS가 없다고 하시는데.. 왜 MRTS가 없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분모가 0이 되어서 무한대가 된다고 생각하는 게 되게 빈약하다고 하셨는데 왜 문제가 되는지도 조금 궁금해요.. 애초에 MRTS 변화가 하나도 없는 애를 갖다놓는 다는 것이 어색하다는 건가요?
무튼 이래서 생산함수의 종류에 따라 MRTS 때문에 뭔가 명확하지 않게 되는 문제가 있단 말야.
그래서 우리는 대체탄력성을 논할 때, MRTS 대신에 w/r을 활용하기로 했어.
어째서 MRTS 대신에 w/r을 쓸 수 있는 고 하니,
우리가 K*L 평면에서 직접 w/r을 바꿔가면서 그림을 그려보니까
w/r이 증가하면 K/L도 증가하고, 반대로 w/r이 감소하니까 K/L도 감소하더라 이거야.
근데 기업의 이윤극대화 및 비용극소화 과정에서 1계 조건이 MRTS랑 w/r을 일치시키는 거잖아
그러니까 MRTS랑 w/r이 같은 상황에서 w/r이 K/L을 변화시키니까
MRTS 변화율에 대한 K/L의 변화율은 w/r의 변화율에 대한 K/L의 변화율과 같은 셈이지.
근데 뭐 사실상 1계조건이 성립이 되지 않는 다고 해도 상식적으로 직관적으로 그렇잖아.
w/r이 증가한다, 즉 노동의 가격이 자본의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비싸진다는 거니까,
노동력 대신에 상대적으로 더 싼 자본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K/L이 증가할 수 밖에 없고,
반대로 w/r이 감소한다면, w가 감소했는지 r이 증가했는지 어쨋는지 모르겠지만,
중요한건, 노동이 상대적으로 싸졌다는 거니까
상대적으로 비싼 자본 보다는 노동을 쓰는게 바람직하고 따라서 K/L이 감소할 수 밖에.
그래서 직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대체탄력성의 의미인, MRTS의 변화가 K/L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w/r의 변화가 K/L에 미치는 영향으로 봐도 무관하겠다 싶은 거지.
그리고 w/r는 외부에서 주어지는 거라서 MRTS와 달리 없을리가 없거든.
따라서 레온티에프 생산함수에서도 MRTS는 없어도 w/r은 있으니까 위의 문제가 해결이 되고.
그리고 선형의 생산함수도 w/r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요소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덜 어색하지.
이렇게 여러가지 보완점을 생각해 봤을 때 우리는 대체탄력성에서의 MRTS를
사실상 w/r로 바꿔서 분석하는 것을 기본적인 원칙으로 삼는 것이 더 낫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거야.
그럼 이제 그림으로 보자구.
레온티에프 생산함수는 생산요소들이 일정비율로 함께 증가할 때 생산량이 늘어나는 함수잖아.
그래서 노동의 가격이 싸다고 노동만 쓰거나, 자본의 가격이 싸다고 자본만 쓴다고 해서 생산량이 증가하질 않거든.
콥더글라스 생산함수의 경우에는
요소의 상대적 희소성(K/L)에 따라서 한계생산(MPK/MPL=MRTS)이 달라지니까, 즉 볼록한 아이라서
그 요소들의 상대적 가격(w/r)에 따라서 요소집약도(K/L)를 달리 해 볼 여지가 있는데
레온티에프는 조합 비율을 달리 해볼 여지도 없이, 아예 처음부터 그 조합 비율이 정해져 있다보니까
w/r과 상관없이, 생산량에 따라서 K/L이 정해지는 거지.
w/r을 달리 해봐도 계속 그 조합비율 선상의 꼭지점을 선택할 수 밖에 없어.
따라서 레온티에프 생산함수의 경우
분모인 w/r의 변화율과 상관없이 분자인 K/L의 변화율이 0이 되어
대체탄력성 값도 0이라는 결론이 나와.
그렇다면 이번엔 선형의 생산함수의 경우에 대체탄력성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자.
w/r의 변화율에 대한 K/L의 변화율
MRTS의 변화율에 대한 K/L의 변화율
선형의 생산함수의 경우에는 등량곡선이 직선이라서,
비용곡선을 원점에 가깝도록 잡아당길 때,
콥더글라스 생산함수에서처럼 비용곡선의 기울기인 w/r이 증가할 수록~ K/L이 증가한다는 식으로는 말할 수 없고,
비용곡선의 기울기인 w/r이 직선인 등량곡선의 기울기보다 완만하냐, 같냐, 가파르냐의 문제 만이 유의미한 논의가 되는데
w/r이 MRTS보다 작아서 비용곡선이 등량곡선보다 완만하게 되면 노동만 쓰게 되고 (K/L=0/L=0)
w/r이 MRTS랑 같아져서 비용곡선이 등량곡선과 일치하게 되면 어느 점이든 선택가능하게 되고 (K과 L의 교환 자유로움)
w/r이 MRTS보다 커져서 비용곡선이 등량곡선보다 가팔라지게 되면 자본만 쓰게 되. (K/L=K/0=무한대)
Q2. w/r이 MRTS랑 같아져서 K과 L의 어떠한 조합도 가능한 경우는, K/L이 어떤 값도 나올 수 있으니까 '무한대'라고 해석하나요?
그러니까 w/r의 변화에 따라서 K/L이 서서히 변화하는 그런게 아니라
w/r이 MRTS보다 작은 경우에는 K/L이 0(zero)이 다가
w/r이 MRTS보다 커지는 순간 K/L이 무한대가 되버리니까
결과적으로 선형의 생산함수의 경우 대체탄력성도 무한대가 되는 거지.
Q3. '자본만 쓰거나, 모든 조합이 가능해지거나, 노동만 쓰거나 이런식으로 엄청 극단적으로 팍팍 변하니까 탄력성이 무한대'라고 생각하면 안되고 K/L 값 자체가 0에서 ∞로 바뀌니까 라고 생각해야 하는거죠? 선생님께서 중간중간에 계속 K랑 L을 따로 생각하면 안된다고 강조하신게 이런 부분인거 같은데.. 맞는가 해서요!
Q4. 아 근데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0에서 ∞로 가도 변화율이 무한대지만, 0에서 1로 가도 변화율이 무한대예요. 출발자체가 ZERO이기 때문에. 따라서 K/L=0/L=0 (노동만 쓰는 지점)지점을 떠나는 순간 대체탄력성은 무한대가 된다. 여기서 출발이 0이기 때문에 1로만 가도 변화율이 무한대라는 게 이해가 안되요. 이거 엄청 단순한 논리인거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느낌이 안와닿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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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선생님 ♡// 
첫댓글 1. 선형의 경우 mrts 는 상수로 하나의 값만 갖습니다. 그런 함수에다 mrts의 변화율 개념을 적용할수는 없지요~!!
2. w/r 이 변했는데 언급한 3가지 경우 중 하나에서 다른 상태로 넘어간다면 0에서 상수로 바꼈더라도 변화율은 무한대가 되거든요~
3. 넵 K/L 그 자체를 놓고 생각합니다!
4. 2에 답해 드린것이네요~ 분모가 0인경우 분수값 자체는 무한대라는 것을 느낌으로 꼭 이해해야 하지는 않지요~
강의하셔도 되겠는데요? 좋은 글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