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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지갑을 주웠습니다.
신분증을 확인해서 주인에게 연락을 할까하고 열어보니 신분증 넣는 포켓에 이상한 사진이있고 신용카드 등 카드종류는 없었습니다.
현금 36000원과 장애인2급증이 있어 근처의 파출소에 주인을 찾아주라고 맡기면서 혹시나하고 사진속의 얼굴과 이름을 외워두었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금방 지갑을 떨어뜨렸을것같고 몸도 성치않은 친구가 얼마나 애가 탈까싶어 그렇게 생긴 사람이 지나가나 보며 두리번 두리번 차로 한바퀴를 도는데 아니나다를까 얼굴을 흔들며 표정이 일그러진채 무언가를 찾고있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제가 아까 외워둔 이름을 큰소리로 불렀더니 쳐다보며 다가오더군요 뭘 찾느냐고했더니 지갑을 잃어버렸다구요 그 친구를 태우고 아까 그 파출소로 가서 지갑을 찾아주니 얼마나 고마워하는지 꾸벅 인사를 하더구만요.
$%&*%^^ 저는 하느님이나 부처님이 저를 시험하시는지 지갑이나 돈을 잘줍는편입니다. 동전은 수시로 길거리 여기저기서(어떤때는 울랑의 철지난옷 속에서도ㅋㅋㅋ)
얼마전에도 여의도 농협은행에서 100만원 뭉치를 찾았는데 99만원과 10만원짜리 수표로 되어있어 다음날 은행에 돌려줬구요. 몇년전에는 걸어가다가 두툼한 수첩을 하나 주웠는데 수첩의 앞포켓에는 만원짜리 신권이 5,60장정도 들어있고 뒷포켓에는 또 5천원짜리 신권이 두툼하게 합이 거의 100만원은 될것같더군요.
수첩주인의 이름이나 연락처는 안적혀있었는데 지인들의 휴대폰 번호가 있어 여기저기 전화해서 몇시간후 수첩주인이 우리집을 왔는데 하는말이 참 골때리더군요.
그걸 제가 안찾아줬다고해도 어떻게해서든 자기는 찾을수있는 사람이라나요? '아니뭐 이런 여자가 다있나'하고 기분 엄청 나빴지만 일단 돈을 주인에게 돌려줬으니 됐다~했는데 생각할수록 참 오랫동안 기분이 나쁘더군요.
@#$%^^ 부족하더라도 내돈이 좋지 남의 돈줍는건 별로 좋은게 아닌가봐요 찾아주려면 번거롭고 주은돈을 갖기도 그렇구요~ 남의 돈은 많아도 남의돈 적어도 저는 소중한 제돈만 물주며 아끼고 잘 키울랍니다.
전국의 돈 가지신 여러분들~ 제발 돈 좀 흘리고다니지 마시고 잘 챙겨 다니세욤 저같은 사람들 고충이 심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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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주울려고 해도 안보여요 ㅎㅎ
부족하더라도 내돈이 좋지 남의돈은 남의거죠 ,,,저도 돈을 참 잘 줍는데 ...나중에는 그만큼 나가드라고요 ...............그여자 참 ,,,나쁜소리 하고 싶은데.......찬미님 고생한..보람도없이 ..다음에는 지갑도 줍지마시고 돈도 줍지마세요..찬미님.
36.000원은 맞는거 같은데...난9급 장애인이라 내것은 아닌게 확실하네여....
ㅎㅎㅎ. 양심바르신 찬미님 눈에만 흘린 지갑이 자주 보이시나봐요..^^내것아닌걸 취하면 반드시 화가 돌아 온다는 설법을 자주 듣는 저는 때론 1000원짜리라도 안 줍고 비켜갑니다. ^^ 무서워서요.^*^ 좋은 하루 되세요..
착하신 찬미님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왜 내눈에는 안보이지 아마 하느님이 찬미님의 심성을 아시고 주인찾아주라고 보이게 하셨나봐요 . 찬미예수
ㅎㅎㅎㅎ언니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알고 하나님이 실험을 하시나 보네요 좋은 그릇을 맹글라구요....근데 지는 한번도 길바닥에 떨어진 동전 하나도 못줏는것을 보니 돈하고 인연이 없나보네요..
찬미님을시험하시는 그 분은 찬미님의 마음을 잘 알지요...그리하여 찬미님께 지갑을 줍게 합니다...이나이 먹도록 저는 지갑같은 것은 못 주서 봤는데,,,하늘만 처다보고 다녀서인지 제눈에 안보여요..ㅎㅎㅎ
현금에 손 대면 안 된다는 불구의 진리를 알고는 있지만 내 손에 그 이쁜 것이 공짜로 들어오면 조금은 눈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이 인지상정이거늘 닉에서 풍기는 것 처럼 참 곧은 심성을 가지셨습니다. 반성합니다. 시꺼먼 속을 좀 씻어내야 할까 봐요.
좋은일 많이 하시는걸 아시고 하나님께서 보이게하셨군요. 착한 마음을 지니신 찬미님께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복이 많으신 분이네요.. 닉의 이름처럼 님을 찬미합니다.....
거 내게 걸리면 그건 바로 이슬이로 바꿔버릴터이니 난 가기는 틀렸지요 어디를 가냐고요 고 몰라서 묻는거유 ㅎㅎㅎㅎㅎ
그 사람들 땡 잡은 겁니다. 요즘 세상에 남의 주머니 돈도 털어가는 세상에 주인 찾아주시는 찬미님은 분명히 천사십니다. 복 받으실 거구먼유.ㅎㅎ
찬찬하게 이야기를 참 잘 쓰셨네요.. 글쎄 똑 같은 경우라면,, 그렇게 현명하게 대처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 그런데 .. 그러니까.. 최소한도.. 그 백만원을 도로 찾으신 분께서는 공식적인 수고비 정도는, 알아서 그분이 챙겨 주셔야 하고, 최소한도 고맙다는 말을 세번이상 해 주셨다면,, 얼마나 깔끔하게 기분이 좋으셨을까.. 하는 아쉬움이 절절히 남아 있네요..
흠... 돈을 주으면.. 무척 혼란스러워요.. 아..!!!!!!!!!!!!!!!!!!11 돈이 무척 혼란스러워요..어떻게 할지. 아직도..!!
전에도 울동네 아파트 길건너다 지갑도 없이 접힌 6 마넌을 주웠는데 주인 찾을수 없어 교회에 갔다 줬구 같이 길건너던 분께는 앨범을 한권 선물 했네여...그분이 자기가 주웠드라면 속으로 아까워 할까 봐서요.^^*
찬미님은 주인 ?아주실 것을 아시고 하느님께서 보이게 하시나봐요. 저 는 아무리 고개를 떨구고 다녀도 아직 단 돈 천원 주운적이 없답니다. 검은 마음을 지니고 있으니 내 눈을 가리우나 봐요.ㅎㅎ 고운 마음을 지니신 찬미님 늘 행복하소서.
전 내 돈 잃어버린적은 있지만 남의 돈 땡전고리 한 잎 주워본 적이 없네요.눈이 나뻐 그런가?????지금까지도 유난히 시력이 좋은 찬미님 역시나 그 눈 시력은 대단하십니다 ^^좋은 일 하는데 도움두 주구...ㅎㅎㅎ
참 좋은일 하셨습니다.
찬미님같은 분이 존제하는한~~~ 그래도 세상은 살아갈만한 가치가 있는거 같아요.
나는 돈이란넘이 안따르나봐여~~ 한번두 못주어봤으니까요. 키가커서 땅바닥이 멀어서 잘 안보여그런가? ㅎㅎㅎ
것 치암! 하느님은 네게는 왜 시험조차 하지 않으려 하시는지, 아직까지 내눈엔 한번도 지갑이나 돈 떨어진게 보인적이 없으니...내 눈이 나빠서일까? 아니면 마음의 눈이 밝지 못해서 일까?...하느님~~절 한번 시험해 보소서, 내맘을 나도 모르니깐요...
찬미님의 마음 씀씀이에서 그래도 우리나라가 건전히 지탱해 올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네요. 2 급 장애인 이면 정말 거동이 불편할 텐데...차로 배회...주인을 찾아 주셧다니 마음 흐믓 합니다. 그란디 100만원 찾아준 그 싸가지 없는 뇨자..박살을 내버리지 그랬나요? 저 같으면 용서 하지 않습니다. 법정 댓가 받고... 얼마나 니가 힘센지 누구 백으로 저런 소리 하는지 그 빽을 제거 시켜 버리고 밝은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아름다운글..이아침이 아름답습니다~~~~~~~~~~
찾아주고도 오히려 욕먹는 일도 있지요 찬미님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
착한 마음씨여서 잘보이나봐요.전 한번도 없는데~~~
좋은일 하셨네요 잊어버린 분이 정말로 애탓을 탠데....착한 어린이는 역시 어른이 되서도 착해 ㅎㅎㅎ짝짝짝 어린것이 좀 까 불었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