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해역의 쓰레기와 오염원을 차단한다- 해양쓰레기와 제주해양수산업의 원포인트 워크숍
지속 가능한 청정 제주 구현을 위한 원칙의 하나로 효율적인 해양 쓰레기 운반 체계가 강화되어야
하며 친환경적인 해양쓰레기 처분 시스템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심원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해양쓰레기와 제주 해양수산업’이란 주제를 내건 2023년도 원포인트 워크숍이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제주어류양식수협 2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해양 양식업체 종사자 및 어민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해양쓰레기 처분 및 계도활동에 대한 집중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김석종 제주해양수산정책포럼 대표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현실적으로 육상과 해상에서
의식 없이 다발적으로 버려지는 폐어구, 페트병, 스티로품 등 다종다양한 해양쓰레기가
연안으로 밀려와 환경 파괴 및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신하면서 도민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금의 해양쓰레기 실태를 집중적으로 진단해 적합한 정책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원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 생태 위해성 연구부 책임연구원은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 발표에서 해양환경 중 미세 플라스틱 오염은
뚜렷하게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체 노출에도 피할 수 없는 불편한 진실을 초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청정해역으로 스며드는 해양쓰레기 영향은 상대적으로 관광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복잡한 현무암 해안에 쓰레기가 갇히기 좋은 구조로 되어있어 친환경적인 해양
쓰레기 처리 처분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신은 항상 용서하고 인간은 때때로 용서하지만 자연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는 프란치스코의 말을 인용하면서 해양쓰레기 처리에 있어 도민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 홍보 강화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종합토론에서는 도내 근해의 추자, 우도, 차귀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도시락,
삼다수 빈 병 등 쓰레기를 마구 버리며 미관을 해치고 있어 이에 대한 계도 활동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실버넷뉴스 정신종 기자 보도 2023. 12. 0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