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아직도 공사 중
착공 14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공사중인 건물이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다.
완공 날자가 몇 차례 연기된 끝에
설계자 가우디 서거 100주년이 되는 올해
완공 예정이었으나 2026년으로 미루어졌다.
그것도 그 때 가봐야 한다.
<빨리빨리>가 탑재된 한국인들에게
맡겨줬으면 벌써 해치웠을텐데...
고려를 멸망시킨 이성계는
개성인들의 눈총이 따가워 천도를 결심한다.
한양천도를 명받은 정도전은 심덕부와 함께
390칸 경복궁을 10개월 만에 완공한다.
대단한 <빨리빨리>다.
임진왜란 때, 경복궁이 불타버린 후,
270년 동안 잡초 우거진 폐허로 있었다.
인왕산 아래 안동김씨 저택에서 벌어진
잔치에 불려가 술 한잔 얻어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대원군의 눈에 비친 경복궁은 황량하기 짝이 없었다.
그가 집권한 후,
경복궁을 최초 규모보다 18배나 넓은
7225칸으로 3년 만에 중건을 완료한다.
기계톱 하나 없이 수작업으로...
<빨리빨리> 문화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우리의 DNA속에 살아 있는 것이다.
# 사그라다파밀리아
#정도전경복궁
#경복궁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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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아직도 공사 중
삿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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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9 08:4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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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린 속전 속결인데... 거기는 세월아~네월아~~
한국인이라는 근성 때문일까 더디게진행되는 공사현장들을보면 울화부터 치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