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 음경(陰莖, penis) 발견
뭐 새로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전에 11세 소년이 발견한 매머드 제냐를 소개해 드렸지요.
100년에 한번 발견될까 말까할 정도로 잘 보존된 매머드라는 것인데요. 잔존물의 양이 500kg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 소식 소개해 드릴 때 그냥 지나쳤는데, 거기에서 매머드의 음경(陰莖, penis)이 발견되었다는군요.
길이는 다섯자(5 feet, 약 1.5m)
15살 쯤 된 수컷 매머드였는데, 원래 음경의 길이가 1.5m 정도인지 길이가 그보다 더 되는데 남아있는 것이 1.5m라는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아래는 지난번에 보여드렸던 동영상
여기에서 1분 40초 부근을 보세요. 그게 매머드 음경이라고 합니다.
포유류 중에서 음경 속에 뼈가 들어있는 동물이 있고, 뼈가 없는 동물이 있는데요.
코끼리(매머드도 마찬가지), 사람, 말, 코뿔소, 토끼 등은 뼈가 없는 동물입니다. 개는 뼈가 있지요.
코끼리는 뼈가 없지만 바다코끼리(walrus)는 뼈가 있다는 사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상아가 아닙니다.
12,000년 전에 멸종된 바다코끼리(walrus) 종류의 음경 뼈입니다.
길이는 1.4m
경매에서 8,000달러에 어느 박물관(Ripley's Beieve or Not Museum)에 낙찰되었다는군요.
알라스카에서는 이런 뼈를 oosik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갈아서 칼자루 용으로 관광객들에게 판다고 하네요.
첫댓글 약 1.5m = 약 150 cm
500kg이 넘는 몸무게를 감안하면 작은 편이군여. ㅋ
남아서 발견된 것이 500kg이 넘으니 살아있을 때 몸무게는 1톤은 넘었겠지요.
상대적 크기로 본다면 매머드급이라고 부르기는 좀 뭣하네요.
바다코끼리(walrus) 종류의 음경 뼈의 길이가 1.2m
멸종될수밖에 없겠군여.
뼈가 있으니 무슨 수로.. ㅋ
멸종되지 않고 남아있는 바다코끼리들도 뼈가 있고,
개나 늑대 고양이 수달 곰 등도 모두 뼈가 있습니다.
영장류 중에도 사람과 거미원숭이를 제외하면 다들 뼈가 있다는군요. 그러나 뼈의 길이가 1-2cm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1~2cm는 암컷들이 용서해준다치더라도
1m를 넘는 물건을 달고나온 바다코끼리 종류의 수컷들은 바위에 갈아버리고 싶겠네여. ㅋㅋㅋ
부익부 빈익빈.
개나 늑대 너구리 등의 음경뼈는 길이 10-20cm 쯤 되는데요.
이걸 이쑤시개 재료로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뼈를 자르고 쪼개서 사포(sand paper)로 잘 다듬어서 이쑤시개를 만드는데, 뼈 하나로 대개 이쑤시개 3개쯤 만든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든 명품 이쑤시개는 은박지로 포장하여 소중하게 가지고 다니며 사용한다고 합니다. 한번 사용한 후에는 잘 씻어서 다시 은박지로 포장.
서양에서는 개나 늑대 너구리 등의 음경뼈를 커피 젓는 도구(coffee stirrer)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네요.
http://bit.ly/TlqeFZ
위 링크에서 맨 아래쪽에 있는 6달러 짜리 너구리(Racoon) 뼈가 모양이 제일 괜찮은 듯
사람의 음경은 뼈가 없기 때문에 무골장군(無骨將軍)이란 애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예전 60-70년대에 무골장군분기탱천가(無骨將軍憤氣撐天歌)라는 민요가 유행했던 생각이 나네요.
‘워싱턴 광장(Washington Square)’이라는 곡에 얹어 부르던 노래입니다.
‘워싱턴 광장’은 이씨스터즈라는 한국 출신 걸그룹이 불러서 많이 알려졌죠.
http://durl.me/3qjqjw
The Village Stompers의 오리지날 Washington Square(1963)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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