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14](수) [동녘글밭] ‘역시 이재명’으로
https://youtu.be/fIGyVVlsRKw
총선을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오늘입니다. 경선을 통하여 다른 한편으로는 반드시 승리를 하기 위하여 후보를 고르고 있는 막바지로 여겨집니다. 곧 후보가 마무리될 테지요. 첫 단추를 잘못 끼워 생긴 여러 가지 일들이 극에 달했고, 그 끝점에 이르러 ‘다시 시작’이라는 고삐를 당겨야 할 즈음입니다.
어쩌다 ‘문재인 정권’의 뒤를 이은 ‘윤석열 정권’의 탄생은 민주당의 최대 실수로 ‘민주의 역사’에 뚜렷하게 기록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야말로 ‘어쩌다’가 준 충격은 보통 이상의 것이었으니까요. 온갖 못된 것을 다 합쳐 놓은 것으로 여겨지는 ‘윤석열 정권’입니다. 한마디로 아는 것이 없는, ‘무식의 끝판’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읍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이렇게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난세에 ‘이재명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편으로 뜻밖이라고 여겨지긴 하지만 돌이켜 보면, 찬찬히 따져 보면 어느날 갑작스레 뜻밖으로 나타난 것이 아닌 모진 고통 속에서 곧 꽃망울을 터트릴 채비를 하고 있는 듯이 여겨집니다.
그것은 새롭게 이재명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새 물결’로 다가오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겪어 보니 비로소 그 ‘진정성’을 뒤늦게 알게 된 현상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거기에 ‘진실’이, ‘참’이 살아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무지렁이 민중들은 이런 이재명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하는 점에서 깊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오늘입니다. 이재명의 정치 생명을 어떻게든 끊어 놓으려는 정치검찰의 행태가 극에 달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얼마 전에 목숨까지도 잃을 뻔한, 위태로운 지경에서 온갖 고통을 이겨내고 있는 중에 있기에 그 관심은 더욱 클 수밖에 없읍니다. 이런 이재명을 한 두 마디로 압축하여 이해하기란 참으로 쉽지가 않은 노릇입니다.
하지만 이재명은 이미 대동세상(大同世上), 억강부약(抑强扶弱)으로 자신의 가치를 밝히고, 굳히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또 하나, 실사구시(實事求是)를 덧붙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과 현실을 바탕으로 하여 모두에게 이로움을 가져다주는 방향으로 행동한다는 점이지요.
이런 이재명을 한낱 정치꾼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보아 왔던 그렇고 그런 정치꾼이 아닌 ‘참 정치인’으로 여겨도 좋을 듯싶습니다. 그 까닭은 지금까지 이재명이 걸어온 길이 이를 증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끝없이 선의 지경을 열어가려는 모습도 언듯언듯이 보일 정도니까요.
이런 이재명의 생각은 바로 우리 겨레의 뿌리 생각에도 닿아 있다는 점입니다. 홍익인간인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누리’가 곧 ‘대동세상’이요, 이를 실천하는 길이 바로 ‘억강부약’입니다. 또한 그런 실천의 과정에서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이 ‘실사구시’라고 여겨집니다. 이 세 가지로 이재명을 이해하면 좋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재명의 ‘공(公)의 세계’입니다. 이재명의 ‘사(私)의 세계’를 두고 뭐라고 따질 일은 아닙니다. 그렇긴 하지만 가끔씩 이재명의 공과 사는 때로 ‘같다’고 여겨지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나의 사사로움이 공에 닿아 있는 지경을 말하는 것이지요. 그것까지 바라는 바는 아닌데도 불구하고 ‘일치’하여 두렵기까지 합니다. 삶을 마감하는 날, ‘역시 이재명’으로 불려 지기를 빌어 보는 어두 컴컴한 새벽입니다.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첫 단추를 다시 뀌는 그날을 그립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오늘은 이재명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읍니다.
지금 살아가는 이 때에 이재명의 위치를 생각해 본 것이지요.
이재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다시 한번 더 가져 본 것이기도 합니다.
대동세상과 억강부약 그리고 실사구시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