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은 어디로 갈까
몸이 죽으면
혼은 어디로 갈까, 문득 너는 생각한다.
얼마나 오래 자기 몸 곁에 머물러 있을까.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을 들여다볼 때, 혼도
곁에서 함께 제 얼굴을 들여다보진 않을까.
강당을 나서기 직전에 너는 뒤돌아본다.
혼들은 어디에도 없다. 침묵하며
누워 있는 사람들과 지독한
시취뿐이다.
- 한강의 《소년이 온다》 중에서 -
* 혼은 떠나기 전,
생전의 자기였던 몸을 바라본다 합니다.
어쩌면 작가의 시선처럼 산 자와 함께 한때는
자신이었던 몸을 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한없는 슬픔과 연민과 고마움으로 작별을
고할 것입니다. 이제 나머지는 오직
살아있는 자들의 몫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운 님! 오늘 비가 온다고 예보? 동아리에서 인천 국화 축제 가기로 버스 예약!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울님 사랑 합니다.~~~愛
첫댓글 데칼코마니도 예쁘게 그리셨네요,
네! 웰다잉 내가 죽음을 나비(불나비)로 윤회!! 물감에 소금을 뿌려 대롱으로 불어 만든것입니다.
지난 10월14~16일 까지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4개복지관 출품 전시회릏 개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