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 -
단편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뭐야! ;ㅂ;)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내나이 18.
오늘은 7월 23일.
아름 답고도 아름다운 청춘이여!
그래, 오늘은 바로 18살 최고의 영예!
내 주민등록증이 나온 날이다!
[어무이~ 드디어 나왔어!!!]
엄청난 행복감에 찬 얼굴로 어머니에게 달겨드는 나.
[그,그래 이년아 -_-; 축하한다 축하해-
이제 너도 그 순간부터 나이를 엄청나게 빨리 먹기
시작하면서 나처럼 된단다!]
.....
...
[제길! 이거 갖다 버려!]
울부짖는 나-
[그치만, 우하하하!! 그래 나도 오늘부터
이제 대한민국에 한사람 몫이다 이거야!!]
두팔을 쫙 하늘로 뻗은 나의 손에는 그 황금빛의
광체가 (착각 - -) 나는 민증이 떡 들려있었다.!!!!
===================================
이름 : 마누라
성별 : 여
주민 등록 번호 : 890702 - 21xxxxx
[오- 사진 완전 이쁘게 나왔는걸?!]
[내가 쫌 -_-v]
(퍽퍽퍽-
.........
술집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우리들.
[부럽다 누라야~ 나는 언제 민증 받냐 -]
생일이 1월 생인 요녀석은 나의 귀여운 베프
우유민 이다.
[어쨋든, 오늘 누라 축하한다!! 어서 어서 건배!]
술에 환장을 하는 요 년은 고승희.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어머니가 이아이를 임신했는데도
술이 약이라면서 한잔씩 한잔씩 마시셨다라고...
[자자, 모두 건배~!]
모두 술을 한잔씩 비우고.
[야- 이오징어는 왜이렇게 질긴거야! 앙?!
오징어로 정의 하자면! 두족류와 십완목이라는 종이 있고!
지렁이와 마찬가지로 자웅이체이며!.......]
아아- 여기 뭔 얘기만 하면 정의를 내려주는
별명이 정의의 사도 이신 이 친구는 바로 다정의 라는 친구인데
굉장히 독특한 친구이다 - -;
[야야-! 입다물고 오징어나 씹어!]
도데체 둘이 어떻게 단짝인지 알수가 없는
다정의양과 우리 술 사랑 고승희씨.
아무튼 둘다 독특한 정신세계에 투철한 인재 들이다.
나? 나야 멀쩡한 정상인이고! (설마-
[해~ 저문~~~ 소오오오 양강에에에에~~]
나이도 제일 어린게 항상 노래를 부르면 (술마시면 더하는)
어른들 트로트만 부르는 우유민씨..-_-;
[아! 아씨 시끄러워 죽겠네!
야, 니들! 계집년들이 술집에 와서 지랄은..
니들이 여기 전세 냈냐? 앙?]
그래. -_-; 사실 우리가 이렇게 술집에 오면
항상 이렇게 태클 거는 녀석들이 있기 마련이다-
[전세? 술집도 전세를 내냐?
가서 니들도 시끄럽게 먹어! 누가 여기 법으로
떠들면 100만원 이딴 법같은 거라도 정해 놨냐?!!
술취한 사람들이 좀 떠드는거 그거 정상이거든?!]
당연히 오늘도 유민이를 보호하기 위해 일어나 더 큰소리 치는 나.
매일 똑같은 레파토리-
한 이정도 했으면 상대방에서 궁시렁 씨부렁 대다가
결국 돌아가기 마련이다.
[하- 뭔 이런 당찬 계집을 봤나!
키는 도토리 만한게! 죽을래?]
[야! 너는 도토리가 니 어께만하냐?!
완전 기네스북 올려야 겠다? 앙?]
내 신들린듯 한 말빨에 좀 기가 꺽였는지
숨만 씩씩 대는 그 녀석을 보곤 너는 끝났다는 식으로
손을 툭툭 그 녀석의 눈앞에서 흔들어 보였다.
꼴에 생긴것 하나는 꽤 새끈하게 생기셨네-
나랑 동갑 내기 아니면 한두살 연상으로 보이는 남자.
[아우 이게 !!]
그 순간 많이 열받았는지 날라오는 그녀석의 주먹
이게! 누굴 물로 보나?! 나도 힘좀 꽤나 쓴다고!
그 주먹을 잡으려고 한 순간
내 전에 그 녀석의 팔을 잡아 준 어떤 다른 녀석때문에
나는 허공에 휙 손을 때리는 시늉을 해야만 했다.
[이쯤 하지.
다른 손님들도 피해가 가잖아. 우리가 나가자 민아야.]
[크크크크크 푸 하하하하하!! 남자이름이 민아래!!
크크크크.!!]
배를 잡고 웃는 나를 보고 이번에는 정말 확실히 열받았는지
이마에 핏대를 세우면서 달려드려는 그 녀석.
[그만하라고 했지. 나가자. 어차피 나가려고 했잖아.]
씩씩 대면서 나를 노려보는 그 녀석의 어께를 세게 누르며 잡는
그녀석. 민아라는 녀석 어께 많이 아프겠는걸.. -_-;
결국 내 발밑에 침을 퉤 뱉고 그들 무리로 돌아 가는 녀석들.
[너, 너 두고봐!]
[뭘 두고보자는 걸까~ ]
혀를 쏙 내밀고 눈을 찡긋 해주는 나.
다시 달려 들줄 알았는데 나를 살짝 노려보고 끝내는 그 녀석.
참내 -_-.. 저 남자얘 생긴건 멀쩡 해가지고
[괜찮아 누라야?]
자기때문에 이렇게 된 상황이 이제야 -_-; 보였는지 굉장히 미안한
얼굴을 하는 유민이.
[뭐 그런거 가지고- 괜찮아. 뭐 그렇게 기분 많이 안상했는걸 뭐-]
[그나저나 너 오늘 기쁜날인데 기분 좀 많이 상했겠다..]
[무슨~ 괜찮아!]
[아, 맞다! 나 너에게 줄 선물 있었는데!]
자기 한참 뒤적거리던 유민이는 내게 흰 봉투를 건네 주었다.
[앙?]
봉투를 열어보니!!! 100만원!!!!!!
... 이 아니라 영화 티켓 두장 -_-...
애잇 괜히 입맛만.. ;;
[내일 같이 보러가자- 이거 구하기 힘들었어!
내일이 개봉날이잖아~]
[어? 이 표는? 바로!!! 그 괴수!!!]
[응 ^____^ 그거 무지 재밌대!]
[오오~ 나 이거 꼭 보고싶었는데! 아우~ 완전 사랑해
우리 유민이~]
귀여운 유민씨의 머리를 쓰담아 주는 나.
[그런데.. 니들은 뭐 없냐? -_-+]
[저번에 생일 선물 줬음 됬지. 무슨 민증 생일도 있냐? -_-;]
[이 정의의 오징어 줄까?]
[죽어 이년들아 +ㅁ + !!]
======================================================
[그나저나 너 이 영화 니 남자친구 현수랑 봐야하는거 아니야?]
[응? 아니 사실은 현수도 동현이랑 같이 가기로 했어^___^]
[아 -_-; 그런거야? 그럼 만나겠네?]
[에헤헤- 아마도^__^]
난또 -_-; 나에게만 준 건줄 알았지-
으아- 부럽다 ㅠ
나도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아마 얘네 둘 커플이랑
나랑 그 백마탄 왕자님이랑 더블 데이트 영화를!!
..... 아아- 상상하는것도 처량하다 처량해~
[5분뒤면 영화 시작이다. 빨리 들어가자~]
영화관에 들어간 우리.
상영시간이 몇분 남지 않아서 깜깜해서 자리 찾기가 무지
힘들었다.
어? 우리 앞자리에 현수랑 동현이 아닌가?
맞네! 현수!
나는 자리에서 조금 일어나 반가운 마음에
그 녀석의 뒷통수를 따악 갈겼다.
[퍼억-]
어머-_-; 힘조절이 좀 안됬다..
[하, 하이 현....]
그곳에는 현수랑 동현이가 있는게.. 아닌..
어제 만났던.. 그 -_-
민아인가 하는 뭐시기 놈과 성원인가 하는 놈...-_-
왜 하필 이녀석들이 우리 앞에..(덜덜
OTL젠장.. 새됬다....
내게 뒷통수를 맞은 .. 민아 녀석이 영화 끝나고 넌 죽었어
하는 재스처를 보이고 나는 결국 괴수를 두려움에 떨면서
봐야만 했다. 원래 무서운 호러 영화 였긴 했지만...;;
영화 상영이 끝나고..
고개를 돌리고 씩 웃는 그 민아 녀석을 보는 순간
나는 유민이에게 [ 빨리 튀어!! ]
라는 소리를 치고
영화관 의자들을 무차별 적으로 밟으면서 빠르게 영화관을 나갔다.
한참을 달렸을까.. -_-..
[안따라 오네. 휴.]
꼬르륵-
[우씨 배고파 죽겠네 ㅠ___ ㅠ]
그런데 하늘이 도운걸까!
내가 멈추어선 곳에는 떡하니 맥도날도 가 있는게 아닌가!
앗싸~ +ㅁ +
나는 어서 들어가서 치킨과 햄버거를 시킨후 먹고있었다.
[그러고 보니.. 유민이는 잘 도망쳤을까? -_-;
나야 육상부 까지 한 몸이지만 .. 그녀석은,,, -_-..]
서둘러 전화를 하는 나.
[여보세요-]
[그래. 너 어디냐?]
유민이가 받아야 할 그 핸드폰에서는
낯선 이의 목소리가 두껍게 흘러 나오고 있었다.
[뭐. 뭐야?]
[니 친구는 우리가 데리고 있거든?]
[[야- 쪽팔리게 이게 뭐야-]]
수화기 너머로 아마도 성원녀석이 중얼 거리는게 들렸다.
[[살,살려주세요- 엉엉엉]]
-_-;; 누가 들으면 이건 무슨 할리우드의 인질극 한장면인줄
알겠다. - -
[난 지금 .. 맥도날도다!]
[뭐? -_-]
[아 몰라!]
[뚝=]
먹고 있으면 알아서 오겠지 -_-;
10분 쯤 지났을까 햄버거 2개를 해치우고
막 치킨 다리를 뜯고 있을때 그놈들이 유민이를 데리고 왔다.
나에게 저벅저벅 걸어오는 민아 녀석.
[너너!! 이 이상 가까이 오지마!!!]
아씨! 먹고있는데 !! 이런 혼란한 틈을 타서 접근 하다니!!
나는 먹고 있던 닦다리로 그녀석을 위협하면서 -_-;;;
외쳤다,,,,
[미치겠군..]
이젠 아예 고개까지 돌려버린 성원이라는 녀석과
살려줘 누라야! 나 여기 있어! 라고 성원이 뒤에서 외치는 유민이.
그리고 바로 앞에 서 있는 민아라는 녀석.
[이봐..]
[뭐,뭐!]
[내이름은 민아가 아니거든?]
[..-,.-..?]
[내이름은 주호민 이거든? 저 개새끼가
나를 그냥 민아 민아 부르는거 뿐이라고!]
[....-_ -..]
순간 어이가 ... 오데로 갔니 오데로 갔니~
...........
.....
아.. 죄송.. _ _...
[어, 어쩌라고!!]
[아 몰라 !!]
갑자기 나에게 다가오는 녀석.
으악! 뭐 이렇게 가깝게 !!
눈을 감아 버린 나.
... 응? 조용한데? -_-;
그,,그랬다.. 이 녀석은 나를 덮치.. (그런
상상을 한 나도 참..) 그런게 아니라 -_-;
내 옆에 있는 그저 치킨 한조각을 들기 위해
내 옆으로 접근 했던것 뿐이였다.
아씨-0 - 쪽팔려 ㅠ__ ㅠ
[왜 눈감았냐? -_-;]
[아 몰라!]
[눈은 이럴때 감는거야]
그는 치킨을 다 먹고 던지더니... 내게로 와서 내 입술의
그녀석의 입술을 포겠다.
[으,으엡!!]
그녀석을 밀어내는 나
[으억 콜록 콜록- 너 , 너 무슨짓이야?!!
치,치킨 먹고 있었는데!!!;ㅂ;]
고개를 옆으로 살짝 돌리면서 풋 웃는 그녀석.
나는 그렇게 그녀석과 함께 웃음을 지었다.
==============================================
나름 후기 : -_-; 이거.. 뭐시당가.
누라네 엄마 : 작가! 나는 뭐시당가!
어쩜 엄마인데 이렇게 쪼금 그것도 완전 성격 파탄자로
비춰 줄수 있는거야? 앙!!
누라네 아빠 : 여보 참아.. 난 아예 안나왔다고.. _ _
누라는 내 자식도 아닌가봐 (흑-!
다정의 : 저는 .. 오징어의 정의만 내려주고 다음 대사가
없었는걸요,., 차라리 없는게 나았다고요,.
고승희 : 나는 괜히 나와서 우리 엄마 욕만 들어 먹었다 -_-..
단체 : 뭐야!!! 이 소설!!! 망해라 작가!!!
.............
작가 : 이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인사를 전합니다..._ _;; 쿨럭..
..............
성원 : 잠깐!!! 나는 주인공인줄 알았다고!!!
게다가 뭐라도 해줄줄 알았더니!!유민이라는 아이는
남자친구가 있질 않나!! 나는 뭐야 나는!!
친구를 놀려먹은 친구로 나온게 끝이야!! 앙?!!
...................................................
작가 : ... 이분에게도 죄송함을 전하면서...
단체 : 미안하다면 다냐고!!! 어이!! 이거 뭔 소설이!!
작가 : 그,그럼 이만 -
( 씨부렁 씨부렁 - )-
첫댓글 잼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