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얘기입니다.
개인적으로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드라마인데요.
벌써 거의 10년이 되지않았나 싶네요.
온전히 기억에 의존해서 쓰는글이라 좀 틀릴지 모르는 점 양해 바랍니다.
이나영과 양동근의 조합이길래 처음에는 보지도 않다가 3회때부터 우연히 보기 시작했습니다.
스토리보다 이나영의 의외의 연기력때문에 몰입이 되었습니다.
그후 양동근 그리고 공효진(대단하죠.여기서 공효진이 롱런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을 보면서 또 시트콤 출연으로 변신하던 이동건, 4명의 연기 앙상블은 완전 빠지게 만들더라구요.
그리고 양동근의 부모로 나온 신구,윤여정.
둘은 정말 연기는 이것이다..라는듯 기막히게 보여줍니다.
인정옥 작가의 스토리도 너무 좋았고 보면서
어느게 진짜 사랑인가..난 지금 진짜 사랑을 하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게 한 드라마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정두홍무술감독의 출연도 반가웠고
앞으로 뜨겠다고 생각했던 이름이 가물가물한 이천희 부인도 공효진 동생으로 나오죠.
보면서 (특히 윤여정이 빌때, 양동근이 울때) 하도 울어서 디브이디세트로 샀지만 지금은 안보고 있습니다.
좀 더 나이들면 보려구요.
하여간 20대의 드라마는 저에겐 네멋대로 하라이고
30대의 드라마는 연애시대입니다. 저에게는요.
시간되시는 분들 한번 보시길..
저는 그당시 집 근처에 버스정거장세트가 (광흥창역근처인가?)있다고 해서 일부러 가본적 있습니다. 지금도 그곳에 포스트잇으로 가득 채워져있는지 궁금하네요.
신구아저씨 글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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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멋대로 해라.(스포 유)
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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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24
13.09.28 22:11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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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혜진씨 아닌가요? 그땐 참 이뻤죠.. 제가 광흥창역 근처 사는데, 포스트잇은 뭔지 모르겠네요..
맞습니다. 감사합니다.^^아 네멋에서 버스정거장을 세트로 만들었어요. 전경과 고복수가 만나는 정류장이요. 거기 가보면 사람들이 포스트잇에다가 자기 감상을 적어서 붙여놓았더라구요. 그게 한가득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양동근 신구의 앙상블은 지금도 가슴을 먹막하게 만듭니다.
그러니깐요. 같이 밥먹는 소소한 장면도 먹먹하죠.
양동근 병알고 신구가 죽었을때 정말 슬펐어요ㅠㅠ
저는 그장면이 그당시에는 이해가 잘 안되었습니다만 지금 애를 키우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럴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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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보고 빵터졌네요.^^
야.. 비데는 같이 쓰면 짐찜하단 말이야.. 싫다구!!
무슨 드라마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마지막회 끝나고 다음주 예고로 나온 드라마가 네멋이였죠
당시 전 아~~~ 남자주인공이 빵구 내고 급하게 양동근이 대타를 해서 캐스팅이 저 따구구나라고 제 맘대로 해석하고는 안 봤습니다
그러다 2화인가 3화인가 고복수가 엄마 치킨집에 온 어떤 아저씨랑 자기가 전과자라며 싸우고 엄마역 윤여정씨랑 말싸움 하는 씬부터 광팬이 됐었죠
추후에 윤여정씨가 자기보다 연기 더 잘하는 어린 얘는 첨 봤다고 한게 양동근이란 얘기에 동감을 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랑 비슷한 취향이신것 같아 반갑네요. 저도 H2광팬입니다. 저도 똑같은 생각했었어요. 구리구리양동근이 주연이라니...이러면서 말이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땐 참 좋았네요. 월드컵에 네멋에..연애시대도 괜찮아요.^^
상추쌈씬, 클라리넷씬, 신구 죽음씬 등 기억나는 명장면이 많네요...저에게도 아직까지 최고의 드라마...
클라리넷신 맞아요 맞아요.
제가 초등학교때 본방으로 다봤었는데 그땐 아무느낌 없었는데 ..
20대 되고 보니까 명작이라는걸 느꼈네요 최곱니다.
근사했어요. 그쵸?
양동근 같이다닌는 동생이 유해진보다 더 박지성 닮았음 ㅋ
맞아요. 그런데 그 배우는 그후에 본적이 없어요.
대사하나하나가 명대사였죠..거기서 나오는 "야이~개새*~"등등 비속어들조차 거부감이 안들정도였음..
시청률은 18%대정도였던거 같지만 모든 언론이나 기사에서 극찬했던 드라마...시네21에선 드라마'네멋'특집으로만 4장분량으로 내보냈죠..제가 샀었네요..
연출자가 인기있고 잘생긴 배우들이 섭외가 안되서 그냥 네멋대로 찍어야지라고 만들었다는 그 드라마...
명장면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이나영이 술취해서 아빠앞에서 주정할때 양동근이 짜잔~하고 나타서 대신 맞아주는 장면 너무 좋았다는...
따님 이쁘잖아요~
조경환님의 이건 뭐야? 맞죠? 전경아버지의 순애보적인 사랑도 멋졌어요.
굴비님 맞아요..아! 조만간 다시 봐야할까봐요.
저는 아직도 첫 번째 드라마입니다. 또 TOP 5에 드는 드라마가 MBC에서 했던 10부작 드라마 떨리는 가슴이 있어요-ㅎ
떨리는 가슴 궁금해지네요. 누가 나오나요?
제게 넘버원 드라마입니다 중3때 본 거 같네요
아이고..중3때 보셨을때의 느낌은 어땠을까? 궁금해지네요..
중3때나 지금이나 큰 변화는 없습니다 ㅎ 몰입감있게 만드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가장 컸죠. 지금도 신구 선생님 정말 좋아합니다~ 꽃보다 할배로 활약 중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