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그언젠가..
퇴근하려고 슬슬 준비할때쯤 날아온 소집명령에 즉각 대응해서..
소주를 벗삼아 꿀꿀한 인생을 논했던 그런 날의 사진입니다.
단촐한 남성 3인조가 아늑한 참이슬 둥지를 틀 곳은 바로 이곳.
원래는 벽 전체가 검게 그을려서 탄광에 들어가는 기분으로 갈비를 먹었다는
전설이 전해져내려오지만.. 지금은 내부수리 및 확장공사를 끝내서
제법 깔끔한 편입니다.
메뉴는 역시 단일메뉴..
돼지갈비 뿐입니다. (7000원) 게다가 밥 따로 --;
광화문 청진식당은.. 돼지불고기와 공기밥이 4500원인데. ㅠㅠ
그래두 내돈 안내면 안심.
아시다시피 돼지갈비는 고기에다가 달기까지 합니다..
또 아시다시피.. 제가 좋아하는건.. 달고 고기인 것.
돼지갈비를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가 없죠.
연탄불에서 구워서인지.. 날쌔게 잘 익어가더군요..
달고 고긴데.. 직화까지 옵션이면 금상첨화.
고기는 직화로 구워야 제대로 맛이 납니다.
소주와 함께 즐겁게 먹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소주를 마실때마다 느낍니다. 겨우 요만한 잔 하나가 사람을 맛가게 할수도 있고
무지 좋게 느끼게 만들수도 있다는게.. 참 오묘한 것 같습니다.
불현듯.. 그럼 마약은 얼마나 셀까.. 라는 생각까지.. --;
매번 쌈쌀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귀찮아요..
그냥 고기넣고 야채를 입안에 쑤셔 넣는게 더 간편. --;
하지만 그러나 누가 옆에서 싸먹여주면 낼름낼름 받아먹기는 잘 할 자신있습니다.
강풍 갈비에서는 길가에 이렇게 연탄불을 피워놓고 영업을 합니다.
근처에서 술먹고 뻗었다가는 연탄가스 마시고 비명횡사 할지도..
돼지갈비에 찌든 영혼들에게는 차디찬 맥주한잔이 제격.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버드 아이스를 마시고 일찌감치 귀가했습니다.
이로써.. 대충 밀린 사진들을 도매금으로 다 처리한듯 하네요..
또 좋은 곳 발견하면 올리도록 하지요.
개인사진은 일촌만 볼 수 있어요.
http://www.cyworld.com/tommy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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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스 멀티유즈 / 연탄 돼지갈비 명가! 돈암동 강풍갈비 '수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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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귀차니즘ㅋㅋㅋㅋㅋㅋ 입에 쑤셔넣다뇨ㅋㅋㅋㅋㅋㅋ 맛있겠네요.
엇. 저도 병맥중 버드아이스 제일 좋아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