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날새 : 하나님은 날마다 새 일을 행하신다.
🚚 하날새와 함께하는, 오늘은 2025년 12월 3일, 수요일입니다. 창세기 27장, 21, 22, 23절 말씀에서 '눈뜨고 코베이지 않으려면?'라는 제목으로 창세기 이야기를 드립니다.
21절: 이삭이 야곱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가 과연 내 아들 에서인지 아닌지 내가 너를 만져보려 하노라
22절: 야곱이 그 아버지 이삭에게 가까이 가니 이삭이 만지며 이르되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하며
23절: 그의 손이 형 에서의 손과 같이 털이 있으므로 분별하지 못하고 축복하였더라. 아멘
우리 집이 시골에서 대구로 이사를 하려 했을 때, 시골에서만 살다가 도시에서 잘 살 수 있을까 하여 고향 사람들이 염려를 많이 했습니다. 염려해 주시는 말 중에 "정신 바짝 안 차리면 도시에서는 눈 뜨고 코 베인다" 하였던 말이, 대구로 이사 온 후로 오랫동안 뇌리 속에 남아있었습니다.
"눈을 뜨고 코 베인다"라는 말은 '뻔히 보고 있으면서도 속수무책으로 사기를 당하거나 손해를 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하는 말입니다. 요즘의 '보이싱 피싱'으로 사기를 당하는 것도 '눈뜨고 코 베인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삭은 앞을 잘 보지 못할 정도로 시력을 상실하였습니다. 그래서 눈뜨고 아내와 둘째 아들에게 속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삭에게는 "눈뜨고 코 베였다"라는 속담보다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라는 속담이 더 맞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삭은 앞을 보지 못하는 대신에 자기 나름대로 다양하게 확인을 거듭 거듭했습니다. 먼저 이삭은 야곱이가, "내 아버지여" 하고 불렀을 때에,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 하고 누구인가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별미를 생각보다는 너무 빨리 만들어 온 것이었기에 이삭은 이상하게 여기고, "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야곱은 형 '에서' 인척하면서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조롭게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을 들먹거리면서 대답하자 이삭은 두번 다시 묻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이삭은 "내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가 과연 내 아들 '에서'인지 아닌지, 내가 너를 만져보려 하노라" 하고는 이삭을 만지면서 이르되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하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이삭이 많이 햇갈려 했다는 것을 잘 들어내는 말이었습니다. 만져보고 들어봐도 많이 미심쩍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삭은 다시 한번. "네가 참 내 아들 에서냐?"하고 물었습니다. 사기꾼 보고 "이것 진짜지요?"하고 물으면 "가짜입니다"하고 말할 사기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삭은 야곱이가 갖고온 별미를 먹고 포도주 까지 마시고는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내게 입 맞추라" 하였습니다. 야곱이 입고 있는 옷이 누구의 옷입니까? '에서'의 옷이었습니다. '에서'의 옷에는 산과 들에서 나는 그런 냄새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평소에 이삭이 아끼고 사랑했던 '에서'에게서 맡았던, 그 냄새를 맡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삭은 그 냄새를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께서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라고 하면서 흡족하게 여겼습니다.
물어보고, 들어보고, 만져보고, 냄새까지 맡아보았으나 이삭은 속고 말았습니다. 이삭은 눈 감고 코베인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아내와 아들에게..., 즉 가족에게 말입니다. 믿은 도끼에 발등이 찍힌 것이었습니다.
이삭이 이처럼 속은 것은 선지자로서 하나님을 업신여겼기 때문이었습니다.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리라"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이삭은 고집스럽게 '에서'를 축복하려 하였던 것이 하나님을 능멸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의 감동을 하나님께서 거두어 가시므로, 아내와 자식에게 능멸을 당하도록 버려두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거나 업신여기거나 하찮게 여기면 하나님은 그를 멸시합니다. 잠언 13장, 13절에,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자기에게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받느니라" 하였습니다. 사무엘상 2장 30절 말씀에,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하였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경멸한 결과 그는 아내와 아들에게 경멸을 당했습니다.
이삭은 뭔가 의심쩍어서 야곱에게 '에서'인가 물어도 보고, 만져도 보고, 입 맞추면서 냄새까지 맡았지만 속았습니다.
이삭이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했을 때는 이상함을 많이 느낀 것입니다. 경상도 말로 "얄궂다" 생각한 것입니다. 그때라도 하나님께 물어봐서야 했습니다. "하나님, 나는 맏아들인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을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하나님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고 하나님께 기도했더라면 이렇게 아내에게 아들에게 멸시를 당하면서 까지 속지를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가 믿은 도끼에 발등 찍히지 않으려면, 또한 눈 뜨고 코베이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내 생각보다, 내가 원하는 간절한 소원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가는 길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러한가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물어보는..., 즉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습관처럼 되어야 합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이삭처럼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이 있음에도 내가 원하는 되로 하려다가 속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하는 자로 살도록 도와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