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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22. 4.12(화요일)
2.어디를: 구미시 해평면 괴곡리 뒷산을 산보하듯 한바꾸 돌고~
3.누구와: 나홀로 띠띠빵빵을 타고~
4.날씨: 낮 최고 예상 기온이 30도를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 미세먼지 나쁨으로 조망은 아몰랑이다!~
5.산행 경로: 괴곡1리 유진산업 삼거리 공터~마을 안으로~폐가 왼쪽 마을회관 안으로~공터 지나 오른쪽 밭 사이 넓은
묘지길로 올라~경주이씨 가족묘, 밀양박씨묘 연이어 지나~능선 접속(오른쪽 송전탑)~왼쪽 넓은 묘지길로~
오지리님 탱박산 표지기~50여m 더 진행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133봉~탱박산(133m,송전 철탑)~갈림길
제선충 무덤 왼쪽으로 내림~갈림길 직진 능선으로 오름~묘지군따라 오른쪽으로~연이은 묘지군을 올라~
선산김씨 일족묘 왼쪽으로 조망 트이는 능선~갈림길 오른쪽 파란 표지기 따라~갈림길 직진~5번 송전철탑~
오목한 안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오름~오른쪽 태양열단지 지나~바위길 오름~봉정산(180.4m,
훼손된 삼각점,운동기구)~운동기구 방향 내림~이끼낀 바위 왼쪽으로 휘어져 내림~길림길 직진 능선 오름~
배수장 왼쪽 담장으로~156.5봉(정확한 위치는 배수장 안쪽)~담장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부분에서 왼쪽
능선으로 내림~갈림길 흐릿한 직진능선~묘(평해황씨) 연이어 지나 가파른 내림~묵밭지나~웃곡저수지
안내판~갈림길 포장도로 왼쪽~평토작업 공사현장 묵은 포장도로 지나~마을 통과~괴산2리 마을회관,정자~
갈림길 왼쪽~신흥종합포장 입간판~도로접속 왼쪽으로~원점회귀(걸은 거리 7.4km, 걸린 시간 2시간 30분)
봉정산(鳳停山, 180.4m): 경북 구미시 해평면 괴곡리 산11-1번지에 위치하는 산으로 기록이 없어 자세한 유래는 알길이
없다. 다만, 산의 형세가 봉황이 날개를 접고 쉬고있는 형상이라 불리워진 이름이 아닌가 추측만 할뿐이다.
북동쪽 베틀산에서 뻗어내린 산줄기이나 중간에 공단 조성으로 산줄기가 훼손되어 지금은 거의 독립된
봉우리로 보인다.
정상에는 마모된 삼각점과 주민들이 만들어 놓은 조잡한 운동기구, 쉼터등이 보인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남쪽으로 구미 국가산업4단지부터 천생산 줄기가 조망되고, 서쪽 멀리 금오산, 그리고
북쪽으로는 냉산이 누워있는 것을 조망할수있는 일급 전망대이기도 하다.
오르는 길은 곳곳에 갈림길이 뚜렷하며 산길은 순한 편이다.
'뭐어?~ 또 병원에 가야 된다꼬?~ 와?~ 와?~ 척추 9번이 함몰됐다고?~'
마님이 작년 까지만 해도 동네산을 천천이 한바꾸 돌고 운동도 하고 내리왔는데 및달 전부터 정상까지는 못가고 모명제
쪽으로 돌아내리오다, 난중에는 그것도 못가고 화랑공원 운동장을 돌다가 계속 허리가 아푸다 카미 복대를 차고 댕기디
그저께 수요일 뫼들 혼자 산에 갔을때 동네 병원에 갔다왔는데 MRI 사진부터 오만 검사를 다하고 와가 한숨을 푹푹!~
세상에 우째 이런일이 자꾸 생기노?~
척추뼈가 함몰될 정도로 골다공증이 심하다꼬?~ 다른 병도 숱하게 달고 댕기가 아침에 일라 약묵는다꼬 뜨신물 찾을때
보마 식탁 우에 약이 한주먹이나 되던데~
마주보고 앉아 있시마 가심이 답답해가 방에 들어와가 컴 앞에 안자 있시 오만 생각이 다든다!~
잠시후에 마님이 방에 들어오디 이달 월말 예약되가 있는 대학병원 진료일을 이번주 수요일로 땡깄다 카미 수요일에는
다른 약속을 잡지마라 카는 엄명이 떨어져가 이옙!~
저래 심각한 병에 걸리뿌이 뫼들 종아리, 무르팍 아푼거 하고 똥꼬가 째져가 뻘건 피가 철철 나오는거는 입도 못띠고
산행기를 대강 마무리 해노코 가심이 답답해가 동네산을 천처이 한바꾸 돌고 역기 다이에 한참을 누벘다 내리온다!~
터덜터덜 내리오는데 모명제 여패 늦게 올라온 왕벚꽃이 예쁘제 함바도 카미 활짝인데도 오늘은 애써 외면한다!~
다니리와가 마님이 뭐뭐를 사오라 카미 적어준 종이 쪼가리를 찾아보이 허걱!~ 이기 어디 달라빼뿟노?~
아까 에어건 컴푸렛샤로 푸아푸아 할때 바람에 날리가 널쪄뿟나?~
다시 모시모시 무전을 때리가 뭐뭐 사오라 켔노 카미 물어볼라 케도 분위기가 완죤 저기압이라 마디디지 시퍼가 투다닥
다시 빠꾸해가 문지털이 에어건 쪽으로 가보이 메모지가 나무가지에 걸리가 팔랑팔랑!~
다시 터덜터덜 내리와가 횡단보도를 건널라 카는데 30m 정도 아패서 파란불로 바끼는기 보인다!~
습관적으로 투다닥 띠는데 아이고 무르팍이야!~
엄마야!~ 18초?~ 에라이 모르겠다 띠가 보자!~ 투닥투닥 다리 빙시가 전속력으로 파란불 2초를 남가노코 꼴인했는데
뒤에서 누가 '이 도꾸 쒜이야!~ 카미 감을 꽥꽥 지른다!~'
깜딱놀래가 저 여자가 뫼들보고 신호가 바낄라 카는데 횡단보도를 띠가 건넜다꼬 욕하는기가 시퍼가 자세히보이 차
창문을 반틈 열어노코 휴대폰에 대고 욕을 바리바리 하고있다!~
저 아지매 입이 거네 참말로!~
수요일은 마님을 모시고 대학병원에 가야되고, 목요일은 전국적으로 비가온다 카는 구라청 예보라 뻘쭘하이 집에 박히
있기도 뭐해가 근 보름동안 공영주차장에 쳐박아논 똥차 바람도 씨줄겸 가찹은 구미쪽 간단스키 산행을 하고 오기로!~
여는 구미 오지리님 산행기를 보이 코스가 짤바가 지나갈 일이 있시마 잠깐 들렀다 후식 맨치로 후루륵 따묵고 와야지
카던 곳이다!~
첨에는 후진 동네산이라 길이나 똑바로 있시까 시퍼가 걱정을 했띠마는 첨부터 끝까지 완죤 고속도로다!~
25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괴곡리 쪽으로 내리서가 얼메 안가마 선산22km 도로 표지판이 보이는 곳에서 네비에 입력
해났는 해평면 괴곡리 921-1번지 오른쪽 공터로 올라오마 철거전문 현수막을 지나 유진산업 삼거리 공터에 똥차를
새아놀 공간이 보이가 마을회관으로 안가고 시도뿌!~ 안으로 더 드가바짜 내리와가 더걸어야되이 그기그기다!~
가찹은 곳이라 천처이 여유를 부맀는데도 현재 시각 오전 9시 20분!~ 산행이 끝나도 12시를 안넘기지 시퍼가 점심은
해평면 맛집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과일 쪼가리하고 두유 한통만 여왔다!~
간단하이 산행 준비를 하고 오른쪽 마을 안으로 들어서이 갈림길에 폐가가!~ 요새는 작은 마을을 지나마 꼭 폐가
및집은 만난다!~ 사람들은 자꾸줄고 남은 집 처리가 큰일이네 참말로!~ 으리한 넘이 폐가 왼쪽 집이 마을회관인
줄도 모리고 터벅터벅 오른쪽으로 내리갔다가 왼쪽 산 방향으로 올라서이 마을회관인줄 알았던 하얀 건물은 회관이
아이고 개인집이네!~ 큰댓자로 디비자던 개쒜이가 단잠을 깨았다꼬 신경질이다!~ 다시 돌아나오이 마을 표석 여패
및대 주차할 공간이 보인다!~
괴곡1리 마을회관을 지나면 선답자들이 이야기하던 공터를 만나는데 좁은 골목을 통과하니 입구에 새아논는기 좃켔다!~
공터에서 및발자죽 더가마 오른쪽으로 널찍한 묘지길이 보이는데 마침 영감재이가 바자마 차림으로 밭에 나와 있길레
요 우에 산이름이 탱박산이라 카는 요상한 이름표를 달고있는 산이 맞나 카이 바자마 차림에다 마스크도 안하고 나와가
그런지 오짐누러분 폼으로 다리를 비비꼬디 이사온지 및달 안되가 카디 후다닥!~ 이야!~ 존길이네!~
잠시후 경주이씨 가족묘원이라 카는 묘석을 오른쪽으로 보고 올라서면 이내 밀양박씨 무덤을 지나고~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서면 능선 삼거리!~ 오른쪽에 무신 건물긋은기 보이가 올라가보이 송전철탑 부속 건물이네!~
다시 갈림길로 빽해가 평탄부에 가찹은 넓은 묘지길로 터덜터덜 진행하다 보마 봉우리긋지도 안한 길까에 고도 133m를
표시한 오지리님의 탱박산 표지기가 달리있는데 국토지리원 지형도를 보이 133m 봉우리는 50m 정도 더 진행한 곳이다!~
이곳이 정확한 탱박산 지점인지는 몰라도 국토지리원 지형도에 부치노마 나중에 핑계꺼리가 되지 시퍼가 송전탑이
보이는 펑퍼짐한 봉우리에 탱박산 표지기를 달아 논는다!~ 실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없이 남이 맞다카이 그런강
카미 달아났는데 쪼매 떨떠름 하네!~
송신탑이 올라와 있는 133봉에서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서면 이내 다시 갈림길을 만나고~제선충 무덤 왼쪽으로 내리선다!~
여는 동네산이 되노이 갈림길도 만코 무덤도 온 산에 천지삐까리다!~ 잠시후 오름길 직전에 만나는 갈림길에서도 직진해가
능선으로 올라서이~
왼쪽으로 문패없는 무덤들이 나리비로 누버가 있다!~ 불교신자인지 묘석 아패 청신녀(淸信女)~ 아무꺼시 연안이씨묘와
평해황씨 묘를 연이어 지나면 잘 정돈된 선산 김씨 일족묘 오른쪽으로 사야가 트인다!~
바로 미태있는 큰 건 건물은 다음 지도에 '남전산업'으로 표시된 공장인긋고 그 옆으로는 '신흥종합포장'긋은 공장이다!~
도로쪽으로 내리서이 입구에 보이던 간판이 저 공장들인 모양이네!~
허여이 산을 까났는데는 구미하이테크 밸리라 카는 공단이 들어오고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는 공사장이라 카는데 공단
조성이 진도가 잘안나가는지 내리가보이 공사도 열중쉬어 상태다!~ 미세먼지가 뿌여노이 멀리 냉산쪽은 겨우 윤곽만~
잠시후 갈림길을 만나마 오른쪽 파란 표지기와 꺼먼 비니루 끄내끼를 메났는 오른쪽 방향으로 내리간다!~
내리서면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휘어지미 존길로 직진한다!~ 동네산이 되노이 갈림길이 디기 만네!~ 걷기핀한
길로 터덜터덜 진행하다 보마 마빡에 5번 표찰을 크다타이 달고있는 송전탑이 길까에 나와 있다!~
송전탑을 지나 올랐다 내리서면 오목한 안부!~ 무신 고개 이름이 있었음직도 한 안부에는 운지버섯 긋은기 사람 손을
안탄 상태로 두어군데 남아있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서면 다시 완만한 능선~
잠시후 오른쪽으로 제법 규모가 큰 태양열 단지가 보이고 능선 너머에는 구미산동논공단지 전기시설인듯한 구조물이
뿌여이 보인다!~
터덜터덜 올라서마 누군가 묘지길 표시인지 축하난 화분긋은데 다는 천쪼가리를 촘촘하이 달아났다!~ 꽃집하는 사람이가?~
잠시후에는 제법 긴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200m도 안되는 봉정산이 그래도 지가 이동네 골목대장이라꼬 깨끔발을 들어가
유세를 떤다!~ 귀하디귀한 밀까리 반죽긋은 바우 사이를 올라서면 가운데 배꼽은 날라가고 마모되가 내용을 알수없는
삼각점이 안자있고 왼쪽으로 탁트인 조망처인 봉정산 짱배기!~
오른쪽으로는 냉산이, 가운데는 하산 지점인 공사장이 허여이 맨살을 드러내고 있고 날이 맑은 날은 잘빈다 카는 금오산은
미세먼지 커텐 때문에 형체도 가늠하기 어렵다!~ 안직 오전 10시 반 빼이 안되가 점심은 내리가가 사묵기로 하고 조망처에
안자가 10여분 동안 가온 과일 쪼가리하고 두유를 처치한다!~ 한판 박고 가까?~ 찰칵!~
일로는 여저서 주민들이 가끔 올라오는지 조잡한 운동기구 쉼터가 보이고 문지털이 긋은것도 보인다!~ 쉼터 쪽으로
내리서서 이끼낀 바우에서는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섰다가 살짝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156.5봉 방향
직진해 올라간다!~ 산길도 좃코 호젓한기 희안하네 참말로!~
올라서면 지은지 얼메안되는듯한 배수지긋은 건물이 보이고~
156.5봉은 배수지를 맹근다꼬 봉우리를 까내뿌는 바람에 철망 담장 20m 정도 안쪽 이라카는 짐작만 할뿐 정확한 위치는
알길이 없지만 그래도 여가 156.5봉이 있었다 카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고도 표지기를 달아 논는다!~
잠시후 철망 담장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왼쪽 흐릿한 능선으로 내리서면 이내 갈림길을 만나는데 선답자는
오른쪽으로 돌아가 능선으로 내리갔다 카는데 뫼들은 묘지 쪽 흐릿한 길로 직진해 내리간다!~ 묘지를 연이어 지나
넓은 묘지길로 내려서면 평해황씨 묘에서 10여m 정도 길이 잠시 흐려지다가 이내 넓은 묘지길로 바끼고~
가파르게 내려서게 된다!~
가파르게 내려서서 묵밭을 가로질러 내리서면 지형도상에는 제법 크게 묘사되는 웃골소류지는 바짝 말라가 제 역활을
못하고 있다!~ 여불때기에 공단을 조성한다꼬 지하수 천공을 하도 마이 파재키가 그런지도 모리겠다!~
소류지를 빠져 나오면 갈림길 입구에 무신 산불 초소긋은기 서있는데 옆구리에 '귀중품은 알아가 챙기라' 카는 팻말을
차고 있는걸 보이 문중 산소로 가는 길인듯!~
세멘포장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휘어져 가다보마 아까 산 우에서 허여이 까재끼났는 땅은 철탑에 센 전기가 통하이
공사 중장비는 조심하라 카는 경고문을 부치났다!~ 공사를 중단한지 오래되는긋네!~ 이 띠바들이 공사를 할라 카마
흙이 안흘러내리도록 축대를 쌓든지 해야지 흙이 내리와가 포장인지 비포장인지 철퍽철벅!~ 습지긋은데를 가새로
요리조리 피해간다!~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마을로~
내리오미 봉정산을 함 올리다 보고~ 산은 나즈막한데 서쪽 방향 조망은 자랑할만 하다!~ 마을을 빠져나와 정자가
안자있는 괴산2리 마을회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빠져 나오면 도로 입구에는 아까 산 미트로 보이던 공장 입간판이
서가있다!~ 오른쪽으로 가마 해평면으로 가는 신작로에서 왼쪽 도로따라 가가 차를 타고 일로 지나갈 참이다!~
왼쪽 도로를 따라 터덜터덜 가다보마 중장비를 빌리준다 카는 마당 안쪽에 앙증맞은 포크레인이 안자있다!~
예전에 미륵산을 갈때 무신 폐교긋은걸 철거하는데 저기 2층에 올라가가 맹활약을 하는걸 봤다!~
터덜터덜 땡빛을 걸어가 정자 맞은핀 괴곡1리 마을 표석이 보이는 동네 안쪽으로 드가이 똥차가 땡빛에서 자불다가
얼빵한 넘이 웬일로 이래 일찍 내리오노 카미 화들짝 놀랜다!~ 안직 11시 50분 빼이 안됐네!~
오늘은 오랫만에 짱깨이 음식이 묵고 시퍼가 인터넷으로 미리 검색해가 해평면에 있는 유명한 불짬뽕 집에 드갔는데
점심 시간이 되가 그런지 한몫에 다들어와가 20분 가까이 쪼글씨고 안자 있다가 짜장을 받는다!~
첨에는 불짜장이 유명하다 케가 드가자 마자 씩씩하게 '불짜장!~' 켓띠마는 주문을 받던 아지매가 얼빵한 넘을 빠이보디
디기 매분데 다못물꺼로 칸다!~
어느만큼 매분데?~ 하늘만큼 땅만큼!~ 미칫나?~ 그런데 입구 간판에는 불짜장이 대표 메뉴라 케노코 돌아보이 불짜장
시키는 사람은 아무도 없네!~ 불짜장은 캡사이틴 A+급 나케님 정도가 되야 가능한 모양이다!~
그라마 뭐 무꼬?~ 꼬치짜장!~ 그거는 안맵나?~ 적당하이 맵심다!~ 적당하이?~ 막상 짜장이 나오이 지레 겁을 묵고 짜장을
반틈만 붓띠 싱겁은 긋해가 다부가 묵고나이 물때는 모르겠띠 다묵고나이 혓바닥이 얼얼하네!~ 청양꼬치를 갈아였나?~
네비를 켜노코 대구로 들어오는데 뭐어?~ 동면동호 아이씨?~ 첨듣는 나들목인데 내리보이 칠곡경대병원이다!~ 아하!~
대구 둘레를 도는 순환도로가 개통됐다 카디 그쪽인 모양이네!~
대구로 들어오이 오후 3시가 채 안되는 시간이라 목도 마르고 해가 도서관에 오가다가 새로 개업했다 카는 생맥주 집이
생각나가 똥차는 낼 가갈 생각으로 공원 주변에 새아두고 드가보이 역전 할머니 맥주?~ 주인인 젊은 아한테 대구역이가
물어보이 대구는 아인긋꼬 전라도 어데인줄 아는데요!~ 무신 대답이 그래 시원찬노?~ 프랜차이즈 만촌점이라고!~
순살치킨 하고 맥주 500cc를 시키끼네 살얼음이 둥둥뜨는 생맥주에다 치킨이 한까뜩이다!~
맥주는 반틈도 못뭇는데 순살치킨은 너무 마이 남아가 500cc 리필을 해뿌이 배가 짜구 날라 칸다!~
저녁이고 나발이고 집에 가가 씻고 일찍 디비자야되겠다!~
터덜터덜 걸어가 집으로 들어오이 엄마야 이기 뭐꼬?~
낮에 손님이 와가 중국 음식을 시킸는데 안묵고 남가났는기다!~ 손을 안대시 궁물은 대피가 무라!~
요새는 우예 이리 텔레파시가 안통하노?~
지금은 창고가 만땅이라 드갈때가 없이 낼 묵지 뭐!~ 그런데 돼지고기는 티가나도 하루 지나마 괴안을라나?~
낼은 대학병원에 차를 가가야 되는데 무신 술을 묵는다 말이고 이 띠바야!~
아참!~ 그라마 저거는 언제 묵노?~ 못무마 내삐리야지!~
탕수육은 이튿날도 그 담날도 냉장고에서 낸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