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hirt
by Jane Kenyon
The shirt touches his neck
and smooths over his back.
It slides down his sides.
It even goes down below his belt—
down into his pants.
Lucky shi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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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 Kenyon (1947 - 1995) :
New Hampshire's poet laureate at the time of her untimely death
at age forty-seven, Jane Kenyon was noted for verse that probed the
inner psyche, particularly with regard to her own battle against the
depression that lasted throughout much of her adult life.
* 잠시 미국에 와 있습니다.
서점에 들렀다가 "erotic poems"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을
펼치니 나온 시였습니다. 이것 외에는 읽지 않아서 책 전체가
어떤 수준이나 내용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erotic 하겠지요?
- 은밤
첫댓글 문득 어떤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의 칫솔이 되었으면 ... 하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 정말 erotic 한걸요.. 즐거운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
저는 글쎄요? 그의 코 언저리를 맴돌며, 그의 가벼운 한숨과 따스한 입김을 느끼고, 그의 눈을 가장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 안경이나 될까 봐요!
진짜 에로틱한데요. 안치환 의'내가 만일'이 생각납니다. 사랑을 위하여 노을이되거나, 소낙비가 되거나, 시인이 되거나는 멋있는데 셔츠가되는 것은 로맨틱하지는 않지만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그댈위해 되고 싶으니까, 사랑하는 그대가 원한다면 셔츠도 뭐 될 수 있겠지요.
저도 셔츠가 되고 싶었던 적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