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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TPP에 대한 홍콩 주요 반응 및 발전 방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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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11-27 | 국가 | 홍콩 | 작성자 | 장수영(홍콩무역관) |
TPP에 대한 홍콩 주요 반응 및 발전 방향 - TPP가 홍콩에 우호적인 협정은 아니지만 아직 희망은 있어 - - AIIB, 일대일로 등을 활용해 홍콩의 ‘중국 슈퍼 커넥터’ 입지 지켜야 -
□ TPP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 TPP 개요 - 미국 주도로 일본, 브라질, 호주 등 12개의 태평양연안국 간 체결된 세계 최대 무역협정인 TPP(Trans-Pacific Partnerchi)가 향후 몇 년간 경제적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칠 것으로 예상됨. - TPP는 전 세계 GDP의 40%, 교역량의 25%를 차지하며 무역, 시장접근성, 지적재산권, 금융 등의 관련된 이슈에 대한 공통기준을 구축한다는 내용을 포함함. 5년간의 협상 끝에 미국 애틀랜타에서 협정이 최종 타결됐으며, 협상국들은 각각 자국 내 비준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짐.
TPP 체결 자료원: SCMP
○ TPP, 홍콩에 대한 영향 전망 - People’s Bank of Chin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Ma Jun은 TPP가 중국의 GDP를 2.2% 정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했음. 특히 본토의 제조업 부문은 TPP에 참여하는 인근국들과의 경쟁이 심화가 예상됨에 따라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함. - 분석가들은 "홍콩의 수출의 대부분이 대중국 혹은 본토로부터의 재수출로 구성되는 만큼 홍콩 수출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에 따라 홍콩의 '슈퍼 커넥터'로서의 역할이 감소할 것"이라고 함. 또한, 상품 무역의 감소는 무역 금융 및 물류, 유통 서비스 부문에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함.
○ TPP에 대한 주요 홍콩 기관 반응 - 홍콩 산업 협회장 Stanley Lau Chin-ho은 "TPP가 홍콩에 우호적인 협정은 아니지만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TPP의 영향에 대해 평가할 때 본토가 홍콩의 유일한 무역 파트너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함. 또한, “TPP는 본토에서 TPP 국가들로(특히 베트남)의 공장 이전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몇 년 전 주강삼각주지역 내 임금이 오르기 시작할 때부터 이미 시작됐다. 그러나 공장 이전은 각 나라마다 규제가 명확하지 않아 제조기반 이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제조업 엑소더스 현상은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고 함. - 홍콩 무역산업국은 “홍콩 정부는 국가들의 자유무역주의 조치를 지지하며 홍콩의 주요 무역 파트너들이 참여하는 협상인 만큼 면밀히 주목하고 있다”고 함. - 더불어 홍콩은 국제무역과 금융의 중심지, 중계무역항으로서 TPP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무역협정, 자유무역협정으로부터 혜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TPP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함.
□ 홍콩 내 TPP 수혜 주요 기업들
○ 많은 홍콩 기업은 이미 TPP가 홍콩에 가져다줄 기회 및 실질적 이득 등을 면밀하게 계획하고 준비 중임.
○ 리엔펑 등 서플라이체인 매니지먼트 사 - TPP 내 섬유 및 의류산업의 글로벌 공급체인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리엔펑과 같은 공급체인 매니지먼트사는 공급체인 발전 계획 및 경쟁우위 포지션과 협상력을 바탕으로 TPP를 통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홍콩의 최대 글로벌 소싱기업인 리엔펑은 “TPP는 모든 국가들에 무역과 투자에 대한 일관적인 규제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업무 위탁활동과 외국인 투자는 제조 프로세스의 고부가가치 체인산업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함.
○ Yue Yuen 등 의류 및 신발 OEM 업체 -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등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및 캐주얼화 OEM 제조업체로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Yue Yuen Industrial, Stella Holdings and Shenzhou International 등이 TPP의 주요 잠재적인 수혜자임. - TPP 타결로 역내 섬유·의류 업종의 수출 시 관세가 대부분 즉시 철폐돼 섬유·의류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은 최대 수혜국일 것으로 예상됨. 이에 따라 Yue Yuen과 같이 베트남에 생산거점을 확보한 의류 OEM업체들과 원재료를 베트남에서 조달하는 업체들은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임.
□ TPP에 대한 홍콩 발전방향
○ 타 지역과의 양자간, 그리고 다자간의 무역협정 확대 - HK-ASEAN FTA, FTAAP, RCEP, 일대일로 정책 등은 TPP 타격을 완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임. - 베이징은 TPP 참여국 중 4개 국가와 함께 양자간 FTA 협상 중인데, 균형을 맞추기 위해 특히 싱가포르, 베트남과 협력할 것임. 이러한 중국의 교역 확대를 위한 움직임을 홍콩이 TPP로 인해 받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AIIB와 협력 강화 - 홍콩은 금융 서비스 산업이 발달한 만큼 베이징 주도의 일대일로 정책의 자금줄 역할을 맡게 될 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AIIB)와 밀접하게 협력해야 함. - 이미 인도네시아는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해 AIIB로부터 380억 달러를 대출할 계획이며, 향후 5년간 4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예정임. 아시아는 2020년까지 인프라 수요가 8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것은 홍콩의 광대하고 세계적 수준의 금융서비스가 잘 활용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
○ 기술 인프라 발전을 통한 중국과의 연계 협력기회 모색 - 홍콩 혁신기술서(Hong Kong Innovation and Technology Bureau)는 홍콩의 기술 인프라의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을 장려하고, 정부·산업·학계·연구분야 사이의 협력을 증진시켜 경제의 다양화를 증진시킬 것임. - 이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에서 강조하는 중국 경제의 세계화에 있어 홍콩이 중국 본토 도시들을 국제화시키고, 신시장을 발전시키는 데 통합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임.
○ 일대일로 정책 비전 연구 - 홍콩은 지속적으로 중국과 무역, 투자 및 금융 협력을 위해 일대일로 정책의 비전을 연구해야 함. - 또한 일대일로정책으로 인한 인프라 건설·금융·위안 국제화·무역과 물류·유통과 소매·관광 산업에 대한 영향도 함께 연구해야 함. 실제로 홍콩 무역발전국은 홍콩 기업들이 세계 각국에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각국으로 스터디 투어를 계획하고 있음.
자료원: SCMP, China Daily, 홍콩무역발전국, 홍콩 정부 및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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