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학살 사건으로부터 39년, 태국 탐마싿 대학에서 추모식
학생과 시민 다수가 희생된 일명 ‘피의 수요일’이라고도 불리는 1976년 10월 6일 사건(เหตุการณ์ 6 ตุลา)의 39주기를 맞이하는 추모식이 방콕 탐마싿 대학(Thammasat University)에서 열려 약 50명이 참가했다.
주최자에 따르면, 헌화 이외의 활동은 대학 당국으로부터 금지되었으며, 이러한 조치는 정치 활동이나 집회를 금지하는 쁘라윧 군사 정권의 지시로 보인다고 태국 현지 마띠촌 신문이 전했다.
10월 6일 사건은 1973년 민주화 운동으로 망명한 전 독재자 타놈(Thanom Kittikachorn) 육군 원수의 귀국에 항의하며 탐마싿 대학에 모여 있던 학생과 시민 수천명을 우익단체가 습격해, 공식 발표로 46명이 사망했으며, 이들은 강간이나 사람을 태워 죽이는 잔악 행위도 저질렀다고 한다. 그 후 사건의 진상규명이나 용의자 소추도 실시되지 않았고 역사 교과서에서도 거의 사라져버렸다.
2006년 군사 쿠데타로 추방된 탁씬 정권의 프롬민 전 총리비서관장, 품탐 전 교통부 부장관, 짜뚜론 전 교육부장관, 쑤탐 전 내무부 부장관, 쑤라퐁 전 정부보도관 등은 모두 당시 학생 활동 지도자였으며, 사건 후 국경 지역 정글에서 ‘망명’ 생활과 투옥 등을 경험했다.
2014년 쿠데타로 탁씬파 정권을 타도한 쁘라윧 군사 정권은 정치 활동이나 군정 비판을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다. 10월 4일에는 태국 타이랃 신문 풍자 만화가를 ‘태도를 교정’시키겠다며 방콕에 있는 육군 기지로 불러 수시간에 걸쳐 신병을 구속하는 일도 있었다.
호우로 양식장이 붕괴, '굶주린 악어' 150 마리가 강으로 도망
연일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태국의 한 양식장이 붕괴되면서 150 마리가 넘는 ‘굶주린 악어’가 강으로 도망쳤다고 태국 현지 푸짣깐 신문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일 내린 비에 휩쓸려 각지에서 침수나 하천 범람이 일어나고 있는 태국 중부 지역에 있는 악어 양식장이 붕괴되면서 악어 150마리 이상이 근처에 있는 강으로 도망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이처럼 악어들이 도망친 곳은 방콕에서 불과 80킬로미터 떨어진 라차부리도에 있는 악어양식장이며, 주인이 숫자를 확인해보니 생후 반년 정도의 길이 80~100센티미터 새끼악어 150 마리가 강으로 도망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군과 경찰이 협력해 도망친 악어 포획 작전에 나섰으며, 이미 여러마리는 포획했다고 한다. 경찰은 “도망친 악어는 오랜 시간 먹이를 먹지 못했기 때문에 아이들을 강으로 놀러가지 않게 하라”고 경고했다.
삐걱거리는 태국 경제, 세계은행이 성장률 전망 대폭 하향수정
세계은행은 10월 4일에 발표한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에서 2015년과 2016년의 태국 국내 총생산(GDP) 신장률 전망을 각각 4월 시점의 3.5%, 4%에서 2.5%, 2%로 하향수정했다.
가계 소비와 민간투자 회복이 늦고 수출도 부진한 것이 하향 요인이며, 중국 경제의 감속이 예상을 웃돌면 경기가 한층 더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태국의 GDP 신장률은 2013년 2.8%, 2014년 0.9%였다.
태국 이외의 동아시아국가의 2015년과 2016년 GDP 신장률 전망은 ‘중국’이 6.9%, 6.7%, ‘인도네시아’가 4.7%, 5.3%, ‘말레이시아’가 4.7%, 4.7%, ‘필리핀’이 5.8%, 6.4%, ‘베트남’이 6.2%, 6.3%, ‘캄보디아’가 6.9%, 6.9%, ‘라오스’가 6.4%, 7%, ‘미얀마’가 6.5%, 7.8% 등이었다.
태국인 여성이 16층에서 뛰어 내려 자살기도, 에어매트로 떨어져 무사
10월 6일 오후 1시 반경 방콕 쏘이 언눗 7 거리에 있는 맨션 16층 창에서 이 방에 살고 있던 태국인 여성(28)이 자살을 기도했지만 인명구조대가 설치한 공기식 구조매트로 떨어져 가벼운 상처에 그쳤다.
이날 오전 11시경 여성의 어머니로부터 딸이 16층 창틀에 앉아 있다는 신고를 받은 구조대와 경찰이 현장으로 달려가 실내로 돌아오도록 설득했지만, 여성에게서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구조매트를 설치한 것 외에 고가 작업차를 준비해 구조작업을 실시했다.
여성의 어머니 말에 따르면, 여성은 6년 전부터 정신장해를 앓고 있어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 6일 아침에는 물건을 사가지고 돌아온 어머니에게 가위를 휘두르거나 하여 어머니가 밖으로 도망치자 안에서 자물쇠를 채웠다고 한다.
여성이 뛰어내려 구조 매트에 떨어지는 모습은 스마트폰으로 촬영되어 태국 텔레비전 뉴스로 방송되었다.
AFP 케이트웹상, 태국 불경죄를 보도한 기자에게
아시아에서 위험이나 힘든 상황에도 뛰어난 취재 활동을 해 온 저널리스트에게 프랑스통신(Agence France-Presse, AFP)이 주는 2015년 ‘케이트웹상(Kate Webb Prize)’을 태국 군사 정권하에서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왕실 불경죄에 대해 끈질기고 강력한 보도를 한 무티타(Mutita Chuachang, 33) 씨가 수상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무티타 씨는 태국어와 영어 양쪽 모두로 발행되고 있는 뉴스 사이트 ‘프라차타이(Prachatai)’를 활동 장소로 불경죄 적발 예를 끈질기게 기록해 왔다.
태국에서는 국왕이나 왕비, 또는 왕위 계승자나 섭정에 대한 중상 등으로 유죄가 되었을 경우, 1건 당 최고 15년의 형에 처해질 수 있다. 군사 정권하에서 불경죄에 의한 기소 건수와 형기는 증대하는 경향에 있으며, 올해 8월에는 인터넷에 투고한 메시지가 왕실의 명예훼손에 해당된다며 남성에게 금고 30년, 2명의 아이가 있는 여성에게 금고 28년형의 판결을 각각 내리기도 했다.
2014년에 강경한 왕제주의의 군부가 정권을 잡은 이 후 불경죄 피고 상당수는 공소권도 없는 채 군사법정에서 비밀리에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러한 결과 태국에 많은 저널리스트나 보도 기관이 불경죄 관련 보도를 피하는 경향에 있다.
그러나 무티타 씨는 불경죄 사건이 보도도 기록도 되지 않고 있는 것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자칫하면 매장되어 버릴 사건에 대해 재판소에 공판 일정이나 관련 문서의 개시를 계속 요구해 왔다.
국제인권 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HRW)는 집필자의 서명 없이 게재된 무티타 씨의 기사는 태국의 불경죄 재판의 중요한 정보원이 되어 있어, 기자에 의한 “가치있는 일이다”고 높게 평가했다.
덧붙여 이 상의 이름인 ‘케이트 웹’은 2007년에 64세로 죽은 전 AFP 특파원으로 전쟁과 분쟁이나 역사적 사건을 전해 ‘대담하고 도전적인 기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내각회의 결정, 내년 5월과 7월에 대형 연휴
태국 정부는 10월 6일 내각회의에서 관광 촉진을 위해 내년 5월 6일과 7월 18일을 휴일로 해서 5월5일~8일, 7월16일~20일을 연휴로 하는 체육관광부가 올린 안건을 승인했다.
내년 5월 5일(목)은 국왕 즉위 기념일로 6일을 휴일로 하는 것으로 정부 기관은 4일 연휴가 된다. 또한 내년 7월 19일(화)는 삼보절이고 20일은 카오판싸라서 18일(월)을 휴일로 하는 것으로 정부 기관은 5일 연휴가 된다.
컵깐 체육관광부 장관은 “연휴에는 태국인의 70%가 여행을 떠난다는 데이터가 있어, 5월과 7월 연휴가 국내 관광 촉진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헌법 기초위, 내년 4월 1일까지 신헌법 최종안을 작성
새롭게 발족한 헌법 기초 위원회(CDC)의 첫 회의가 10월 6일에 열렸다. CDC 홍보 담당 아몬 씨는 회의가 끝난 후 과거 헌법과 지난번 부결된 신헌법 최종안의 좋은 부분은 신헌법으로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하는 것과 동시에 신헌법의 최초 초안은 내년 1월에 완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다.
또한 먼저 완성된 최초 초안은 국민에게 제시되며 신헌법 최종안은 내년 4월 1일까지 완상된다고 한다.
한편, 쁘라윧 총리는 10월 6일 미차이 CDC 위원장으로부터 과거의 헌법이 좋은 부분을 신헌법으로 채용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하고, 자신은 위원장에게 신헌법을 대립의 방지, 불평등의 완화, 국정에 국민의 참가 촉진을 가져오는 것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쁘라윧 총리, 끄라 운하 건설을 계획 진행 중이라는 보도를 부정
쁘라윧 총리는 10월 6일 태국 정부가 태국 남부의 끄라 지협에 운하를 건설할 계획이라는 일부 보도를 전면적으로 부정했다.
이것은 중국 CCTV가 지난번 “중국은 타이만과 안다만을 연결하는 ‘끄라 운하(Kra Canal, Thai : คลองไทย)’를 개발한다는 태국 정부의 제안을 검토 중이다”고 알린 것에 의하는 것이다. 하지만, 쁘라윧 총리는 “중국 정부로부터 끄라 운하 건설 계획에 대한 제안은 없었다. 만약 제안이 있다면 태국 정부는 계획이 국가 안전 보장에 주는 영향 등에 대해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끄라 운하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이야기가 있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구체화된 적이 없다. 운하가 완성되면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의 중요성이 희미해진다는 지적도 있어, 건설에 반대하는 소리도 많다고 한다.
TPP 대략 합의, 태국에 영향은 한정적, 중앙은행이 견해
환태평양 전략적 경제연합제휴협정(TPP) 교섭 참가국 12개국이 대략 합의에 이른 것으로 태국 중앙은행의 홍보 담당 치라텝 씨는 “태국에 영향은 한정적”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태국은 12개국 중 미국과 멕시코를 제외한 10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있어, TPP 때문에 태국 수출 경쟁력이 크게 내려가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한다.
다음주는 채식주일, 태국 총리부에서 사전 이벤트
이번달 13일에서 21일 채식주의자 페스티벌(낀쩨, 齋)'을 앞두고, 10월 6일 태국 총리부에서 사전 이벤트가 열려, 쁘라윧 총리, 쁘라윗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 등이 채식 요리를 시식했다.
‘낀제’는 원래 중국계 태국인들의 행사였지만, 최근에는 태국 각지에서 개최되어 많은 태국인들도 참가하고 있다. 이 기간에는 몸을 맑게 하기 위해 생선이나 고기 외에 향이 심한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채식주의 요리만을 파는 식당이나 노점상에 ‘재(齋)’라는 황색 깃발을 내걸은 모습을 흔하게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이것을 지치는 사람들은 채식과 금주 외에 성관계도 금지되며 흰색 옷을 입어야 한다.
푸켓이나 뜨랑 등 태국 남부에서는 중국계 주민이 불 위를 달리거나 뺨에 거대한 송곳, 칼, 고무호스 등을 찌르고 마을을 걸어 다니는 등의 기이한 행사도 펼쳐진다.
가뭄 심각, 소량의 물로 재배할 수 있는 작물 전환을 요청
태국 국내의 주요 댐 수량이 위기적 수준으로까지 감소해 가뭄 피해 확대가 염려되고 있는 것으로 쁘라윧 총리는 10월 6일 농업부 담당자에게 물이 적어도 재배할 수 있는 작물로의 전환 가능성을 찾기 위해 30일 이내에 각 도의 벼농사 지역을 시찰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전국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댐의 물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반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인해 건기가 끝나고 우기에 들어 작물 재배가 본격화되는 내년 4월 이후 심각한 가뭄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닐지 정부가 염려하고 있다.
총리는 “농가는 정부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향후 날씨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장래의 가뭄 발생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쑤완나품 공항에 정보 키오스크, 중국어 등 4개국어 대응
방콕 교외 쑤완나품 공항의 여객 터미널에 터치 패널식 정보 키오스크(kiosk) 53대가 설치되었다.
이것을 통해서 플라이트나 공항 내 점포 등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이용할 수 있는 언어는 태국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이다.
싸무이섬에서 독일인 여성 2명 사상, 상자 해파리에게 쏘여
태국 텔레비전 보도에 따르면, 10월 6일 밤에 태국 남부 싸무이섬의 라마이 비치에서 수영을 하던 독일인 여성 2명(20, 20)이 해파리에게 다리와 등과 배 등을 쏘여 이 중 1명이 후송된 병원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여성의 다리와 배 등에는 빨강 보라색으로 긁힌 자리가 부어 있었다. 현지 당국은 독성이 강한 상자 해파리(Box jellyfish) 일종에 쏘인 것으로 보고 있다.
변압기에 코카인 4.6킬로, 방콕 공항에서 우크라이나인 남성을 체포
태국 당국은 10월 5일 방콕 교외의 쑤완나품 공항에서 코카인 4.6킬로를 태국 국내로 반입하려던 우크라이나인 남성(20)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아디스아바바발 방콕행 에티오피아 항공으로 쑤완나품에 도착했으며, 세관 중에 가방 안에 있는 변압기 안에 숨겨 놓은 코카인이 발견되었다.
.
첫댓글 태국 텔레비전 보도에 따르면, 10월 6일 밤에 태국 남부 싸무이섬의 라마이 비치에서 수영을 하던 독일인 여성 2명(20, 20)이 해파리에게 다리와 등과 배 등을 쏘여 이 중 1명이 후송된 병원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여성의 다리와 배 등에는 빨강 보라색으로 긁힌 자리가 부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