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UN지정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송도센트럴파크 도시양봉장에서 어린이 꿀벌
축제가 열렸다. 축제에서는 ‘Happy 벌’s Day'를 주제로 꿀벌 체험 프로그램, 다채로운
공연, 경품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꿀벌은 식용꿀, 꿀벌화분, 밀랍 등 사람에게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고 꽃가루를 옮겨
수정을 지원함으로써 수많은 식물들이 번식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익한 곤충이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 먹이 부족, 농약 드론 공중살포 등으로 꿀벌 개체 수가 감소해 자연
생태계의 심각한 우려가 예견됨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지난해부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Bees Needs' 도시양봉사업을 추진해 오고있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21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축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도 꿀벌
멸종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미래 세대의 생태감수성 제고와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홍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 참여한 예송초등학교 한세나(8세) 학생은 “벌을 보면 무섭기만 했는데, 꿀벌
체험을 통해 벌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고마운 친구라는 것을 알게됐다.”며 “앞으로
사람들과 벌을 지키는 도시 양봉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함께한 연수구 자원봉사센터, 인천시설공단,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도시양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