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간이라 비가 많이 내려 참석율이 저조했다.
하지만 장대비가 와도 나는 참여한다는 씩씩한 친구들
비가 내리고 바닥이 미끄러우니 조심하도록 당부하고
출발한다.
비 오는날에는 누구를 만날 수 있을까? 흙속에는 누가누가 살고 있을까요?
'지렁이요, 개구리요, 달팽이요.두더지요' 한다.
진짜 지렁이도, 민달팽이도 보고, 아기 두꺼비도 만났다.
그런데 빗속에 부전나비가 날아다녔어요. 나비를 좋아하는 친구가 유독 반가워 한다.
가는길에 버섯들이 올망졸망 나와있다."야 버섯이야" "아이 징그러워요"한다.
달콩이 앞에서 모두함께 기념사진 한컷하고
와! 신기한 달걀버섯에 다들 관심집중한다.
갑자기 비가 세게 쏟아지자 비닐천막지붕을 치고 그것으로 물장난도하고
비닐지붕밑에서 흙으로 다같이 케익을 예쁘게 만들어보고, 삽으로 흙장난도 했지요.
그런 고마운 비닐 천막은 물썰매로 용도 변환도 되어 비닐 미끄럼타기는 다들 신이났지요.
땅속 동물들이 오염이나 개발로 인하여 점점 그 수가 적어지는 생태종다양성 놀이에는
시간가줄 몰랐지요 우리친구들 흙탕물과 비옷 때문에 찝찝했지만 비오는날의 놀이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으면 해요.
비를 흠뻑 맞으면서도 수업에 함께 참여하면서 환하게 웃고 신나하니 너무 감사하고 기분좋았다.
무숲에 참여 하면서 자연과함께하는 기쁨을 느끼고 성장할것이라는 기대감이 든다.
'비오는날 이런경험 처음이지 아마 오래오래 추억으로 기억될거야'
깜이반 친구들 가을학기때도 만나면 좋겠어요.
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보네요. 안녕~~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