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워낙 스노우 보드를 좋아했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큰 맘 먹고 호주 스키장을 함 가보자~~!! 해서 Mt. buller 로 향했죠..^^
제 친구들은 타이 친구와 타이완 친구, 그리고 콜롬비아 친구들이에요......
다들 태어나서 한번도 눈이 오는건 보지도 못했을 뿐더러...눈이라곤 까마득히 머언~~ 산 꼭대기에 얹혀져 있는 것만 보아왔던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래서 평생의 꿈이라며 눈이 오는걸 보고 싶다고...눈을 만지고 싶다며 다들 들떠있었죠..^^
저도 한국에서 사람들로 북적이는 스키장만 다니다가...
외국의 스키장 하면...자연산 눈에...사람도 많이 없고..정말 황제보딩을 할 수 있겠구나...하는 설레임으로 완전 행복해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중국 에이전시라서 살짝쿵 불안했지만.....제 타이완 친구가 자기 사장님의 친구가하는 에이전시라며
믿을만 하다고 설명하더라구요...그래서 믿었죠....
그러나....
아침 5시 30분에 출발인데.....것도 20분 전에 와서 기다리라더니....40분이 넘어도 오질 않더라구요...
슬슬 불안해졌습니다.....
결국 50분이 다 되어서야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기사는 오지더군요....
"Sorry" 그 한마디 쿨~~~하게 하더라구요....^^;;
저희는 즐거운 기분 망치기 싫어서......아무말 하지않고 버스에 올라탔습니다...여전히 들뜬 마음을 가지고....^^
드뎌 꿈에 그리던....스키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것저것 안내를 받으며 장비 렌탈을 위해 스키장 안에 있는 렌탈샵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왠걸...
10분 20분이 지나도 줄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이런 된장....(죄송해요..제가 정말 격할 때 쓰는 말이랍니다..^^;;)
새벽 5시 반 넘어서 출발했는데....
줄을 기다리다 보니 10시 반이 넘었습니다....허허....^^;;
이 곳 렌탈샵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일일히 발 사이즈를 재면서 한명한명 왼쪽 발에 부츠를 신겨주더군요.....
발에 맞는지 편안한지 확인을 하고...
발에 맞으면 나머지 한쪽 부츠를 들고 바로 옆에서 다시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그러면 그 사람들이 부츠 사이즈를 다시 확인하고 보드나 스키 장비를 줍니다.
다 받고 나니 11시 반이 넘었습니다...
점심도 먹지 못한채 저희는 리프트를 타고 슬로프를 올라갔습니다...
강습을 2시간을 했습니다....
물론 전 강습을 듣진 않아서 혼자 놀았습니다...ㅜ.ㅜ 어찌나 심심하던지...ㅜ.ㅜ
강습 끝나고 1시간 좀 타다보니 2시반 3시 정도 되더군요....
도저히 배고파서 안되겠다 싶어 레스토랑 들어가서 엄청 먹었습니다...
음식은 또 얼마나 비싼지...^^;;
정신 없이 먹다보니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버스를 4시반까지 타야하기 때문에 3시 반에는 장비를 돌려주고 옷을 갈아입고 해야했습니다...
계산해보면 3시간 정보밖에 보드를 못탔습니다....
어찌나 돈이 아깝던지....--;;
내가 3시간 탈려고 그 비싼 돈 내면서 왔나...정말 후회되더군요....ㅜ.ㅜ
참...!! 신발이랑 이것저것 맡기기 위해 락커를 빌렸는데...
세상에....세상에.....락커가 작은것 10불, 큰것 20불이더라구요...
한국은 1000원 아님 2000원 할텐데....
정말 락커 빌리는 돈이 가장 아까웠습니다...ㅜ.ㅜ
Mt. buller가 세계에서 3번째로 비싼 곳이라고 제 친구들이 말하더군요...물론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에이전시 통해서 195불 주고 이것 저것 먹는 것 까지 해서 240불 정도 쓴 것 같습니다...
날씨도 도와주지 않아 눈과 비가 섞어서 왔습니다...
그래서 설질은 정말 최악이었으며 슬로프 군데군데 흙이 많이 보이더군요.....^^
암튼...가격대비 실망을 많이 하긴 했지만....그래도 친구들이 소원성취했다며 행복해하는 모습보니 저도 즐거웠습니다...^^
에이전시 통해 스키장 가는건 좀 비추인 것 같습니다...^^
첫댓글 정말 안좋은 때 가셨네요..이번주 금요일에 모든 스키장에 비가 정말 많이 와서 설 상태가 아주 안좋았습니다. 오늘은 스키장에 폭설이 내려서 설상태가 최상이였구요~~호주 어느 스키장이든 가고자 하는 사람들 모아서 차로 이동하시는게 시간이나 돈을 절약하는 최선이라고 생각이 되네요..전 방금 호썸 2박3일 다녀왔는데..비싸긴해도 역시나 불러나 한국 어느스키장보다 훨 좋습니다-_-;;;
아...저도 다음엔 에이전시 통해서 말고 한국분들과 함께 가야겠어요...ㅜ.ㅜ 꿈에 그리던 황제 보딩을 해보고 싶네요..^^
저도 거기 갔다가 많이 놀렀어요 ㅠㅠ 비싸서...
네...자꾸 한국과 비교가 되더라구요...ㅜ.ㅜ 비싸요..ㅜ.ㅜ
ㅋㅋ 저 갔을때는 개장직후라 산 전체가 슬로프였다는...그래서 신나게 타다가 산 반대로 넘어가서 길잃고 막 울었어요. 때 마침 폭풍 불고 폭우 쏟아져서 막 죽는게 이런거구나 싶었음.
인터넷으로 봤는데 엄청 크고 넓고 슬로프도 많고 그랬는데...가보니 몇개 오픈을 안한 것 같다러구요...안개가 너무 심해서 1m 앞도 안보여 자세히 보지도 못했습니다....ㅜ.ㅜ
네네 저도 그랬어요. 앞이 안보여, 그래서 슬로프 이탈...산 반대편으로 고고씽;;; 비바람 부는 슬로프 엉금엉금 기어올라가 보셨나요? ㅠㅠ
전 신랑이랑 갔다가... 다치는 바람에 응급차까지 불러서 그날 700불이나 날라 갔답니다...
에공...어찌보면 참 위험한 스포츠에요...다치면 큰일나용...ㅜ.ㅜ 그래서 전 늘 속도 줄이고 조심조심...^^;;
팁하나를 드리자면 렌트는 시티안에 스키, 보드샵에서 미리 하시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가자마자 바로 타야 그나마 본전이라도 뽑죠 ^_^
진짜 줄기다리고 허송시간 보내면 피눈물나잖아요 ㅎ
저도 이번주 일요일에 일하는 곳 사람들이랑 bulla갔다 왔는데 산 아래는 비오고 산정상은 눈오고
장난 없던데요.ㅋㅋ.리프트 기다리는 사람 없어서 12시30분부터 타기시작해서4시까지 대략 10번 넘게 왔다갔다 한듯하네요.
쉬지않고 탔더니 피곤해서.ㄷㄷ.올때는 사장님 차타고 미친듯이 자고/@_@
사장님 좋아효.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