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푸르름이 더해가는 초여름의 문턱, 강원도 양양~강릉~삼척으로 이어지는 강원도 동해안 벨트는 깊은 산과 계곡, 푸르른 바다의 묘미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멀티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이들 지역은 최근 수년 사이 산불과 수해로 거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뛰어난 자연의 자정력 덕분에 강원도의 매력은 여전하다. 나라사랑, 국토 사랑이 별건가? 6월에는 지난 봄 화마가 할퀴고 간 이들 강원 동부 해안벨트를 찾아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각별한 애정도 쏟아 보자. 〈 편집자주〉
'어성전'-'법수치' 등 천혜의 계곡 장관
◇ 양양 '어성전 계곡'
▶양양 동해 일출의 명소 양양은 '어성전'이라는 천혜의 계곡이 있어 더 매력 있다. 오대산자락 응복산에서 발원한 물길은 양양 법수치리를 지나 어성전리로 몰려 든다. 계곡의 운치도 일품이지만 원시림을 지나며 실어나르는 청정수는 한여름에도 뼛속까지 시려울만큼 차갑다. 계곡물이 마치 불가의 법문처럼 마르지 않는다 하여 '법수치'라는 이름을 얻은 법수치계곡에는 봄이면 황어와 은어, 늦가을이면 연어가 거슬러 올라온다. 어성전에는 깊은 숲속에 통나무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어 휴식처로 그만이다. 양양은 계절별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6월이면 설악산 오색약수터 산채비빔밥이 일품이고, 바다로 나서면 싱싱한 오징어가 기다리고 있다. 고운 단풍이 알록달록 들기 시작하는 9월이면 향긋한 송이가, 10월에는 살오른 연어가 남대천으로 회귀한다. 문의(양양군청 문화관광과 033-670-2722 www.yangyang-gun.gangwon.kr)
바다 - 호수 - 산 - 계곡 '종합 자연 선물세트'
◇ 강릉 허균 생가 솔밭길
▶강릉 강릉은 푸른 바다와 호수 그리고 깊은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전천후 관광지이다. 특히 단오제가 열리는(6월9~13일) 6월의 강릉은 강릉의 전통문화와 호젓하고 싱그러운 자연의 느낌을 고스란히 맛볼 수 있어 여행지로 그만이다. 강릉은 우선 볼거리가 많다. 경포호 주변을 찾으면 오죽헌, 선교장, 경포대, 참소리박물관, 허균허난설헌 생가터 등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즐비하다. 그중 허균 허난설헌생가터 주변 아름드리 솔숲은 폐부를 찌를듯한 맑은 솔향이 은은히 풍기는 산책의 명소. 젊은이의 해방구 정동진에서는 동해의 힘찬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고 등명낙가사 인근 테마예술공원 하슬라아트월드는 해돋이-달맞이의 명소이다. 강릉에서는 싱싱한 회 말고도 초당순두부 등 별미도 많아 미식기행으로도 그만이다. 문의(강릉시청 문화관광과033-640-4531 www.gntour.go.kr)
▶삼척 삼척은 동해안 7번 국도변 중 가장 아름다운 해안길을 품고 있는 드라이브의 명소. 올망졸망 작은 포구를 넘나들며 달리는 기분은 이를데 없는 일상탈출이 된다. 특히 장쾌한 파도가 밀려 오는 신남포구는 최고의 해돋이 포인트로 작은 어촌마을의 목가적 풍광 위로 떠오르는 아침해가 압권이다. 마을 옆 해신당에는 남근상조각공원을 세워 이채롭다. 특히 새천년(2000년)에 만든 삼척항~삼척해수욕장까지 4.6km 해안도로 또한 드라이브의 명소로 꼽힌다. 절경을 따라 이어지는 해안도로 어느 곳에서나 일출을 감상할 수 있고, '소망의 탑' 조각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도 갖추고 있다. 조각공원 아래에는 카페도 있어 푸른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산으로 발길을 옮기면 '무릉계곡'이 있어 심산유곡의 청정미를 맛볼 수 있다. 삼척의 별미로는 곰치국을 꼽을 수 있다. 곰치를 토막내 신김치를 넣고 푹 끓여낸 국물맛이 일품이다. 문의(삼척시 관광개발과 033-570-3545 www.tour2.samcheok.go.kr) < 김형우 기자 h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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