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 모두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저를 포함한 보육교사들 또한 다르지 않다는 것을 많은 분들께 호소하고 싶어 청원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시군구청과 보건복지부의 횡포라고 칭한 부분은 저도 유감이지만,
긴급보육을 시작한 후로 이어지고 있는 보육교사를 향한 코로나19 대응 지침 및 공문 내용이 과연 나라에서 보육교사의 역할을 올바르게 인지하고 있는지, 또는 현 어린이집의 보육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주었고, 보육교사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직장생활에 대한 무력감 마저 안겨주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이에 다음 상황에 대한 시정을 요구합니다.
1. <긴급보육>의 구체적인 개념 정립과 학부모의 무분별한 남용을 금지해주십시오.
실제 공문 내용에서 발췌한 부분입니다. ‘아동 보호자를 대상으로 가정보육을 권고함.’ 이로인해 실질적으로 영유아 출석률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계십니까? 맞벌이로 인해 부득이하게 긴급돌봄을 이용하는 학부모들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현장에서는 원아개인기록카드를 바탕으로 맞벌이 가정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즉, 가정보육이 충분히 가능한 경우도 파악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아무런 조건 없이, 제재 없이, 그저 ‘권고함’이라는 불분명한 말을 방패삼아 긴급보육을 남용하는 학부모들이 대다수이며 이로인해 현장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혀 실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얼마든지 코로나19에 대한 노출이 가능한 보육상황에서 부담감과 초조함을 보육교사만이 오롯이 안고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녕 급/간식시간, 놀이시간, 낮잠시간 등, 하루의 반나절을 보내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2. 1번 내용을 바탕으로, 일부 지역의 보육교사 등 특별직업군에 내려진 고발 조치와 구상권을 철회해주십시오.
아시다시피, 이 문제는 보육교사 뿐 아니라 다른 특별직업군을 지니고 있는 분들에게도 큰 상처가 되고 직업에 대한 수치심을 안겨주는 일이 되었습니다. 새빨간 글씨로 협박하듯 쓰여진, 고발 조치및 구상권에 대한 내용은,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서도 매일같이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출근하는 보육교사들에게 엄청난 모멸감을 주었습니다. 보육교사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남겨놓고, 두루뭉술한 사과문으로 급한 불만 끄기에 바쁜 일부 시군구청의 지침을 말끔하게 철회해주십시오.
3. 보육교직원에게 내려진 코로나19 전수검사, 하겠습니다. 그러나, 긴급돌봄 사용하는 가정(학부모, 영유아)에서도 똑같이 하게 해주십시오.
청원글 카테고리를 <인권/성평등>으로 지정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서울시, 경기도 안산시에서 모든 보육교직원에게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라고 공문을 보냈습니다. 어린이집 현장과 긴급보육 현황을 얼마나 모르고 있으면, 얼마나 관심이 없으면 이와 같은 지침을 내릴 수 있는지... 정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공문 내용에서는,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고려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보육교직원과 및 가족, 어린이집 원아와 가족을 통한 전파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왜! <전수검사 대상>에는 보육교직원만 써있습니까?
어린이집은 보육교사만 생활하는 곳이 아닙니다. 가정과 함께하고 영유아를 중심으로 하는 곳입니다. 왜, 영유아와 그 가족들에 대한 검사는 쏙 빼놓고, 교사에게만 잣대를 들이미는 겁니까. 영유아와 그 가족들도 필수적인 것 아닙니까? 왜 긴급보육으로 등원은 허락하면서, 가정에는 협조를 구하지 않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보육교사도, 어린이집 종사자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사람입니다. 보육교사는 그저 영유아를 보살피는 로봇이 아닙니다. 보육교사도 가족이 있고,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저희도 아이의 학부모이자 가정을 이루는 누군가란 말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상황이라는 것, 구구절절 이해하지만 단지 보육교사도 모두 똑같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육교사 인권을 지켜주시고, 시군구청에서 공문 발송할 때 보육교사에 대한 존중이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을 간곡하게 요청합니다.
말머리를 눈물한방울로 설정한 이유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국가에서,사회에서 보육교사를 어떻게 보는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야.
코로나 선제 검사 안 받겠다가 아니야. 다만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는 모든 사람들이 검사를 받아야 코로나 전파 예방 차원에서 효과가 있다는거야. 부모들들의 교사들 동선 파악 요구, 긴급하지 않은 긴급보육을 상황에서, 아이들을 보육하면서 교사들 또한 코로나로 인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주길 바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쩌리에 글 처음 써본다. 잘못된 부분 있으면 알려줘.
ㅋㅋ나 보육교사는 아니고 어린애들 재활치료하는 사람인데 결석 사유보면 여행 수두루빽빽함 ㅋㅋㅋ 그런데 얼집교사들만 쥐잡듯이 잡는다고 ,,? 얼집교사들이나 유치원 교사들이나 치료사들 전부 애들 대면하는 직업이라고 조심 또 조심해가면서 집 직장만 반복하는데 왜 교사들 콧구녕을 쑤셔 ..?
첫댓글 올려줘서 고마워!
젭알 ㅜㅜ 가정에서돌봄가능한데도 애들맨날보내서어린이집은 거리두기가 불가능한상태인데 보육교사만 코로나검사라니..애들 놀러갈거다가고 키즈카페도가는데 교사만조심하면뭐해??
이기적인부모들너무많아..그리고애들 안보고싶어하는 사람들넘많은듯 이건 다른것도아니고안전이걸린건데...
ㅋㅋㅋㅋㅋ내말이~ 아니 나는 초등인데도 애들 쉰다고 맨날 캠핑가고 여름 방학때는 수영장ㅈ갓다왓다더라ㅡㅡ 애들도 다시키고 교사들도다시켜 애들때문에교사가걸릴위험이 더 큰거아냐?ㅋㅋ
학부모들이 검사 해달라고 요청한것도 아닌데 이런글만 올라오면 왜이리들 부모욕을 하는지 모르겠네.. 부모들도 교사들만 검사해서 될게 아니라는거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단말임
애가 더 놀러다님 🄹🄾🄽🄽🄰 웃겨 어련히 알아서해 처우개선이나 해주던가
이해가안간다
진짜 웃김 왜 보육교사만 생각해ㅠㅠ 애들이 더 놀러다니는데ㅜ 생각이 존⃫나⃫ 짧은거같으
저런 일차원적인 생각은 누가 하는지 궁금해서 대화 나눠보고 싶음ㅋㅋㅋㅋㅋ
우리 얘들 보다 더 생각 없이 말하는거 같아
애들 거의 다 와서 ㄹㅇ왠만한 식당보다 밀집도 더 높음ㅋㅋㅋ 그리고 교사수보다 원아수가 훨씬 많은데 교사한테만 ㅈㄹ
우리반애는 키즈카페 갔다가 아무렇지 않게 등원하고 나는 어디 갔다오지도 않았는데 검사하러 가고 억울해 죽겠다
우리 반 애도 어제 키즈카페 간다고 신나게 가던데 왜 교사만 검사해
키즈카페 다녀오고 펜션 다녀오고 둘째 때문에 보기 힘들다고 코나오는 애 보내고...^^ 대환장파티
했어. 물건취급 당하는 느낌이야. 정기적으로 검사 받고 음성 뜨면 '이용가능'이고 양성 뜨면 폐기시키는 거 아님? 조심하자는 의미면 다 같이 조심해야지, 보육교사만 조심하면 되는 문제가 아니잖아. 집-어린이집 이 생활뿐인지 몇 달째인데 억울하다.
이따위로하면서 긴급보육해서 교사는 애 봐줘야하고 그치? 보육교사가 봉이지
교사 인권 어디에 ㅋㅋㅋ 교사도 애들땜에 걸릴까봐 개스트레스일텐데 존나 만만한 교사만 패
어린이집 때려칩니다^^,,, 긴급보육 사용하는 애는 주말에 놀러간다고 하고요? 집-회사 루트만 타는 보육교사들은 콧구멍 쑤셔지고~~
진짜.. 보육교사만 맨날 패... 해도 다같이 해야지
ㅋㅋ나 보육교사는 아니고 어린애들 재활치료하는 사람인데 결석 사유보면 여행 수두루빽빽함 ㅋㅋㅋ 그런데 얼집교사들만 쥐잡듯이 잡는다고 ,,?
얼집교사들이나 유치원 교사들이나 치료사들 전부 애들 대면하는 직업이라고 조심 또 조심해가면서 집 직장만 반복하는데 왜 교사들 콧구녕을 쑤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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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조온ㄴ나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