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친구들과 삼송리에서 모임을 가진후 새벽3시까지 곡차를 마셨습니다. 늦잠을 푹자고 복어국에 해장술로 각1병하고 지축역에서 찢어져 애즈산은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지축역에서 걸어가면서 바라 본 북한산..멀리 백운대와 망경대 노적봉이 멋지네요.
새해들어 산행보다는 걷기에 주력했습니다.
작년말 건강검진을 하였는데.. 의사선생님이 과체중으로 운동량이 부족하다며 경고를 하여 정신이 버쩍 들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의 한옥마을을 지나서..
모처럼 응봉능선을 오르려 합니다. 진관사 계곡부터 비봉까지는 김신조 루트 침투로입니다.
진관사 일주문을 지나 해탈문 좌측으로 삼천사와 응봉으로 오르는 산길이 있습니다.
가파른 된비알을 천천히 오른 이곳이 응봉입니다. 계속 치고 오르면 사모바위에 이르게 됩니다.
응봉에서 바라본 의상능선..의상봉과 용출봉 사이로 백운대가 빼꼼 보입니다.
좌측 봉우리 너머 사모바위가 있습니다. 가운데 뾰족 봉우리가 비봉입니다. 북한산의 북사면에는 눈이 가득하네요.
응봉에 오르면 그 이후부터는 산행이 널널해집니다. 사모바위 방향으로 계속 궈!
위험한 암릉구간이 있지만 다행이 눈이 없어 쉽게 패스합니다. 이제 사모바위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좌측으로는 진관사 계곡..뾰족하게 내려다 보이는 봉우리가 응봉입니다.
좌측부터 의상능선의 용혈, 나월, 나한, 문수봉이 줄줄히 보입니다.
좌측으로 비봉이 보이며..향로봉에서 내려서는 기자능선이 멋지네요.
언제 보아도 카리스마 넘치는 백운대..
북쪽으로 가깝게 한북정맥의 노고산이 보이며, 멀리 파주의 박달산과 고령산입니다.
사모바위에서 바라 본 비봉과 향로봉.
사모바위..우측 아래로 김신조가 숙영했던 동굴이 있습니다.
비봉 4거리. 직진하면 향로봉과 독바위를 지나 불광역으로 하산하게 됩니다. 애즈산은 좌측 이북5도청 방향으로...
갑자기 잿빛 하늘에서 눈이 내립니다. 하산을 했더니..기상특보가 발효되어 입산이 통제되었습니다.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올해 날씨도 차갑고 눈이 많이 옵니다.
2025.02.06 산행정리: 10.3km/3시간
12:30지축역-13:05은평한옥마을-13:15진관사-13:40응봉-14:30사모바위-14:45비봉4거리-15:30구기터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