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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자유 게시판 스크랩 한가한 오후...상황버섯 라면을 끓여볼까?
와우리아줌 추천 0 조회 74 09.03.18 17:19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황사 때문일까? 하늘이 뿌옇다... 요며칠동안...

어제와 오늘 와우리아줌은 낮에 혼자였다.

부모님은 일이 있어 어제 서울 가시고, 하마아저씨는 밖에 나가고...

이런날은 휴가를 얻은 기분이다.

어제도 점심에 라면... 오늘도 라면...

시간에 상관없이 그냥 해먹을까라는 생각이 들때 가장 간단한 것으로 점심해결 ^^

 

오늘은 특별한 라면을 끓였다.

상황버섯 라면...

상황버섯 키우는 집이라 상황버섯 물은 항시 넉넉하게 있고...

이렇게 큰물통(1.8리터)에 담아 놓았다 우리가족들, 손님들, 주위분들을 대접한다.

상황버섯은 신통한 것이 이렇게 많이 담아 한여름 그 더위에 놔둬도 상하지 않는다.

보리차나 옥수수차 같은 것들은 금방 상해 마실 수 없는데...

 

거의 바닥일세... 또 갖다 놓아야지... 무거워... 낑낑... 

 

식품의 포장지에 조리방법이 나온다.

물 550cc... 물550cc는 얼만큼을 부어야 하는걸까?

감이 안잡힌다. 큰컵의 기준은 얼마만한걸까???

 

그래서 와우리아줌은 이런 방법을 쓴다.

500cc 페트병을 버리지 않고 보관했다 라면이나 기타 물양을 얼만큼 해야할지 모를때 사용한다.

이렇게 하다보니 다른 곳에 가서는 라면 물양도 못 맞춘다.*^^* 눈 대중~~~ 글씨...

 

상황버섯 물 색깔이 노랗다.

 

냄비에 물을 부었다. 

 

바글바글 소리를 내며 끓는다.

 

끓는물에 라면과 스프 첨벙~~~

 

보글보글... 상황물이 노란색이라 라면 국물도 더욱더 노랗다. 

 

계란도 한개 탁~~~ 

 

김치도 새 그릇에 이쁘게 담고... 짠~~~

라면 끓이랴, 사진 찍으랴... 바쁘다 보니 라면이 살짝 불었다.

상황버섯물을 넣으니 라면의 느끼한 맛이 훨씬 덜하다.

밥 할때, 죽 만들때, 닭 백숙 할때 상황버섯 물을 넣어주면 맛이 훨씬 담백하고 고기맛도 더 쫄깃해지는 느낌 ^^

 

와우리아줌은 혼자 라면을 끓여 먹을때 냄비 뚜껑을 좋아한다.

빨리 식고, 한꺼번에 많이 먹을 수 있고 ^^

 삼각대까지 설치하고 한컷 *^^*

 

커피 한티스푼, 설탕 한티스푼...

와우리아줌은 사람도 음식도 너무 강한 것을 싫어한다. 은은한 맛의 사람과 음식이 좋다. 

 

이렇게 커피로 마무리... 

 

오늘은 혼자 생쑈를 다했다.

한일전 야구보랴, 라면 끓이랴, 사진 찍으랴~~~

나름 재미있는 하루였다. *^^* 

상황버섯 라면 드시고 싶으신 분~~~ 와우상황버섯농원으로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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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3.18 19:20

    첫댓글 너무 너무 맛나겠네요..방금 일 마치고 메일 확인중 이 사진들을 보니 군침만 꿀꺽꿀꺽....

  • 작성자 09.03.18 20:09

    꿀꺽 침 넘어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

  • 09.03.18 19:36

    ㅋㅋㅋ 오늘 일과가 저랑 비슷하시네요. 다만 저보다 더 럭셔리 하시다는 점이 다를뿐. 저도 눈금있는 물통 하나 한 버리고 그걸로 물 맞춰요. 글구 저두 오늘 라면 먹었어요. 운동하러 가서 찜질방까지 들어 갔다가 자는 바람에 아이들 픽업 시간에 늦어 부랴부랴 끓이느라 맹물에 라면밖에 못 넣고 김치도 없이 먹었지만요^^ 음식 사진 찍을때 꼭 발생하는 문제가 그거에요. 그래도 라면은 불어도 먹을 수 있지만요, 차 만드는 중에 사진 찍느라 너무 익히면 색도 맛도 다 죽어 버려요. 그래서 아까운 재료만 버리게 되요. ㅎㅎㅎㅎ 오늘 올리신 글로 공감 백배 느끼고 갑니다.^^

  • 작성자 09.03.18 20:13

    평소에 음식 만드는 과정 사진 찍어서 올리시는 분들 보며 대단하단 생각을 했는데 정말 간단한 라면도 정신이 없더군요...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란 생각을 다시 한번 한답니다. 부모님이 안계신 짬에 한번 쑈를 해봤지요. 부모님 계시면 번잡 떠는 것 같아 잘 안되더라고요 *^^*

  • 09.03.18 20:30

    아직 식사전인데 보기만해도 입안에 침이 가득고이네요..사진찍는 기술이 장난이 아닙니다^^

  • 작성자 09.03.18 21:38

    ^-------^ 칭찬해주시니 기분이 넘 좋아요... 저녁이 늦으셨네요. 맛있게 드세요 ^.^

  • 09.03.18 22:04

    순천에서 정오에 출발하느라 점심은 거르고,, 신탄진휴게소에서 호두과자 삼 천원 짜리 한 봉으로 때우고,. 다시 죽암휴게소에서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 인제에 도착하니 딱 다섯 시 이십 분,, 흐흐. 다섯시간 이십분 걸렸네! 지금 만두국 끓여서 저녁 먹으며 여기도 들락날락,. 천천히 먹어야 살이 안 찐다나요? ㅋㅋㅋㅋㅋㅋㅋ . 맛있겠당~~~~ 상황라면! ^^

  • 작성자 09.03.18 23:03

    ~~~ 평일에 다섯시간 이십분이면 상당히 먼거리네요... 많이 힘드셨겠네요... 상황라면 맛있어요. 서산쪽에 오실 기회있으시면 들르세요 ^.^

  • 09.03.19 00:35

    저는 라면앞에 놓인 깍뚜기가 맛나보입니다^^' 상황버섯라면 저도 한그릇 주세요~

  • 작성자 09.03.19 08:19

    ^^ 며칠전에 담았는데 물기가 넘 많이 생겨 양념이 씻겼어요... 왜 그럴까 생각중^^ 아직 김치 담그는 초보라... 언제든 오시면 오케이~~~ ^.^

  • 09.03.19 07:44

    눈요기에 군침만 넘어가는디 어케 배달은 안되남유

  • 작성자 09.03.19 08:20

    ^-^

  • 09.03.19 08:01

    누구는 그 귀한 노루궁뎅이버섯으로 떡볶이 해먹더니... ^^

  • 작성자 09.03.19 08:21

    노루궁뎅이로 떡볶이를... 그렇게도 가능하군요....^^

  • 09.03.19 21:00

    하나 배웠음~~~~~ ㅎㅎㅎㅎㅎㅎㅎㅎ

  • 09.03.21 23:21

    역시 뭘 해먹을줄 아시는님이시군요 그렇게 먹으면 몸도 보신되구 맞도 기똥차궁

  • 작성자 09.03.22 14:08

    맞아요 ^.^ 감사 ^-^

  • 09.03.23 07:32

    와우리아줌님의 요리 이야기 호응이 넘 좋은 걸요... ^^ 앞으로 종종 올려 보셔야 겠어요... ^^

  • 작성자 09.03.23 10:55

    ㅎㅎ 음식만들며 사진 찍는거 장난 아니던데요 ^^

  • 09.03.24 06:00

    그럼요......... 세상사 장난인게 있나요? 다 힘들어요........... 무얼 하나 쉬운 것이 없습니다..................하지만 사람들이 열광한다면 그것을 잘 풀어 나갈 필요가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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