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건강염려증일까?>
'의료쇼핑' 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특별한 질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곳 저곳 병원을 다니면서 검사를 하거나
몸에 작은 이상만 느껴져도 응급실로
달려가는 분들이 급증하며 생겨난 신조어지요.
큰병이 되기 전에 미리미리 자신의 몸을
체크하고 의심하는 것은 나쁠게 없습니다만,
건강에 대한 지나친 걱정과 불안함이
집착과 공포로 이어져 본인의 일상은 물론
가족들까지 힘겹게 만드는 케이스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침, 두통, 소화불량 등 누구나 흔히 겪은
가벼운 이상증세만 나타나도
암이 아닐까, 죽을병이 아닐까 걱정하거나
혼자서 그렇다고 믿어버리는 경우를
신경정신과에서는 '건강염려증'이라고 칭합니다.
마음의 병의 일종이니 이 또한 병은 맞습니다만,
문제는 없는 병도 만들어낼만큼
그 공포와 불안감이 크다는데에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대부분 주변에 아픈 지인들의 이야기나
매스컴, 인터넷 등에서 스스로 수집한 정보를
맹신하는 경향이 있지요. 심지어, 병원에서 한
검사결과나 의사의 말도 믿지 않아요.
나는 분명히 병에 걸렸는데,
의사가 오진을 했다고 생각하여
여러 병원을 전전하게 되는 것이지요.
결국은, 스스로 건강식품이나 약에 집착하여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되고, 결국 없는 병까지
만들어내는 안타까운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부모님들 혹은, 가족들중에 이런 분들이 있다면
몸보다는 마음이 아픈 것은 아닐까, 한번쯤 세심하게
되돌아봐주시고 따뜻한 이해와 설득을 통해
치료를 권하시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건강염려증 자가테스트를 통해 간단히
증상들에 대해 체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고,
건강염려증의 원인과 치료법까지
다음 시간에 계속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 건강염려증 자가테스트 ■
1. 여기저기 안아픈 곳이 없다
2. 의사의 진단을 믿을 수가 없다
3. 가족들이 내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4. 항상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5. 건강식품이나 약을 상비해야 안심이 된다
6.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는 편이다
7. 몸이 아파서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다
8. 큰 병에 걸릴까봐 너무 무섭다
9. 매일 나의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10. 조금만 아프면 병원부터 간다
11. 건강프로그램은 빼놓지 않고 본다
12. 내병은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
13. 건강때문에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다
첫댓글 요즘방송들이 이런증상을키우는건 아닌지요?
가려서 들어야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