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대가 돈 거래 의혹’ 명태균·김영선 1심 무죄
Myung Tae-kyun Acquitted of Political Funds Charges, Convicted of Evidence Concealment
이형관2026. 2. 6. 06:35 KBS
https://youtu.be/RVLLnfIJckY?si=Wlu3elPtd2xJpOs2
[앵커]
선거 공천을 대가로 수천 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1심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돈을 공천 대가나 정치자금으로 볼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명 씨가 이른바 '황금폰'을 숨긴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22년 보궐선거와 22대 총선을 앞두고 명태균 씨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공천을 받게 힘을 써주겠다며 세비의 절반을 요구했습니다.
[명태균·강혜경/2022년 8월 : "내하고 딱 약속한 건 (월급의) 딱 2분의 1이야. 그래서 딱, 입금 딱 계산해서 1원이라도 틀리면 나는 끝이라…."]
1심 법원은 그러나 명 씨와 김 전 의원이 공천대가로 8천여 만 원의 정치자금을 주고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다수결로 결정된 사안이라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윤상현 공관위원장을 제외한 다른 위원에게 공천을 부탁한 증거도 없는만큼 공천대가로 보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둘 사이에 오간 돈은 명 씨가 김 전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총괄본부장으로서 받은 급여이거나, 김 전 의원이 명 씨에게 빌린 돈을 갚는 '채무 변제금'이라고 봤습니다.
다만, 명 씨가 자신의 처남에게 각종 녹취가 담긴 휴대전화 석 대와 USB 1개 등 이른바 황금폰을 숨기라고 지시한 혐의에 대해서는, 방어권 범위를 넘어선 고의가 있었다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명태균 : "이 사건을 통해서 정치가 얼마나 개혁이 돼야 되는지…. 정치 개혁이 됐으면 검찰이나 언론 개혁이 필요하겠습니까?"]
재판부는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명 씨가 예비후보 2명과 2억 4천 만원을 주고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기소된 전원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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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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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공천대가 돈거래 혐의' 1심 무죄… '황금폰 은닉'은 유죄
징역 6개월·집행유예 1년 선고
재판부 "정치자금으로 볼 수 없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도 무죄
김준호 기자 입력 2026.02.06. 00:46 조선일보
국회의원 공천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5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에 넘겨진 지 약 1년 2개월 만이다. 법원은 명씨가 처남을 통해 휴대전화 등 증거를 숨기도록 지시한 혐의(증거은닉교사)만 유죄를 인정했다.
창원지법 형사4부(재판장 김인택)는 이날 명씨와 김영선 전 의원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명씨와 김 전 의원에게 각각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명태균 씨가 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1심 선고 공판이 끝난 뒤 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스1
명씨는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 전 의원의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 국민의힘 후보 공천을 도운 대가로, 같은 해 8월부터 15개월간 김 전 의원의 회계 담당자였던 강모씨를 통해 807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이 돈의 성격을 명씨가 김 전 의원 지역구 사무실 총괄본부장으로 일하면서 받은 급여와 채무 변제금이라고 판단했다. 공천 대가로 건네진 불법 정치자금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당시 김 전 의원 공천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토론을 거쳐 다수결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불법적인 돈이라면 제3자를 통해 전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건희 여사의 1심 재판에서도 명씨가 김 전 의원의 공천 청탁 대가로 윤석열 전 대통령 측 여론 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한 부분은 무죄가 선고됐다. 당시 재판부도 공천은 토론 등 공천 심사 과정을 거쳐 결정됐다고 봤다. 이런데도 김건희 특검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날 재판부는 명씨가 경북 고령군수 예비후보 배모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 이모씨로부터 공천을 돕는 대가로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 김모씨를 통해 2억40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도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명씨가 휴대전화 3대와 USB 등을 처남에게 숨기라고 지시한 혐의는 유죄로 보고 명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김준호 기자
2019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경남 18개 시·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보고 듣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사회를 발로 뛰어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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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ung Tae-kyun Acquitted of Political Funds Charges, Convicted of Evidence Concealment
By Kim Jun-ho Published 2026.02.06. 00:46 The Chosun Daily Newspaper / 조선일보 A political broker, Myung Tae-kyun, who was indicted on charges of exchanging money and goods in return for parliamentary candidate nominations (Violation of the Political Funds Act), was acquitted on the main charges on the 5th in the first trial. This came approximately 1 year and 2 months after the case was referred to trial. The court only acknowledged guilt on the charge of instructing his brother-in-law to conceal evidence, including a mobile phone. The 4th Criminal Division of the Changwon District Court (Judge Kim In-taek) acquitted Myung and former Rep. Kim Young-sun of all charges under the Political Funds Act. Earlier, prosecutors had demanded five years in prison for both Myung and Kim. On the 5th in the afternoon, Myung Tae-kyun leaves the court building after the first trial sentencing hearing for a Political Funds Act violation case concludes at the Changwon District Court in Seongsan-gu, Changwon City, South Gyeongsang Province. /News1 Myung was indicted for allegedly receiving 80,700,000 Korean won from August 2022 to November 2023 through Kang, a former accounting officer for Kim, in exchange for helping Kim secure the People Power Party’s nomination for the Changwon Uichang district in the 2022 parliamentary by-election. The court ruled that the money was part of Myung’s salary as the head of Kim’s district office and repayment of a debt, not illegal political funds given as a reward for nominations. The court stated, “Kim’s nomination appears to have been decided by a majority vote following discussions at the People Power Party’s Nomination Management Committee,” adding, “If the money were illegal, it would not have been delivered through a third party.” In the first trial of former first lady Kim Keon-hee, the court also acquitted Myung of providing free public opinion survey results to former President Yoon Suk-yeol’s camp in exchange for lobbying for Kim’s nomination. At the time, the court also recognized that nominations were decided through a review process, including discussions. Despite this, the special counsel team investigating Kim Keon-hee appealed the ruling. On this day, the court also acquitted Myung of receiving 240,000,000 Korean won through Kim, former head of the Future Korea Research Institute, from Bae, a preliminary candidate for Goryeong County governor, and Lee, a preliminary candidate for a Daegu city council seat, in exchange for help with nominations. However, the court found Myung guilty of instructing his brother-in-law to hide three mobile phones and a USB drive, sentencing him to six months in prison, suspended for one year. · This article has been translated by Upstage Solar 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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