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뒤 표정이 달라진다" 연 20만 명 선택한 5060 힐링 여행지, '순천 드라마 촬영장'
순천 드라마촬영지 / 사진=순천시 공식 블로그
전라남도 순천, 그 중심에 과거로 통하는 문이 열려 있다.
한때 군부대였던 자리는 지금, 1960~1980년대의 일상이 살아 숨 쉬는 세트장으로 변모해
연간 20만 명이 넘는 이들이 시간 여행을 떠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한국 근현대사 30년을 걷다
사랑과야망 촬영지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순천 드라마촬영장(전라남도 순천시 비례골길 24)은 1960년대 읍내 거리,
1970년대 봉천동 달동네, 1980년대 서울 변두리까지 세 시대로 나뉜 마을이 경사진 언덕을 따라 이어지는 구조다.
무려 12,000평(약 39,669m²) 규모에 200여 채의 건물들이 촘촘히 들어서 있는데,
양철지붕, 부서진 연탄, 어긋난 계단 하나하나까지 당시의 생활상을 섬세하게 재현했다.
특히 70년대 봉천동 세트는 실제 철거 현장의 자재까지 공수해 조성될 정도로 사실감이 뛰어나,
보는 이로 하여금 진짜 과거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한류 콘텐츠의 산실
순천 드라마촬영지 모습 / 사진=순천시 공식 블로그
2006년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을 시작으로 이곳에서는 지금까지 80편이 넘는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됐다.
대표작으로는 ‘택시운전사’가 있으며, 영화 속 80년대 서울 거리의 리얼함을 구현하는 데 이 세트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드라마 세트장을 넘어서, 순천 드라마촬영장은 한류 콘텐츠 제작과 체험 관광이 결합된 문화 복합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옛날 뽑기, 음악실, TV 라디오센터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마련돼 있어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교복 체험으로 완성되는 여행
순천 드라마촬영지 풍경 / 사진=순천시 공식 블로그
이곳의 백미는 바로 복고 교복 체험이다.
70~80년대 교복을 입고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50~60대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부모 세대의 삶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세대가 함께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 공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깊다.
여행 팁 & 관람 정보
60년대 거리 / 사진=순천시 공식 블로그
입장료: 성인 3,000원 / 청소년, 군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
운영시간: 연중무휴, 09:00~18:00 (입장 마감 17:00)
주차요금: 승용차 1,000원 / 승합차 2,000원 / 대형차 3,000원
대중교통: KTX 순천역 → 버스 71번 → 드라마촬영장 정류장 하차 후 도보 7~11분
내비게이션 검색: '순천 드라마촬영장'
순천 드라마촬영지 달동네 / 사진=순천시 공식 블로그
총평
순천 드라마촬영장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한국의 근현대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정교하게 재현된 거리 풍경 속을 걷다 보면 어느새 한 편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간 여행, 순천에서 그 감동을 직접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