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가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새로운 버전 ‘타이칸 GTS (Taycan GTS)’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타이칸 GTS는 타이칸 4S와 타이칸 터보 사이에 위치한다. 4인승과 5인승 두 가지로 나온다. 가격은 1억8,030만 원.(부가세 포함)
앞뒤 차축에는 전기 모터를 하나씩 얹었다.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598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자랑한다. 0→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3.7초, 최고속도는 시속 250㎞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17㎞. 급속 충전기를 쓰면 5분 충전으로 최대 1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적의 조건을 갖추면 최대 270㎾ 출력으로 약 22분 안에 배터리를 5→80%까지 채울 수 있다.
더불어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orsche Active Suspension Management, PASM)’를 포함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리어 액슬 스티어링(옵션)을 통해 GTS 다운 역동성을 강화했다. 포르쉐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는 한층 더 풍부한 사운드 패턴으로 새로운 GTS 모델의 특성을 강조한다.
안팎 디자인은 GTS 모델의 특징을 반영했다. 프런트 에이프런 사이드미러 아래, 사이드 윈도우 몰딩 등은 GTS 고유의 블랙 또는 다크 틴트 처리된 디테일로 마감한다. 블랙 컬러 레이스-텍스가 특징으로, 블랙 아노다이즈 마감과 함께 기본 사양의 무광 알루미늄 패키지로 우아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루버를 품은 리어 디퓨저는 타이칸 터보와 같은 구성 요소 및 구조를 공유한다. 사이드 스커트와 리어 디퓨저의 인서트는 GTS 고광택 블랙 컬러로 칠했다. 네 발에는 GTS 전용 새틴 블랙으로 마감한 20인치 휠을 신겼다. 옵션으로 신형 RS 스파이더 디자인 21인치 휠을 제공한다.
GTS 인테리어 패키지는 옵션으로 마련했다. 스티어링 휠 트림, 센터콘솔 측면 장식 요소, 도어 표면 장식을 무광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마감한다.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스티어링 휠 림, 시트 등 이음매 부분에는 카민 레드 또는 크레용 컬러 스티칭을 넣어 대조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타이칸 GTS에는 라이트 컨트롤 (Variable Light Control) 기능을 포함한 새로운 파노라마 루프가 들어간다(선택 사양). 전자식 액정 필름을 통해 무광 상태로 바꿀 수 있는 점이 핵심. 실내를 어둡게 하지 않으면서 눈부심도 방지한다.
또한, 업계 최초로 9개 구역으로 나눠 루프를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선샤인 컨트롤 기능을 적용한 파노라마 루프는 일반 글래스 루프보다 열 차단 기능이 우수하다. 투명도는 투명과 불투명 외에 중간과 진한 단계로 나눴으며, 구역을 패턴으로 미리 정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