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타 2020년 8월, 미국은 어떻게 전세계 백신의 반을 선점 할 수 있었을까?

[아이돌쿠키]

출처: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80622002034826

올 여름 기사를 보면, 미국이 코로나 백신 절반을 싹쓸이 했다고 나와있어.

이때가 화이자랑 모더나가 임상 3차를 막 시작했을때야 

최종 임상시험 개시 기사가 7월 28일인데 저 기사가 8월 6일 이거든

그럼 미국은 어떻게 모더나랑 화이자가 3차 임상을 막 시작한 시점에 벌써 전세계 백신의 반을 선점했을까?

이걸 일명 "초 스피드 작전"이라고해 

그 어느나라보다 빠르게,바로 3월! 트럼프는 글로벌 백신 회사들의 대표 10명을 백악관에 초대했어

그리고 엄청난 돈을 백신 개발에 쏟아 부었어. 국적을 안가리고. 총 투자 금액은 80억달러이상

기사에 따라선 한국돈으로 11조라고 말하는 기사도 있어

출처: https://news.joins.com/article/23863434

그 결과 미국은 모더나랑 화이자가 3차를 통과도 하기전에 5개의 글로벌 백신 회사에서 7억회분의 백신 공급을 확보했어.  

그리고 이게 저 당시 전세계가 확보한 백신의 절반이래

<이로써 미국은 여태껏 총 7억회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하는 백신(3억회분),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 중인 백신(1억회분), 프랑스 사노피-영국 글락소스미스클레인(1억회분), 미국 노바백스(1억회분) 등과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이는 여태껏 전세계가 확보한 백신의 절반 가량에 해당한다.>

당연히 미국만 그런건 아니야. 

사실 8월 4일 기준으로 미국과 영국, 일본 등의 코로나19 백신 선구매 규모가 13억회 분량을 가져갔거든...ㅎㅎ

(8월 4일 블룸버그 통신등 외신 보도 내용을 토대로 이 나라들이 백신 선구매를 3차 전에 했을것이라고 추정해봄)

출처: https://www.ajunews.com/view/20200804150953431

물론 3월에 백악관에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대표들이 방문하고나서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의 폴 허드슨 CEO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미국이 가장 먼저 투자했으므로 백신이 완성되면 역시 미국에 제일 먼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가 썅욕먹고 발언을 철회한 후 EU가 백신은 공공재라며 입을 존나 털었댔었는데 그건 개나주듯 각자 계약하는 모습들이 보여 역시 강대국은 믿을 새끼가 없구나 라고 느끼게 만들었고

화이지가 선진국에겐 미국보다 싼 가격에 공급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고 뭐 백신에 대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분명한건 백신에도 돈의 논리는 적용되었어 그래서 미국이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많은 백신을 선점 할 수 있었던거지.

그럼 왜 한국은 화이자랑 모더나가 임상 3차를 통과도 하기전에 미국 영국 일본처럼 선점을 못 했을까?

우선, 우리는 저 회사들한테 투자한 비용이 없으니 미국처럼 최우선순위는 당연히 아니고,

출처: https://www.ajunews.com/view/20200804150953431

라고 하는데..뭐..개인적으로 이말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은 해 당시엔 3차가 통과도 안됐을 때니깐

그런데 나는 이 부분보단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은 최근 재단법인 여시재가 진행한 세미나에서 “국내에서는 평소 백신을 수입에 의존하는데,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아웃브레이크가 오면 수요가 확 늘어나고 물량을 확보할 수 없게 된다”며 “우리가 평소 백신연합 등에 투자를 하고, 저개발 국가에 대한 지원을 꽤 해왔다면 백신이 나왔을 때 순조롭게 구매할 수 있겠으나,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백신 주권화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백신 확보를 위해서는 국제 기여를 두고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또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의 일부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선구매계약(APA)’등을 통해 권리를 확보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부분때문에 이 글을 쓴거야.

평소에 우리가 얼마나 백신에 투자 해왔는지, 우리가 얼마나 백신 개발을 지원을 해왔는지. 우리가 백신 생산에 대해서 얼마나 자립성을 가지고 있는지 등등 이 결국 이런 순간에 우리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고 반대로 도움을 줄 수도 있으니깐.

애석하게도 결국은 이또한 돈이니깐..

참고로 우리나라는 6월 기준으로 백신개발에 1천억원을 투자했어...

물론 이 돈도 많은 돈이지...근데 위에 막 11조원 8조원 하닥 1천억하니깐 소박해 보인다...ㅎㅎ

개인적으로 수학이나 화학 물리 같은 순수 과학분야 그리고 제약같은 분야들은 민간에서 투자하기엔 

경제논리에 안 맞는 부분이 있다고 봐. 이미 앞서 나간 국가들과 기업들의 격차를 좁히는 것도 민간 기업이 하기엔 힘들고

그러니 더욱 국가가 해야할 부분이 아닐까 싶어.

결론은 미국처럼은 못하겠지만, 순수 과학분야에 많은 투자를 햇으면 좋겠다.

[살코기돼지국밥]

ㅁㅈ 국가가 자연과학이랑 연구분야에 집중투자 해야돼ㅠㅠ 국가기술을 키우려면... 인재들 외부유출 언제까지 두고만 있어ㅠㅠ 다들 돈 안줘서 버티다버티다 나가는 건데

[캐슈얼넷]

와 모든게 돈이구나 소름돋았다

[성 한 결]

지금 백신 계약 체결했는데도 뭐라하는 애들 존많던데 이정도로 한것도 진짜 대단한거임.... 다른 나라 상황 보면 말도 못할걸 선점도 선점이지만 애초에 기회도 못 가져서 우는 나라들도 있음

[물보라를일으켜따따]

백신에 1조 투자했으면 또 기레기랑 야당들이랑 일부 국민들이 혈세니, 세금 올라가는거 아니냐느니, 1년도 안된 백신으로 생체 실험 하는거 아니냐고 떠들듯

[역겨움]

ㅇㅈ 투자하면 투자한대로 ㅈㄹ
뭐만하면 혈세래 그럼 이런상황에 세금쓰지 언제쓰나

[하루종일 자는 고양이]

ㄹㅇ 치료제에 신경을 써야지 백신 효과 별로 좋지도 않은데 혈세 낭비 웅앵 생체실험 웅앵 난리났을걸

[큐규유뉴노]

그니까 왜 생명과학 방치하냐고~

[온수매트따닷하네]

그니까 안전하게라기보단 걍 돈과 연구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는거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