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초콜렛 "라한이 가스나야 > _ < 우리 또 같은반이다 아이가!!" "...아아, 그래=_=" "뭐꼬, 그 똥 씹은 얼굴은-_-" -_-=33 또 박순희 이 주접이랑 같은반이다 이거지...; 안그래도 어젯밤에 있었던 일 때문에 난 기분이 좋지않았다. 옆에서 꽁하게시리 계속 지껄여대는 순희년을 무시하고 내 새로운 터전이 될 1학년 4반 교실로 올라왔다. 그리고 또 시작되는 일명ㅡ '갈굼' 난 쏟아지는 시선들을 무시하고 적당히 창가자리에 자릴 잡았다. "아 글쎄. 왜 새학기만 되면 째려들보냐고;; 내가 그렇게 인상이 안 좋냐?" "째려보는게 아니고 보는거 아이가-_-" "그거나 그거나;! 남의 얼굴 뭐가 좋다고 들여다보는데?" "-_- 닥치라 가시나야, 쪽팔리서 니랑 못 다니겠다... 복터진것, 쯧쯧..." "-_-??" =_= 뭐가 터져? 그나저나, 멈추지않고 계속 쏟아지는 시선들. 중학교땐 그나마 힐끔힐끔이었구만 이젠 아예 다들 배째라 모드로 대놓고 들여다본다. -_-;;; 쒸뱅. "씨발, 눈깔 안 돌려-_-^?;;" 『-_-;;;;;;;;;』 고등학교때라도 좀 얌전하게 지내고싶다고 생각했는데, 다 망했다 이거다; 날 한심하다는 듯 바라보는 박순희. 난 '그래도 이러니까 이젠 안 보잖아-_-;'하고 적당히 변명했다. 그 때 내 시야에 포착되는 닭대가리 2마리, -_- 어제 그 골목에서 나한테 맞았던 놈들이랑 실루엣이 아주 비슷한데ㅡ 하고 생각하다 그 놈들의 얼굴에 하나씩 든 멍자국을 보고 어제 그 놈들이란걸 확신할 수 있었다. 잠깐. 저 떨거지들이 있다는건 설마 어제의 그 싸가지도ㅡ 등골이 오싹해진다-_-;; 그때였다. -쾅!!!!!!! "아오 씨뱅!!!!! 벌써 입학식 끝나고 지랄이야 지랄이!!!!!!!!!!!!!!!!" - _ -;;; 순희에게서 들은적이 있다. 고등학교에선 꼭 저렇게 뒷북치는 새끼들이 하나씩 존재한다고. 설마설마했건만... 진짜였구나. 순희는 '그봐라, 내 말 맞제?'하는 듯 콧방귀를 흥흥 꼈다. 하지만 놀랄새도 없이, 저 외치는 음성이 너무나도 낯익기에 이미 내 안색은 점점 가라앉고 있었다. 에이 설마-_- 에이 설마-_- ...............하나님.!!!!!!!! "야야야, 1호!! 내 말대로 했지-_-??" "그래그래. 저거야 저거." -_- shit, 역시 무도가주제에 하나님을 외친게 잘못이었다. 닭대가리 1호가 킬킬 웃으면서 날 떡하니 가리킨다. ....설마 내가 같은반이 될거란걸 알고있었던거냐 뭐냐;!! 어제 드리블-_-의 악몽이 가지않은 난 바짝 긴장하며 확 엎드려버렸다. 그러자 그 싸가지는 시니컬하게 미소짓더니 잘 했다!!라고 외치며 닭대가리 1호의 대가리를 있는 힘껏 싸갈기더니 (잘했다면서 치긴 왜 치냐-_- 미스테리한 새끼) "여어. 너 나랑 자리 좀 바꿔줘야겠다??" "-_- 머스마야. 니는 또 뭐꼬?" "오오. 사투리 신기하네=_= 그냥 좀 비켜주면 안 될까?" "쯥........ 역시 니도가............. 그랴, 잘 해보그라. 그럼 라한이 바이바이다~-0-" "박순희 어디가=_=!!!!!!!!!!!!!!!" 그 싸가지와 대화하던 박순희년이 순순히 일어서자 나도 모르게 빽 소리질렀다. -_- 그 싸가지와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만화책으로 얼굴을 가린채; 하지만 순희년은 '시끄릅다 복터진것아-_- 학기초부터 부러워 죽겠다이' 하고 궁시렁궁시렁 대더니 내 뒷자리에 앉아버렸다. =_ㅠ 이 씹창할 뇬!!! 너 나중에 보자...!! "안녀엉," 무슨 속셈이냐 이 개자식-_-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싱글 웃는(듯) 싸가지는 내 옆자리에 궁둥이를 깔았다. -_- 바로 옆에서 매일같이 드리블해주겠다는게냐 뭐냐...;; 난 고개를 돌리고 엎드린채 꿈쩍도 하지않았다. 그러자 내 옆구리를 쿡쿡 찌르는 싸가지는, "내가 일부러 친구놈 시켜서 제일 예쁜 애 봐두라고 했단말야, 이것도 인연인데 잠깐 나 좀 보라구" 아ㅡ 그럼 어제 그 남자-_-가 나인걸 모르는거구나; 하고 안심하는것도 잠시. -_- 저 놈의 저 대사로 인해 이 싸가지의 성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버러지같은 놈. 그렇게 살고싶더냐아=_=;; "이름이 뭐야? 난 한선준이라고 한다" 오라. 니 이름이 한선준이었구나. 이름은 멀쩡하고 얼굴도 멀쩡한게 성격은 왜 그 모양이냐구. 그나저나 제발 꺼져주지 않으련. "아씨. 도도한거야 튕기는거야-_-?;; 야!" "..." "야!!!" "..." "야!!!!!!!!!!!!!!!!!!!!!!!!!!!" -_-;;;; 놀란 건 내가 아니고 우리 반 애들이었다. 단숨에 분위기가 술렁거리고 또 시선이 모인다. 한선준은 '뭘 봐'라는듯이 턱짓하다가 내 뒤통수를 후려ㅡ 아니아니,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뒷머리가 되게 짧네,?" "..........." "...잠깐만. 이건 또 뭔겨-_-" -_-;; 실수다. 내 길다란 옆머리가 책상 아래로 늘어뜨린것을 발견한 한선준이 그 옆머리끄댕이를 확 잡아당기자ㅡ 난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고말았다. 한선준은 있는대로 눈살을 찌푸리고 내 얼굴을 위아래로 구석구석 살폈다. ".............=_=^" ".............부담스럽게 뭘 계속 봐, 짜샤-_-;;" 다 이놈의 애교머리-_-가 문제였어. 젠장할; 한선준은 눈을 가늘게 뜨고 천천히 되물었다. "...너 혹시 어제의 그 농구공-_-?;" "...이젠 여자인거 알았지?" "아아. 이제야 알았어. 밝은데서 보니 제법 여자같네. 근데 말하는 꼬라지는 어지간히 이쁘다?-_-?" "-_-;;; 치우라고 짜샤!" 날 보면 길길이 흥분할줄 알았는데 이 한선준이란 녀석은 의외로 차분한 모습이었다. 아니. 차분하긴 개뿔이. 산만하게 시리 내 이곳저곳을 살핀다. "...너 왜 자꾸 나 보냐?!" "아니. 그래도 아직 의심이 가서.... 근데 이제보니 가슴이 모조품은 아니ㅡ" 나도 모르게 순식간에 팔꿈치로 그 자식 뒤통수를 내리찍었다. "뭔짓이야!!" "시끄러-_-^" "젠장. 파이트다 너=0=!!" "?" "결투신청이라고!! 오늘 학교 마치고 집에 가지마-_-^!!" "..........-_-a" 허 참 웃기는 놈일세. 그동안 담임으로 보이는 남자가 들어왔다. 한바탕 인사치레를 끝내고 난 후 담임은 우릴 한바퀴 둘러보았다. "흐음, 자리가 하나 비는데. 책상 모두 40개 맞지? 이상하군.. 에이 귀찮게스리-_- 이러면 꼭 출석을 불러야 한다니까;" 젊어보이는 인상 답게 서글서글하신 분. 당신이 최고입니다-_-)乃 담임의 코믹한 말투에 여기저기서 쿡쿡, 웃음소리가 났다. 정말로 귀찮다는 듯 출석을 읊는 담임. "아라한" "아. 네.;" "호오. 전과가 아주 화려하다고 들었는데 잘해보자꾸나" -_- 저기요, 보통 그런건 애들 앞에서 말하는게 아니죠. '성깔대로 놀 줄 알았어-_-'라는 눈빛으로 날 주시하는 인간들. 전과라니. 내가 문제아도 아니고. 단지 기압을 느끼기위해 투신을 시도했다든가 기왓장 대신 식판격파를 시도하다 실려갔다든가, !! 사고가 많았던것 뿐인데 말이다.-_- ...아니, 이제보니 전과가 좀 많구나.;; (기공파를 단련하다 담임 배를 찍어낸적도 있으니까. 단순한 안전사고(??)였지만!!) "한선준" "넵!" "자식 대답 하나 우렁차다, 너도 아라한이랑 쌍벽을 이루는구만 아주-_-" 혹시 너도 식판 격파해본적 있냐? 하고 물어오는 한선준. -_-;; 짜식. 나랑 동지였구나.! 자신은 성공했다며 자랑스럽게 브이자를 그려보인다. ....썅... (↑이 사람 실패했다=_=) "기유원" 『...』 "기유원, 없나? 그럼 이 녀석이 결석이로구만. 이런 놈때문에 귀찮게 출석이나 불러야하고 말야. 궁시렁궁시렁..." "기유원이라면..." 한선준이 나지막히 중얼거린다. "아는놈이냐?" "너도 어제 봤잖냐. 그 무테안경 쓴 멍한 새끼" "...아아, 그 꽃소년?" "=_=!! 어허!! 내가 더 꽃소년이야!! 어디서 함부로 꽃을 달어?!" "-_- 오냐오냐. 잘났어 그래. ..........잠깐, 그럼 그 새끼도 같은반이라고?!!!!!!" 나도 모르게 언성을 높이자 또다시 시선이 쏠린다-_- 모르는 사람인척 딴청부리는 한선준 새끼, 이 자식-_ㅠ!! 담임은 재밌다는 듯 씩 웃으며 '그럼 잘~ 지내보자. 우후후..' 하는 괴상망측한 멘트만 남겨놓고 나가버렸다. 그러자 왁자지껄하게 목소리가 높아져가는 우리 반. -드르륵! 찬물끼얹는 새끼가 왜 이리 많아; 또 다시 뒷문이 와락 열리며 누군가가 들이닥치자 순식간에 찬물을 끼얹은 듯 분위기가 싸해졌다. 정체불명의 남학생은 뛰어온건지 사물함을 짚은 채 헉헉, 숨을 몰아쉬었다. "..." 그 녀석이 얼굴을 든 순간 여자들의 함성이 쏟아진건 웬일이랴, 한선준과 내 얼굴이 동시에 굳어진건 두 말할것도 없다. 멍하게 생긴 그 녀석ㅡ 기유원은 잠시 자리를 휘휘 둘러보다가 순희년 옆자리가 비어있음을 깨닫고 천천히 순희의 옆자리에 앉는다. 즉 한선준의 뒷자리이자 내 대각선 자리로. 이미 눈이 하트가 되어 버벅대는 순희년을 밀치며, 난 기유원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왜 너까지 우리반인거야?!!" "....?" 멍하니 날 응시하던 기유원이 고개를 갸웃한다. -_-;; 모..몰라보냐. 바로 어젯밤에 마주쳤잖아!! 게다가 얼굴을 그렇게 밀착한주제에 ㅠ_ㅠ?!! 내가 허탈함에 빠져있으려니 한선준은 짓궂게 씩 웃으며 손을 들어보인다. "안뇨옹, 설마 나까지 기억 못 하는건?" "...=_=..." "-_-;; 미치겠네. 이 새끼 기억 못 하잖아;" ".............어제, 결국은 비 왔어" 뜬금없이 뭔 소리래. 하지만 한선준은 알아들었다는듯이 빙긋 웃었다. "그래. 집까지 걸어가는데 진짜 비오길래 놀랐어. 신경통이라니 너 참 웃기는 녀석이야.♬ 같은 반 된것도 인연인데 친해지자구!!" "...." 기유원은 관심없는 듯 고개를 숙였지만 한선준은 '짜식!! 부끄러워 하는거냐?!!'하고 웃어제꼈다. ...호탕한 늙은이같아-_- "그리고 너도, 아라한이랬나?" "앙?" "이름도 특이하네. 잘 지내자고" 여전히 시니컬하게 웃음지어 보이는 한선준. -_- 아깐 파이트래더니 또 뭔 소리래냐. 하지만 이제보니 아주 싸가지로만 뭉친 놈은 아닌 듯 싶었다. 역시 처음부터 나쁜 사람은 없는거였어.! 묘한 희열이 감돌았다. . . . "여어 기유원! 나랑 아라한이랑 파이트할건데 구경 안 올래?" 기유원은 성가시다는 듯 얼굴을 찡그렸다.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부정의사를 표시하고 있었지만 한선준은 아랑곳없이 나와 기유원을 함께 끌고간다-_- 이 자식 어디로 가는거래냐...?; 게다가 어제의 그 닭대가리 2마리까지 달고있었다. 내가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하는듯한 2 마리, 역시 너희들은 새대가리였어-_-... "자아, 그럼 여기로 하자구." 언제 봐뒀는지 소각장 뒤 빈터에 가방을 내려놓으며 한선준은 웃었다. 이건 마치......... 결투라기보다 소풍 온 것 같잖아; "이봐. 진짜 할 생각이냐-_-?" "왜? 쫄았어?" "내가 왜 너따위랑 결투해야 되는건데 대체가=_= 여자랑 파이트 한다는게 부끄럽지도 않냐?" "풋. 관심없어. 요즘 그런거 따져선 살아남지 못한다구. 다른 소설에선 여자서열이 판치는데 여자라고 방심했다간 아작이야, 아작." -_- 네놈이 세상 돌아가는 건 잘 파악하고 있구나;; 재밌을것 같다며 뒤따라온 박순희는 '결투? 뭔 지랄이고-_-?? 야야야 라한아, 대체 뭔 말인겨!!' 하고 지혼자서 동문서답이다. "그럼 한방에 끝내주지, 난 여자라고 안 봐줘+ㅁ+" "...하나만 묻자. 너 왜 이따위짓을 하냐-_-?;" "너 쎄보이니까-_-" "...-_-;;" "난 여기서도 일진이 될 계획이걸랑, 그럼 너처럼 숨은 강호를 무너뜨려야 할 거 아냐. 저 닭대가리 2마리가 워낙 떨거지긴 해도 남자 2명을 쉽게 누르는 폼이 예사롭지가 않던데 무술이라도 했나보지?" 일진은 무슨. 일진이란 말에 난 얼굴을 찌푸렸다. 늘 일진일진 노래를 부르는 박순희의 영향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일진이니 뭐니 놀고있는 새끼들을 보면 '딸리는 것들-_-;...'하는 생각밖에 안 든다. 그냥 지들끼리 우열을 가리고. 우스워보일 뿐이다. 솔직히 진짜 강한 놈들은 조용히 사는데 말이다, 나처럼 말이지. -_-;; 이게 아닌데...? "일진이라. 니네가 애냐-_-?;; 초딩도 아니고=_=..." "네 방금 대사는 전국의 초딩들을 욕되게했어=_=" "상관없어, 초등학생이랑 초딩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니까" "뭔가 얘기가 엇나간듯도 싶지만ㅡ 그럼 시작하자. 자자자, 경종 울려!" 경종 울리라는 한선준의 명령에 웬 쪼그만 모조종을 딸랑딸랑 흔드는 닭대가리 1호. 아마 이 닭대가리 2마리가 한선준의 똘마니인가보다. -_-;;; 그나저나 유치하게스리 모조종이 뭐야... 하고 생각하는데 어느새 "으앗....!!" "젠장-_-" 한선준의 발을 간발의 차로 피했다.-_-;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난 소리질렀다. "뭐야 너;!! 놀랬잖아!!" "경종은 울렸어. 그리고 어제 너 재빠르던데 선빵 치는게 유리할것 같아서." "....-_-^" -_- 이 새끼 진심이야 뭐야, 대체. 하고 생각하면서도 저 놈의 천진한-_- 눈빛에서 이 놈은 단순히 승부욕에 불타고 있다는걸 알아챌 수 있었다. ...젠장헐. 애새끼도 아니고 멀이지. 귀찮아 죽겠다. 가뜩이나 옛날부터 도장깨기니 뭐니하면서 무도가들이 쳐들어오면 늘 내가 처리해야 했기때문에, 난 대련형식이라면 아주 이골이 난 인간이다-_- "한방만에 끝내주겠어, 너 일루와-_-^" "-_-;;;" 뒤로 빼기만하던 내가 마음을 다잡고 책가방을 벗어던지자 잠시 주춤하던 한선준. 기유원은 한심하다는 듯 하품만 한다. "흐아아아아앗!!" "선준아아아아!!" "-_-;; 한심해서 원... 가자 순희야," "벌써 끝난기가? 멀쩡하게 생기선 웃기는 머스마구마" "그렇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여어... 기껏 끌려와서 안됐지만 다 끝났어. 이만 가라" 난 기유원을 내다보며 말했다. 그러자 기유원은 멍하니 고개를 끄덕이더만 타박타박 얌전한 걸음걸이로 날 스쳐지나간다. 순희는 얼굴에 홍조를 띄운채 날 마구 흔들었다. "야야야, 저 머스마가 기유원이라했제?!" "오냐. 기유원. 이름만큼 기괴한 새끼야-_-;; 멍해가지고선..." "내 저 머스마 안다아이가" "어쨌다고-_-" "아니아니, 여자애들 사이에선 점마 유명하다 아이가. 뒷골목의 키스팔이라 해가꼬" "...또 뭐래냐;" 그저 단순히 박순희의 떠벌이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했다. 뒷골목에서 돈을 받아가며 키스를 해준다는 꽃소년의 소문, 아니. 정확하겐 당하는 거랜다. 입술만 대고 꿈쩍도 하지않는다 하니=_=;; "내도 언젠가 한 번 돈 쥐어주고 이용해보고 싶었는디, 자가 바로 그 키스팔이란 말이제...+_+! 멍하고 피곤하게 생겼단디 저 머스마가 틀림읍다!!" "..." 어제 일이 생각났다. 손님이냐며 다가오던 기유원의 얼굴을. ........아아. 이제야 알겠다. -_- 그럼 그게 단순한 고객차원서비스였구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 골목에 있는 여자면 무조건 지 손님인줄 아나보네. 아무나 붙잡고 덥석덥석. 그런건 성희롱이란걸 아는지 모르는지. "근데 얼마나 돈이 궁하면 그런짓을 한대냐-_-??" "아니아니. 집은 좋다카드라" "...뭐?" "니도 그기알제? 부자동네에서 제일 큰 집 아이가, 그 빨간벽돌집" "...앗." 빨간벽돌집이라면 알고있다. 이 인근에서 제일 큰 저택이라면 저택이랄까. 그 웅장한 자태를 보며 여기 사는 부르조아는 대체 누굴까, 생각했었는데. 저 멍한 놈이 그렇게 부자였다고=_=?; "그렇게 좋은데 사는 놈이 왜 그런짓을 하는건데?" "나도 거기까진 모르겄다. 뭔가 사정이 안 있겠나?" "...진짜 거기 사는 거 확실하대?" "거기 들어가는거 본 아들이 많다고 안 카나. 그리고 마침 그 골목이랑 그 집도 가까우니께" "....흠" 미스테리한 놈이군, 그야말로.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미소년. 이런게 실제로 현존했구나.. 새삼 놀라는 나였다. . . . "선준아아 괜찮은거야?!" "그 기집애 대체 뭐 한거래=_=?;;" 닭대가리 2마리는 맥없이 쓰러진 선준을 정신없이 뒤흔들며 소리질렀다. 선준은 눈은 똑바로 떴지만 일어날 기력이 없는 듯 망연자실하게 중얼거렸다. "아 몰라.. 천지가 뭉개지고 뒤집히는 느낌이야..." "뭐야 그게-_-;" "그 기집애 진짜 무술한대?! 뭐야 대체!!" 선준은 분하다는 듯 악을 썼다. -_- 여자에게 졌다는 것. 그것도 상처 하나 없이 말끔하게. 그것이 선준의 콧대높은 자존심을 뭉개놨던 것이다. "진짜 무술하는 모양이던데?" "그냥 손가락만 몇 개 움직이나 했더니... 놀랬다 야;" "그런일이 진짜 실제로 가능하구나-_-;;" "움직일 수 있어 선준아?" 조금씩 몸이 풀린다. 그제서야 선준은 조금씩 조금씩 근육을 주물러주며 몸을 일으킬 수 있었다. "..........짜증나..........." "뭐라구?" "짜증난다고!!!!" 『=_=』 "이기고 싶어.....!! 이기고 싶다구 +_+" "너 그 여자애 맘에 든 거 아니었어?" "맘에들어-_-!!" 『-_-;;;』 "근데 이건 별개의 문제야, 이기고싶다. 꼭 다시 결투 재신청해서 이기고 말거야!!" "아무리 그래도 실력차이가... 그 여자애 마음만 먹으면 장풍도 쏠 수 있을 것 같던데-_-;;" 닭대가리 2호는 장풍을 내뿜는 라한의 모습을 상상했다. (2호의 상상은 장풍이라기보다 거의 에네르기 파였지만-_-;;) "야!! 이 근처에 무술 배울 수 있는 곳 없냐?!" "-_- 우리한테 물어본들..." "있긴 있어. 요상한 도장이." 그러자 선준은 눈을 빛냈다. "돈도 안 받고 실력도 상당하다고 하더라?" "+_+ 금상천화구만! 그래, 어디야 그 도장이?" "음.... 위치는 알지만..." "가르쳐줘!!" "입문이 까다롭다고 하던데-_-..." "내가 빠지는데가 어딨냐? 빨랑 안내해!!" "-_-;;" 선준은 오로지 라한을 꺾을 상상에만 사로잡혀 반짝반짝 눈을 빛냈다.
첫댓글 유원이 과거..? 유원이과거에요. 아니면 라한이 과거에요. 선준이 과거에요?? =-=?? 그리고 지금 새벽에 와서 보는 건데 비로님 소설 정말 재밌어요^^
훼훼훼 선준군+_+ 당신은 라한이를 이길 수 없을꺼야 우리 라한이[?] 이게 아닌데...-_- 라한인 여자였어, 근데 라한이가 장풍을 쓰면 풉-.,- 엽기적이야 ~_~
테뮈))셋 다의 과거에요. 프하하하하. 감사합니다 테뮈님 ^ㅇ^*
재중))자네 왜 이래-_-!![우당탕] 코멘트 언제나 고마워어, 진짜 장풍 쏘게 만들어버릴까[이봐이봐]
과거 꽤 재밌네요
아라치님; .. 라한이 장풍이라아!! [마구 상상중;] 헉........... [뭐야;]
나는))오오, 알고있구느아. 꺄아[퍼펑]
돼지니꺼))감사합니다 언제나 ^ㅇ^*;; 다행이에요, 진행이 부자연스럽지않나 많이 걱정했는데.!
네지))사.....ㅇ상하지마[퍼펑]
첫댓글 유원이 과거..? 유원이과거에요. 아니면 라한이 과거에요. 선준이 과거에요?? =-=?? 그리고 지금 새벽에 와서 보는 건데 비로님 소설 정말 재밌어요^^
훼훼훼 선준군+_+ 당신은 라한이를 이길 수 없을꺼야 우리 라한이[?] 이게 아닌데...-_- 라한인 여자였어, 근데 라한이가 장풍을 쓰면 풉-.,- 엽기적이야 ~_~
테뮈))셋 다의 과거에요. 프하하하하. 감사합니다 테뮈님 ^ㅇ^*
재중))자네 왜 이래-_-!![우당탕] 코멘트 언제나 고마워어, 진짜 장풍 쏘게 만들어버릴까[이봐이봐]
과거 꽤 재밌네요
아라치님; .. 라한이 장풍이라아!! [마구 상상중;] 헉........... [뭐야;]
나는))오오, 알고있구느아. 꺄아[퍼펑]
돼지니꺼))감사합니다 언제나 ^ㅇ^*;; 다행이에요, 진행이 부자연스럽지않나 많이 걱정했는데.!
네지))사.....ㅇ상하지마[퍼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