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가파도에 출연한 웰빙 해초비빔밥과 퓨전 요리,
용궁식당(일출퓨전용궁정식)
마라도에서 짜장면으로 점심들 때워서인지 몹시도 시장기가
도는 이른 저녘시간! 저녘식사는 무언가 든든하게 먹어야 할 것
같은 식욕의 충동감이 일어난다. 아무래도 빈약한 짜장 한그릇
먹고 마라도, 용머리해안,추사유배지,안덕계곡(이 곳은 출입금지
를 하고 있어 구경하지 못함)을 다녀 오느라 에너지가 꽤 소모된
듯 합니다.
우리가 찾은 식당은 제주시 연동에 있는 용궁식당! 인터넷 검섹어는 일출퓨전용궁정식.
실내장식은 일식집같진 않지만, 천정의 등 인테리어는 일식집 냄새도 납니다.
2층인 식당내 주방 입구에는 어항이 있어 활어와 조개류, 고동,소라,전복류가 어항속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도 다도체험을 할때 사용하는 것처럼, 도자기주전자와 컵이 분위기가 일반식당하고는
약간은 다른 것 같아요.
점심땐 해초비빔밥, 해물성게비빔밥,보말칼국수 등으로 가볍게 식사할 수 있으나,
오늘은 좀더 거하게 먹어야할 것 같아 2인분에 5만원하는 코스(해피송이 생선조림
종류를 먹고 싶다나요....)요리를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인데 미역과 배추쌈이 있는데, 함께나온 고추를 한입 깨물었다가 매워서 기겁을
한 선돌입니다. 제가 특히 좋아하는 해물류 중 우뭇가사리도 있구요.
먼저 나온 것은 호박찜, 감자, 옥수수 그리고 마늘 구운 것이 나와 입맛을 돋구게
합니다.
그리고 해물전 위에 스파게티를 얹어 나왔는데, 피자를 먹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해물전과 스파게티를 함께 먹는 맛은 묘한 맛!
이어 나온 회! 이름은 모르겠지만 쫄깃쫄깃하고 신선한 맛에 젓가락이 계속 운동을
하게하며, 옆에는 전복과 고동,조개가 같이 나와 한층 입을 즐겁게 해 줍니다.
이어나온 것은 해초비빔밥인데 매운탕지리와 밥 한 그릇이 준비되었어요.
해초비빔밥에는 톳과 해초류,날치알,소라 등이 들어 있어요.
일단은 초고추장을 넣어 간을 맞춰 잘 비벼야 하겠지요.
한 가지 더 특별한 것이 나오는 데 해삼의 내장인 고노와다! 일본사람들이 무지 좋아
한다고 하더군요. 너무 많이 넣으면 비빔밥이 짜니 적당이 간을 보면서 해삼내장을 넣어
드시면 됍니다.
잘 비벼진 비빔밥을 한 수저 입안에 넣으니, 상큼한 해초의 싱그럼움이 입안에
가득담기며,꼬돌꼬돌하게 씹히는 해산물의 식감도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나온 건 돌문어와 생선, 전복, 그리고 이름을 알 수없는 조개를 재료로 한
푸짐한 해물조림입니다.아마도 이것의 메뉴이름이 용궁해물조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거의 배가 불러온 상태이나, 이렇게 좋은 음식을 그냥 남길 수 없어 돌문어도 먹어보고,전복,
생선,조개를 먹어보니 각각 다른 맛에 계속 젖가락이 움직이게 되더군요.
용궁식당의 요리가 방송에도 많이 나간 듯, 하지만 요즘에는 T.V.방송에 출연안한 집의
음식을 더 믿는다는 폐해도 있지만, 이 집 음식은 그런 곳과는 달리 정성을 다하는 집
같은 것이 제 입맛입니다. 가파도의 1박2일 촬영시에도 출연하였다 하는군요.
오랫만에 특색있는 음식점에서 먹어 본 용궁식당의 퓨전 코스요리 정말 배불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물론 1인당 25,000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이 정도 품질이라면 결코 비싼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 제 생각인데 틀렸는지요? 다음 제주여행에서는 술친구가 있으면,
같이 동행하여 더욱 맛있는 안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위 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 14길 32 (연동) 2층
용궁식당 ( 인터넷검색 일출퓨전용궁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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