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国青岛 - Qingdao, China ... #청도에가다2 #스타벅스에서 책 광고~~
혼자 느즈막히 일어났더니 모두 아침을 먹었다고 한다. 괜차너 나에겐 잠이 아침밥이야~~~
조금 걸어서 스타벅스 커피 마시러 가기로 하였다. 한국에서도 잘 안가는 스타벅스를 청도에 와서 가게 될줄이야~~ㅋㅋ 나와 이스크라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혜민이와 연의는 달달한 커피를 마시며 사진찍으며 관광객 놀이를 하였다.
설마 여행가서 책 읽을 시간이 있겠어?라고 생각했지만, 책을 한 권 가지고 왔다. 여기서 책 광고를 하기로 했다. #현대미술은처음인데요 이다. 이 책을 읽어가며 드는 생각은, 그래도 내가 현대미술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방향은 제데로 잡고 있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쓴 저자의 의도는 예술 - 미술 그 자체에 기여하는 방향에 있는 것이라고 여겨졌다.
이스크라와 혜민이가 책 광고 모델을 해 주었다. 청도까지 책 들고 온 보람을 느낀다 ㅋㅋ. 연의는 ㅋㅋ 시크하게 책으로 얼굴을 가리고 책만 보여 주었다. 관광객 놀이를 하는데, 전혀 주변이 의식이 안된다. 이것도 참 신기한 일이다.
그러고보면 자기나라를 떠난 다른나라에서는 행동에 자유로움 느낀다. 아무도 나를 모르고 내가 여기 다시 안올지도 모르니, 심리적인 그 어떤 제약도 느끼지 못하기에 그럴 것이다. 공항에서 입국출국 심사는 뭔지 모르게 불편하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출국입국 심사는 어떤 조사 받는 느낌이 들어서 그렇다. 그런것만 아니라면, 여행은 정말 떠나면 좋은거 같다. 내나라가 아닌 다른나라의 공기안에서 호흡해보는 시간...집 떠나면 고생이지만, 집 떠나면 어떤 무거움은 잠시 내려 놓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그 무거움에 이끌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은 여행다녀왔나? 싶을 정도로 그저 일상으로 바로 회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