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월정사 답사기 ★
오대산 성지로 우명한 월정사 답사기입니다.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동산리
홈페이지 : http://www.woljeongsa.org/
대표번호 033-339-6800
오대산 가는 길목에 전나무 가로수길입니다.
월정사가 많이 변모했음을 입구에서 벌써 감이 왔습니다.
눈속의 월정사를 보러 왔는데 여긴 눈이 오지 않았나 봅니다.
새로 조성한 난간엔 12지의 동물이 반겨 줍니다.ㅎ
이해를 돕기 위해 안내도를 첨부했습니다.
입구에서 마음을 세척하고 ...^^*
눈이 녹아 사찰의 마당이 질벅거려서 아래로 보고 걸을 수 밖에.....
바로 보이는 곳에 메인 <적광전과 탑>
시계방향으로 동별당. 금강루. 보장각이 보이네요.
적광전이 소실되기 전에는 칠불보전七佛寶殿이라 했다.
대체로 적광전에는 비로자나 부처님을 모시는 것이 통례인데
이곳 적광전은 그 통례를 깨고 석굴암의 불상 형태를 그대로 따른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다.
이는 1964년 만화스님 법당 중창당시에는 현판이 대웅전이었다.
그러나 1950년대 탄허스님의 오대산수도원을 기념하기 위해
결사의 주(主) 경전이었던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을 모신다는 의미로
적광전으로 고쳐 현판을 달았다고 합니다.
월정사 8각 9층석탑은
국보 48호로 지정된 석탑의 높이가 15.2m라고 합니다.
앞에 앉아 있는 석조보살좌상(보물139호)은 앞의 석탑과 달리
세월의 두께를 느낄 수 없음은 진품은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하네요.
몇번의 화재와 한국전쟁당시 많은 훼손을 입어 1970년에 전면 보수되었다고 합니다.
동별당(설선당)
적광전 왼쪽에 동별당으로 불리는 설선당이 있습니다.
ㅁ 자 형으로 지어진 이 큰 당우는 월정사의 일반 사무, 행정을 맡아 보는 종무소입니다.
*왼쪽. 오른쪽이란 단어는 건물위치에서 방향을 말합니다.
즉 바라보는 쪽에서가 아닙니다.*
적광전 오른꼭에 서별당(대강당)은
주요 행사나 모임이 있을때 행사장이나 수련법회장으로 쓰이며
또한 스님들의 요사채로 쓰입니다.
적광전과 동별당 사이 안쪽의 진영각(眞影閣)
개창주(開創主)나 중창주(重創主)와 같은 고승의 진영을 모시는 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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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각 왼쪽편으로 대볍륜전이 있습니다.
적광전 오른쪽에
수광전과 삼성각이 보입니다.
수광전(壽光殿) / 무량수전(無量壽殿)
무량수전은 서방 극락정토의 교주 아미타불을 모신 곳으로
수광전, 극락전 이라고도 부릅니다.
삼성각(三聖閣)은
독성 나반존자, 산신님, 칠성님을 함께 모신 곳입니다.
나반존자는 남인도 천태산에서 홀로 선정을 닦아 십이연기(十二緣起)를 깨달은 성자로
우리나라에서는 단군을 신격화한 것으로 신앙되고 있습니다.
칠성님은 본디 중국에서 유입된 도교신앙의 신으로
불두칠성의 별자리를 신격화한 것으로 한국에 들어와 토착화 되었다고 합니다.
동별당쪽에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고 멀리 보이는 금강루쪽으로 갔습니다.
금강루(金剛樓)
월정사의 금강루는 사천왕문을 지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주문, 사천왕문, 불이문으로 이어지는 한국사찰의 가람배치에 있어서
월정사는 불이문의 자리에 금강문을 두고 있습니다.
보장각(성보박물관)
연건평 206평의 한식 팔작지붕 형태의 건물로
지상 1층, 지하 1층의 전시실에서는 불(佛), 법(法), 승(僧) 삼보(三寶)를 전시 주제로 삼아
불교 문화유산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1999년 10월 개관한 이후
2000년 7월 문화관광부에 불교전문박물관으로 등록한 불교전문박물관으로
귀한 문화유산을 관람했지요.
금강루에 올라가
윤장대를 돌리면서 기원해 볼까나.히*
금강루를 나서니
대법륜전. 요사체. 해행당. 다원. 베이커리....등이 보입니다.
사찰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불사참여를 위한 아름다운 기왓장.
오전 11시에 법수치계곡을 떠나 12시에 도착한 월정사를
오후 2시 넘어서야 상원사. 북대사를 향해 발길을 돌렸습니다.
*바람새/김능자
첫댓글 월정사 구경 잘 했습니다
여유를 즐기시는 내외분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쁘게 봐 주어서 감사합니다.
3개월 장기 휴가의 끝물입니다요.ㅎㅎ
지난 8월에 월정사 상원사를 다녀왔는데 바람새가 이렇게 소상하게 보여주니
대충 보고온 저로서는 더욱 새롭게 공부하는 느낌입니다.
팔월의 무더위를 오대산 자락에서 시원하게 즐겼으니 아마 신선이 될뻔 했겠군요.ㅎㅎ
바람새는 설경을 즐기러 갔다가 맹탕 허탕이었슴다. ^^*
월정사 상원사는 내게도 그리운 곳이랍니다. 월정사 탑은 다각다층 탑으로 고구려의 다각다층탑의 영향이라고 보고 있답니다.
경주탑들은 네모반듯한데 월정사 탑은 팔각인 것은 훗날 건축된? 이상타 했지요.
청동 풍경과 금동 머리장식이 어찌나 화려하고 귀족스러운지요. 팔각구층탑은 신라시기 작품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군요.
일설에 의하면 고려예술이라고도 하고.....
@김능자 물론 고려탑이지만 고구려 탑이 다각다층탑이 아니었던가하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탑과 같은 고려시대탑으로 추정하고 있는
묘향산의 다각다층탑등르 습니다. 이러한 추정은 평양역부근의 청암사 발굴에서 탑지가 다층이라서 그렇게들 추정하고 있습니다.
@麗井/권희경 네~~에~~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