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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음산
부산일보 기사 입력 : 2018-10-03
문성수 소설가
'달을 품은 독수리' 기장의 진산
사람들의 어떤 행동이나 활동이 기억되고 존재하는 방식은 늘 어느 '장소' 위에서 이뤄진다고 한다. 만약 우리가 어떤 특별한 장소를 떠올린다면 그곳에서 있었던 일은 물론이고 그때 함께 했던 사람들과 분위기 등을 동시에 기억하게 된다. 이러한 '기억과 감정이 묶여 다른 공간과 차별될 때, 그곳은 애착을 가질 수 있는 장소가 된다'고 애드워드 렐프는 <장소와 장소 상실>에서 밝혔다. 이렇듯 하늘이 푸름으로 높아가고 들녘이 노랗게 물드는 시월이면 문득 생각나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플랫폼을 지키고 선 은행나무와 오래된 역사(驛舍)가 고즈넉하게 어울린 동해남부선의 좌천역과 그 인근의 달음산이다. 산에서 내려온 후 어둑해진 역 앞의 공터에 둘러앉아 막걸리를 마시며 열차를 기다리던 낭만적 가을풍경은 산업화 시절을 젊음으로 관통한 분이라면 누구나 간직했을 법한 추억 속의 한 장면일 것이다. 그러나 근대문화유산인 좌천역의 역사도 동해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끝나는 2020년이면 시간의 흔적만 남기고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안타까움이 더해져 더욱 애틋한 장소로 기억되고 있다. 광산마을 기점 원점 회귀 5㎞ 거리 천태산과 함께 부산 인근 3대 악산 출발지 비탈·정상 부근 암릉 구간 원효대사의 설화 간직한 옥녀봉 바다로 내달리는 구릉의 파노라마
■산은 그대로인데 사람만 변해
그런 의미에서 이번 산행지로는 기차 여행을 아우른 좌천 달음산을 찾았다. 달음산은 기장 8경 중 제1경을 차지하는 명산이지만, 급경사를 이룬 험한 구간이 많아 원동 천태산, 토곡산과 더불어 부산 인근의 3대 악산이라 불린다. 그러나 접근하기가 쉽고 주변 경관이 빼어나 많은 이가 즐겨 찾는 친근한 산이기도 하다. 이번 산행은 광산마을을 기점으로 옥정사~갈미산 고개~전망대~옥녀봉~취봉(587m)~산불 감시초소~해먹고개~편백 숲~광산마을로 돌아오는 약 5㎞의 고전적인 경로를 따랐다. 광산마을은 달음산 동쪽 사면 아래에 있는 일광면 원리(院里)에 속한다. 1930년 일본인에 의해 구리광산이 개발되면서 채굴 종사자의 주거지로 만들어진 부락이라고 한다. 1980년대까지 구리와 중석을 캐다가 1994년 폐광되는 바람에 광산은 그 흔적과 이름만 마을에 남긴 셈이다. 광산마을을 지나 계곡 옆 도로를 따라 약 5분 정도 올라가면 곧 옥정사 경내로 들어서게 된다. 옥정사는 원효대사와 옥샘(玉井)이라는 약수터와 관련한 연기 설화를 지닌 절이다.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인 후 오른쪽 돌계단을 오르면 계곡을 따라 포장도로가 이어져 있고 이곳을 벗어나 묘지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길은 굴참나무와 서어나무 그리고 소나무가 어울려 숲의 터널을 이룬다. 가쁜 숨을 내쉬며 계속 길을 오르다 보면 차츰 정면이 훤해지면서 곧 능선의 안부에 닿게 된다. 일명 갈미산고개다. 오른편에 있는 갈미산(315m)은 아마 인근에 칡이 많아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이정표는 정상까지 0.97㎞를 가리킨다. 다시 길을 잡아 5분 정도 지나면 너덜길을 지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약 20분 동안은 주 능선의 급한 경사로를 땀 흘려가며 올라야 한다. 거의 인내를 시험하는 구간이다. 달음산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산행 초입부터 비탈길을 올라야 하는 수고와 정상 부근의 암릉 구간이 매우 험해 악산의 별명을 얻었는지 모른다고 동행자는 말한다. 그러면서 산은 옛 산 그대로인데 사람만 변했다며 거친 호흡을 몰아쉰다.
■광활한 전경에 가슴 '뻥' 뚫려
달음산 0.63㎞, 예림마을 1㎞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잠시 휴식한 후 다시 능선에 붙으면 이내 큰 바위가 서 있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왼쪽은 전망대 아래로 우회하는 길이고 오른쪽은 로프를 이용해 바위를 기어올라야 한다. 두 길 모두 전망대 아래에서 만난다. 이제부터 시야가 열리면서 바다를 향해 내달리는 구릉들이 발아래 내려다보인다. 전망대에서 둘러보는 조망은 넓고 깨끗하다. 시원한 바람에 땀은 이내 식고 사방으로 열린 광활한 전경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활시위처럼 굽은 임랑포의 앞바다는 햇빛에 부서져 반짝이는 물결을 이루고 그 너머 일출이 가장 빠르다는 간절곶이 바다를 향해 긴 팔을 내밀고 있다. 그리고 구릉 사이에 군집한 인가가 여기저기에 퍼져있어 마치 복잡한 인간사를 풍경으로 보여주는 듯 파노라마처럼 전개돼 있다. 전망대를 내려서서 조금 더 오르다 보면 갈림길을 만난다. 왼편은 조금 편한 길 오른쪽은 험한 길이라는 안내 표지가 있다. 로프를 타고 바위를 올랐던 옛날을 생각하며 오른쪽 길을 선택했지만, 위험 구간에는 모두 철제 사다리가 놓여 있어 그 험함을 실감할 수 없다. 암벽 등정을 조금 즐기는가 싶더니 곧 옥녀봉에 올라섰다. 비스듬히 누운 기암괴석들이 하늘을 향해 불쑥 솟은 것 같은 취봉이 정면에 보인다. 옥녀봉은 달음산을 넘다가 갈증을 느낀 원효대사에게 옥샘(玉井)의 물을 길어 바쳤다는 처녀와의 설화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다시 능선으로 내려오다 보면 곧 갈림길을 만나는데 우측은 정상 밑을 우회해 천마산과 함박산으로 이어져 곰내재로 가는 길이다. 왼편에 설치된 철제 계단을 통해 봉우리에 오른다. 이른바 달음산 정상인 취봉(587m)이다.
■동해 노려보는 날개 편 독수리 모습
정상의 전경은 거침이 없다. 바다는 눈이 시리게 푸르고 내륙을 달리는 산들은 서로 꼬리를 물고 길게 이어져 있다. 멀리는 영남알프스의 연봉이 아스라이 보이고 천성산과 백운산, 대운산과 불광산이 한눈에 잡힌다. 산을 오르느라 수고했던 다리의 피곤도 잊게 할 정도로 감동적인 풍경이다. 고지도와 <기장현읍지(1885)>에는 달음산을 취봉산(鷲峰山)으로 표기하고 있다. 봉우리 형상이 마치 날개를 편 독수리가 웅크리고 앉아 동해를 노려보는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달을 품은 산이라는 뜻의 '월음산(月陰山)'또는 '달음산'으로 불리고 있다. 이제 쌍봉낙타처럼 봉우리 두 개가 오뚝하게 솟아오른 능선을 따라 하산 길을 잡는다. 철제 계단을 내려와 약 5분이면 기도원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바로 직진한다. 잠시 급한 경사로 구간만 통과하면 길은 억새밭 사이로 편안하게 이어진다. 아직 계절이 일러 억새의 은빛 물결을 감상할 순 없지만, 지난날의 추억을 되새기며 걷기에 충분히 아름다운 길이다. 약 20분이면 능선 안부인 해먹고개에 닿는다. 동행자는 고개 형상이 마치 두 봉우리 사이에 걸쳐진 '해먹'과 닮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오른쪽은 용천리 산수곡마을, 왼쪽은 광산마을(1.5㎞)로 향하는 갈림길이다. 직진하면 '월음산'이라고 불리는 봉우리에 올라가게 된다. 왼쪽으로 내려선다. 약 15분이면 소나무 숲을 지나고 이어 편백 군락지를 돌아 내려오면 광산마을 0.6㎞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만난다. 오른쪽 길을 따라 조금 더 내려오면 왼쪽으로 광산의 갱도 입구가 있었던 터를 지나게 된다. 이어 5분이면 광산마을에 도착한다. 하산 후 올려다본 달음산의 위용은 대단하다. 오랜만에 찾은 산이라서 그런지 곳곳의 느낌이 새로웠다. 주변 해안의 어느 곳에서나 조망이 가능한 달음산은 역시 기장군의 진산임을 다시금 확인했다. 3시간 반 동안의 추억 산행을 마치고 발걸음을 좌천역으로 옮겼다.
기장 달음산 정상서 바라본 바다풍광에 가슴까지 뻥 뚫려
최정현 기자 cjh@kookje.co.kr |
국제신문 기사 입력일 : 2015-01-07
- 좌천역 인근 광산마을서 출발
- 등반 초입 옥정사 골짜기 포근
- 급경사 길 지나 다다른 옥녀봉
- 해운대 달맞이고개까지 한눈에
- 바로 옆 취봉은 밧줄 잡고 올라
- 완만하고 아기자기한 하산길
- 편백·해송 울창 발걸음도 상쾌
부산에서 유일하게 군 단위 행정구역인 기장군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기장군 중심에 자리잡은 달음산은 가장 빼어난 '외모'를 자랑하는 명산이다. 기장8경 가운데 첫손가락에 꼽힌다. 기장사람들은 동해에서 불끈 솟는 새벽의 햇살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닿는 곳이 달음산의 정상이라고 믿고 있다. 그 주봉(主峰)의 이름은 매 취(鷲)자를 써서 취봉(또는 수리봉)이라고 불렀다. 정상의 거대한 바위가 마치 매처럼 굽어보는 것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나란히 있는 봉우리를 옥녀봉(또는 구슬아기봉)이라 한다. 사료에 따르면 기장 달음산은 취봉산이라고도 불렸는데, 그 뿌리가 원적산(현 천성산)이다. 원적산의 맥이 동쪽으로 뻗어 백운산을 낳고 백운산이 다시 멀리 동쪽으로 뛰어 동해에 맞대면서 지금의 달음산을 이뤘다는 것이다. 기왕 길어진 바에 달음산에 대한 설명을 하나 더 보탠다. 기장군의 한 관계자는 "달음산은 바닷바람을 몸으로 막아주는 등 기장군과 군민들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옛날에는 풍부한 산림자원으로 땔감을 제공하는 등 기장군민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산이다"고 했다.
■산세는 물론 조망도 일품
기장군 장안읍 좌천역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광산마을'. 행정구역상 기장군 일광면 원리에 속하는 광산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정상인 취봉과 옥녀봉을 비롯한 달음산이 한 눈에 들어왔다. 등산 코스는 광산마을에서 산을 바라보며 오른쪽으로 올라 옥녀봉과 취봉을 차례로 밟은 뒤 왼쪽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형이다. 전체 등반 거리는 7.5㎞ 정도. 휴식 시간을 포함해 4시장 정도면 된다. 등산 시작 지점은 광산마을 바로 옆에 있는 조그만 주차장. 사찰 옥정사 신도들을 위한 주차장이기도 하다. 이곳에 승용차를 주차시킨 '근교산&그너머' 취재진은 곧바로 산행을 시작했다. 등산로 초입에서 만나는 옥정사 옆에는 계곡물의 수위를 조절하기 위한 보가 조성돼 있었다. 여름 우기를 대비한 것으로, 얼마 전에 완공된듯 했다. 옥정사 옆으로 난 완만한 골짜기를 따라 올랐다. 골짜기 형태라 그런지 제법 포근한 느낌이었다. 30분가량 오르자 갈미재라는 고개에 다다랐다. 고개 너머로 정관신도시와 산업단지가 눈에 들어왔다. 정관 쪽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칼바람에 정신이 번쩍 들 정도였다. 취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여기서 왼쪽으로 가야 한다. 정관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옆으로 맞으며 능선을 타야 한다. 기장군에서 설치한 이정표에 따르면 여기서 달음산 정상까지 거리는 약 1㎞. 이제부터는 경사도 제법 가팔라졌다. 조금 더 오르자 돌로 된 급경사길을 만나기도 했다. 나무 펜스를 이용해 밧줄을 설치해놓을 만큼 만만찮은 길이다. 꽤 힘이 든다는 느낌이 들자 오른쪽으로 가면 예림마을 이라는 이정표가 세워진 갈림길을 만났다. '쉼터'라는 팻말도 보였다. 급경사의 등산로는 계속됐다. 조금 더 오르면 바닥이 평평한 바위 하나를 만나는데 이른바 전망대다. 바위 주변에 펜스를 설치해 주변 경치를 즐길수 있도록 했다. 여기서는 옥녀봉도 지척에 보였고, 기장군 전체의 전경도 볼수 있다. 전망대에서 20분쯤을 더 올랐을까. 옥녀봉이다. 커다란 바위 여러개가 옥녀봉을 형성하고 있는데, 가장 큰 바위 위에는 올라설 수 없다. 대신 바위 옆으로 난 좁고 가파른 길을 비집고 가야 한다. 철제 데크를 오르기도 하고, 밧줄을 타고 넘기도 해야 한다. 옥녀봉에서의 조망은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일광해수욕장과 고리원전 정관신도시, 멀리 해운대 달맞이고개까지 시원스레 펼쳐졌다. 산세도 산세지만 내려다보이는 조망 역시 기장에서 으뜸인듯 했다.
■잘 정비된 아기자기한 하산길
취봉은 옥녀봉 바로 옆이다. 옥녀봉에서 약간을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면 된다. 밧줄을 타고 오른 취봉의 바위 봉우리는 꽤 넓었다. 취재진이 오른 이날은 을미년 새해 둘째날인 2일. 일부 직장 직원들은 시무식을 겸해 달음산 취봉을 밟았다. 취봉에 세워진 돌탑에서는 시 산하기관 직원들이 한해의 안녕을 비는 의식을 진행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기장군도 매년 새해 첫날 이곳에서 산신제를 올린다고 한다. 이날은 징검다리 휴일이라 그런지 일반 등산객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등산객들 모두 새해 벽두에 찾은 달음산의 풍광에 흡족해하는 모습이었다. 하산길은 올라온 방향에서 계속해서 직진하는 쪽이다. 올라온 길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해 편안했다. 30분쯤을 걸으니 사거리가 나타났다. 오른쪽으로 가면 용천리 산수곡이고, 직진하면 월음산이다. 취재진은 왼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번에는 나무로 잘 정비된 등산로를 만났다. 걷기 훨씬 편했다. 곡선으로 길을 내 지루하지도 않고 보기에도 아름다웠다. 편백나무와 해송 등 나무도 울창했다. 나무가 내뿜는 공기가 코에 닿는 느낌이 즐거웠다. 잠시 후에는 평상 하나가 나타났다. 등산객들을 위해 '이런데까지 평상을 설치해놨다니'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상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좀 더 내려오자 임도를 만났다. 광산마을까지 다 내려온 셈이다. 광산마을를 가로질러 차를 주차해둔 장소까지 걸어가는 것으로 산행을 마무리했다. 광산마을이라는 마을 이름이 말해주듯 이곳에는 일제시대때까지만 하더라도 질좋은 구리가 생산되는 광산이 있었다. 광산마을이 형성된 것도 이때다. 광산은 오래 전에 폐쇄됐지만, 마을 모습은 상당 부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물론 일부 주민들이 아직 마을을 지키고 있다. 마을 한가운데로 들어가보니 광산 개발이 한창일때의 흔적이 희미하게나마 남아있었다.
# 교통편
- 승용차 내비 '기장 옥정사' 입력 - 기차로 갈 때는 부전역서 출발 출발장소로 되돌아오는 산행 코스여서 승용차가 편리하다. 승용차를 몰고가면 먼저 기장군청까지 찾아간다. 여기서 울산 방향 기장대로(14번 국도)를 약7.2㎞타고 가면 만나는 좌천 삼거리에서 오른쪽 좌천로 고리(서생)방면으로 우회전 한다. 100여m를 이동한 후 '좌천1길' 방향으로 좌회전 한다. 좌천초등학교 담장을 끼고 가다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틀어 달음교를 건너고, 청원길을 따라 1㎞ 정도 가면 삼거리에서 오른쪽 달음길 방향을 잡으면 된다. 부산울산고속도로와 광산마을을 통과하면 달음산 옥정사 주차장에 닿는다. 내비게이션에 '기장 옥정사'를 입력하면 된다.
기차를 이용해도 별 어려움이 없다.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동해남부선을 타고 좌천역에서 내린다. 부전역 출발 무궁화호는 오전 6시03분, 7시20분, 7시45분, 9시12분, 9시41분, 11시52분에 출발하며 약 36분 소요된다. 좌천역에서는 산행 출발지 달음산 주차장까지 약 2㎞ 거리. 좌천초등학교를 끼고 달음교를 건넌 뒤 하리마을입구, 부산·울산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해 광산마을을 지나면 된다. 시내버스는 37번, 182번, 188번 버스를 이용해 좌천삼거리 정류장에 하차한다. 산행을 끝마친 후 장안읍 좌천역에서 출발하는 부전역행 열차는 오후 3시34분, 4시26분, 6시13분 등 11시30분(막차)까지 있다.
문의=스포츠레저부 (051)500-5147 이창우 산행대장 010-3563-0254.
부산 기장군 [달음산&월음산&함박산] 산행지도
부산 기장군 달음산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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