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가볼만한곳 설악산 등산코스 추천 울산바위 흔들바위 가는법 소요시간 주차 정보
강원도 속초 여행의 핵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산, 설악산 국립공원은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곳입니다. 수많은 등산 코스 중에서도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고, 설악산의 웅장한 기개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코스가 바로 '울산바위 코스'입니다. 오늘은 설악산의 대표적인 명소인 흔들바위와 울산바위를 정복하는 등산 경로와 꿀팁을 상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설악산 소공원에서 시작하는 울산바위 코스는 편도 약 3.8km로 왕복 3~4시간 정도 소요되는 중급 정도의 난이도입니다. 설악동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평탄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가장 먼저 신흥사를 만나게 됩니다. 거대한 청동 불상인 '권금성 대불'을 바라보며 마음을 정돈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신흥사에서 흔들바위(계조암)까지는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산책하듯 오를 수 있습니다.
계조암 앞에 도착하면 그 유명한 '설악산 흔들바위'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혼자 밀어도 흔들, 여럿이 밀어도 흔들린다는 이 바위는 설악산 인증샷의 필수 코스입니다. 사실 흔들바위는 거대한 바위 위에 얹혀 있는 형태라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지만,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흔들바위에서 울산바위 정상까지 이어지는 마지막 1km 구간이 이 코스의 진정한 고비이기 때문입니다.
흔들바위를 지나 울산바위로 향하는 길은 급격한 경사의 계단 지옥이 시작됩니다. 과거에는 매우 위험한 철제 계단이었으나, 현재는 안전한 데크 계단으로 정비되어 산행 자체의 위험도는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은 체력적인 소모가 상당하므로 본인의 페이스에 맞춰 천천히 오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뒤를 돌아보면 외설악의 비경과 멀리 속초 앞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며 피로를 잊게 해줍니다.
울산바위 정상(해발 873m)에 도착하면 왜 이곳이 설악산의 백미인지 깨닫게 됩니다. 병풍처럼 펼쳐진 거대한 암석 기둥들이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며, 대청봉과 중청봉, 공룡능선 등 설악산의 주요 능선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맑은 날에는 속초 시내와 영랑호, 청초호 그리고 푸른 동해바다의 수평선까지 조망할 수 있어 그야말로 가슴이 뻥 뚫리는 쾌감을 선사합니다.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는 설악산 소공원 인근의 맛집 탐방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속초의 명물인 황태해장국이나 산채비빔밥으로 기력을 보충하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인근의 비룡폭포나 권금성 케이블카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여행 코스가 됩니다. 특히 가을철 단풍 시즌에는 인파가 매우 몰리기 때문에 새벽 일찍 서둘러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차 정보 또한 중요합니다. 설악동 탐방지원센터 앞 주차장은 상시 만차인 경우가 많으므로 아래쪽에 위치한 B1, B2 주차장을 이용하고 셔틀버스를 타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입장료는 현재 국립공원 무료화 정책에 따라 면제되지만, 주차비와 사찰 문화재 구역 관람료 등은 별도로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대자연의 신비와 도전의 기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설악산 울산바위 코스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