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부산시 서구라
시내 한복판인데도
바로 나가면
개다리 골이라는 개천을 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부평동 깡통시장이 있고
국제시장이 나오고
창선동 옷가게지나면
남포동 광복동이다
개다리골은 개고기를 팔고 사는 개천이다
깡통골목은 미제 나 일제 통조림 종류를 파는데
C 레이숀도 있고 과자류 쵸코렛
우메보시 끽꼬막 간장등 생필품등
없는것이 없다
내가 초등2년 쯤일때
내 바로밑에 여동생은 7남매의 막내인데.나랑
4살 터울인데
아주 영특하다
둘이서만 한 방을 쓰고 지나는데
시장안에 있는
2류 인가 3류 극장인
대동극장은 두세편 방영하기에
동생이랑 둘이서 슬쩍 집에서 빠져나와
영화감상 중 이었는데
캄캄한 영화관에서
시상에나
여기 있다 하는 소리와 동시에
우리 공장 직원들 두세명이
우리를 찾았다 하면서
지금 집에서 애 잃어버렸다고
아부지가 난리가 났다잔아요
그래도 글치
우찌 요기 극장안 까지
찾으러 왔냐는거죠
생전 안가는
극장인데 말이죠
공장을 올 스톱 시키고
온 공장사람들을
총 동원 시켜 삼삼오오
동서남북 정해서
애 찾기를 하고 있다는거라요
몬 살아~
울 아부지 극성은!
집에 가서
디따 야단 맞았습니다
말 안 하고 갔다고 말이죠
아부지가
우리가 안 보여서
얼마나 놀라서 걱정한 줄이나 아느냐구?
싹싹 빌었지요
다신 말안하고
가지 않겠다고 했지요
무조껀 잘못했다고만 하면
혼쾌히
용서해 주시지요 모
오늘은 모처럼
저가 휴일인 토욜
룰루랄라
영등포 아카데미로
라이브 갑니다
울게하소서와
강건너 봄이오듯이를.
부를려고 하는데.
봄방학이라 애 밥해 먹이느라
종일 매여 있다 보니
피곤한까 목소리 한번
내보지도 못하고 말이죠
그냥 즐겁게
즐기는 맘으로 .
무대뽀로 할꺼랍니다
여러분들도
오늘 하루를
즐겁게 잘 보내시와요!
산정 호수
첫댓글 추억의 어린시절 재미있어요!
지금도 즐겁게 사는모습 보이구요
저도 주말 딸셋과 손녀딸 둘과 가평 아난테 호캉스 하고 있어요
딸들손녀 들과도 먼후일 추억 만들어야죠.
어머나
가평 멋진곳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계시니 얼마나 멋지십니까?
행복해 보이십니다
제목만 보고 깡통시장을 떠올렸는데
맞네요.
지난해 일부러 들려봤지요.
네
마자요
부평동 깡통시장 입니다
집에서
무척 가까운 거리죠
시방도 얼라처럼 걍 글케 사세용
어차피 늙으면 애가된다 하지 않던가요?
타고난 성격대로
사는거겠죠?
나이 묵어 얼라가 되든
노인이 되든
그건 각자의 몫 이겠죠?
따님들이 행방불명이되니까 공장사람들을 시켜서 찾으러 다녔군요
우리집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요
내 아장 아장 걷는 남동생이 행방불명 되니까 공장 사람들 동원해서 찾으러 다녔지요
그 윗동네 친척집에서 찾아냈어요 우하하하하하
아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생산공장이 잘 돌아갈 시기라
한두시간만 손 놓아도
손실이 커거든요?
그래도 애가 안보이니까
총동원하여 찾아다닌게
웃슴이 나오더라고요
누가 그랫든가요?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 했든가
어렸을적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며 산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드란
네,
추억들은
기억속에 있기에
꺼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말없이 사라진 두 딸
아버지께서 놀랄만한 사건이었네요
그 것도 동시상영하는 극장이었으니...
나이드니 옛일들이 그립습니다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그 시절
저도 요즘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입니다
즐거운 토요일 되시길 빕니다
나와 동생만 부모님 곁에 두게 하시고
위로 형제들은 모조리 서울로 유학 가 있고요
두째 오빠는 미국유학중 이었죠
나를
. 막내로 하실려고 내가 4~5살 까지
엄마 젖을 먹었죠
막내가 태어나니까 넘 이뻐하시고
밑에 우리 둘은
부모님 사랑을 부쩍
더 마니 받았습니다
멋지네요....
하루 일상도 멋지고....어릴적 추억도 멋지고.....ㅎ
장안님
방가요
요즘 잘 안보이시대요?
네,
추억은
참 아름다왔습니다
@라아라 개인적으로 라이라님이 부러워요......
난 지긋지긋하게 아니 똥구녕이 찟어지게 가나해서....
굶는것이 그냥 일상이었거든요....
하여 지금도 죽은 절대 안먹습니다.......죽어도...ㅋ
그런시절에 돈으로 장난하며 사셨으니.........우~~와......ㅎ
@장안 그러게나
말입니더
배골은 얘기들
들으니까 좀 미안타요
아부지 덕에 호강시리 컸지만
내 돈은 아니잔아요
아부지 꺼죠
내가 서민인것이 행복합니다
초등 2학년이 영화관으로 갔다
공장직원들이 찾으러 다녔다..
유별난 추억에 미소지
어요
강건너 봄이오듯이
울게하소서
두 곡을 부르고
녹음해오세요.
기다립니다.
별꽃님의 사랑섞인 격려에
힘이 나서 글도 노래도
자꾸
올리게 됩니다
고맙고
감사해요
추억으로 가는 당신
드라마 주인공 하셔도
손색없음. 즐기고갑니다
노래 멋지게 소화시키고
오세요.
인생은 즐기는 자의
선택.ㅎ
청담골님
댄스를 추시니까
젤 부럽습니다
몸치라 도저히 안되는 저는
가만 서서 노래나 한답니다
아이디어 뱅크 이신 아부지 덕에
색다른 경험도 많탑니다
ㅎㅎ
울게하소서를 부르시는군요~
전에 음악방에 올렸던 것이 생각나
다시 들어 봅니다.
https://cafe.daum.net/isbobyb/F0xQ/11712?svc=cafeapi
고맙습니다
넘 아름다운 곡인데
지금은 얼마나 소화해 부를지 걱정됩니다
2011년도에 저가 부른거
들어보면 여엉 다르거든요
라아라님이 어려서 즐긴 그곳에
저도 잘다니던 곳입니다
서대신동에서 걸어서 국제시장을
다녔습니다
서대신동서도 걸어서 갔군요
운동장에서 대학병원까지가 2키로 라대요
우리집에서는 국제시장이 아주 가까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