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관심있는 캠핑벙쪽에
이런저런 문제들이 있는 것 같아
좀 안타깝습니다ㅠㅜ
단순 먹벙이나
모든 게 셋팅된 여벙 같은 경우는
다툼이 있을 일이 별로 없죠...
너나 나나
정해진 회비만 내면 되니까요...
그날 모인 회원들이
잘생겼나 꽝인가
이쁜가 별로인가
매너가 좋은가 진상인가
썰을 잘 풀고 분위기를 잘 유도하는가
꿔다놓은 보리자루인가
옷차림은? 시계는? 가방은? 타고온 차는?
뭐 이정도가 문제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캠핑벙은 좀 다른 게...
최소한의 기본 회비만 내고
먹거리는 각자 준비하기로 한 채 모이는
즉,
자연 속에서
다같이
하룻밤 혹은 이틀밤의
생존의 시간들을 보내다 보니...
날 것 그대로의 저마다의 마음들이
불쑥불쑥 드러나곤 합니다...
아니
저 놈은
내가 가져온 비싼 와인으로
여자들하고 건배하면서
지금 뭐하는 거지?
지가 가져온 술은 왜 안 꺼내??
안 가져왔나?
뭐 저런 쌩 거지 빈대같은 놈이 다 있지?
ㅡㅡ^
어머
저 기집애는
내가 이 많은 그릇들 설거지 다 하고 올 동안
남자들하고 작업질만 처하고 앉아 있네???
지는 공주고, 나는 시녀야?
솔직히 내가 더 이쁜데??
ㅡㅡ;;;
어머
이 새끼는
졸려 죽겠는데
웬 뻐꾸기질??
별빛에 불멍에 음악만 있으면
아무 여자나 다 넘어가는 줄 아나?
ㅡㅡ**
뭐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 벌어지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십만 년전
열흘을 굶으며 헤매던
어느 시베리아 벌판에서
사슴 한 마리의 사냥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치고
고기 한 점도 서로 나눴던
그 마음
그 끈끈한 전우애...가
그리우신 분들...
캠핑이란
빈몸으로 와
최대한 돈 안 들이고 난장까는 술판이 아니라
돈, 미모, 권력, 명예,...
그딴 먼지 같은 것들 다 집어치우고...
그 옛날
호모사피엔스들이 그랬던 것처럼...
오직 동지의 마음으로 모여..
쏟아지는 별빛 아래
서로 돕고 나누며
영원과 찰나가 공존하는
특별한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이라 믿으시는 분들...
그런 분들만을 위한 찐캠핑벙....
쳐주실 분 안 계신가요??
여러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요즘 문제 많은 캠핑벙..ㅠㅜ
단아한
추천 2
조회 768
26.08.20 15:21
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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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오늘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시고ᆢㅎ
단아함속에 단호한 일갈이ᆢ펜은 칼보다 강함을 여실히 보여주시다ㅡ!굿 아니 베리 굿ᆢ!
김현님도 제가 왜 이러는지 아시는군요...ㅋㅋㅋ
생존 캠핑 그렁거 하면 도전하고 싶습니다
최소한 물건 다섯개 정도만 가지고 이박 삼일 생존 서바이벌 캠핑
맥락이 그게 아닌듯합니다 ...
@재영재영 아러요 ㅎ뭔 말인지는 ㅎ
@어릴땐얼짱
그니까요...생존캠핑 그런 게 사실 진짠데....저도 해보고 싶습니다 ㅎㅎ
남여공학에서 캠핑벙에 한번도 가본적 없지만 글내용을 보니 ㅋㅋ
글을 잼나게 잘 쓰시네요..ㅋ ㅋ 공감 .~ .
단아한님...좋아요 누루고 나갑니다..^^
글 내용을 보고 척하면 아시는 모모케이님은 역시 타고난 벙주님이십니다 ㅋㅋㅋ
이렇게 사람들하고 부딪히믄서
자기는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는 것도 있겠져
내가 아는 내가 다는 아니고
다른 사람이 말하는 내가 다는 아니구
내가 더 이쁜데?
요기서 빵터짐요 ㅋㅋㅋㅋㅋㅋ
단아한님 글은 백익무해하며
생활에 비타민 같은 역할을 해줍니다 ㅋㅋㅋ
박카스 F 단아한님 ^^ 😊
나도 여기서 빵 ㅋㅋ
@퀸즈 단아한님 글 읽으믄
밥 안먹어도 배가 안고파 ㅎ
든든햐~~~
저녁 굶자 여왕님
맞습니다.
먹벙도, 산행도, 캠핑도, 연애도...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을 만나고 알아가는 과정임을 안다면
다른 사람에게 화날 일도, 미워할 일도
없을텐데...
못난 중생들인지라..
저부터가 참 어렵네요...ㅠㅜ
역시...훌륭하십니다....ㅎ
@퀸즈 여자들 맴은 다 비슷한가봐요
ㅋㅋㅋㅋㅋ
문화인류학에 심리학적 고찰까지...첨가된 멋진 캠핑 요구글이네요..
단아님 참가하는 캠핑에 꼭 참여해서 불멍 같이하고 싶네요...
알파고님이 먼저 총대를 메시면
기꺼이 뒤따라 돕겠습니다 ㅎㅎ
역쉬 논리정연한 의미심장한 말들 잘 느끼고 갑니다ㅎ
의미심장한 걸 아신다니
캄사합니다...ㅋㅋㅋㅋ
아무리 서바이벌이래도
주당이라도
남의 것을 자기 것처럼
자연스럽게 쓰시는 분들
나이도 있으신데
인물 찬조는 접고
인간적인 도리로
자신 것만이라도
좀 제대로 챙겨 오시고
또
나눔 하셨음 함.
외모찬조만으로도
차고 넘치는데
늘 풍성하게 베푸시는 아이요님...
조만간 뭉칠 기회가 오기를요...ㅎ
아 미쳐요 ~단아한님 ㅡ.,ㅡ
이런 소화제 같은 글...
한줄한줄 애껴 읽는~ 요딴글...
싸랑입니다~♡♡♡
어찌 이리 매번 맛깔스럽게~
지난번에 우연히 뵈어서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머지않아
캠핑벙에서
밤새 불벙하면서
지난 얘기 나눠요 ㅋ
필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호라이즌님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옵니다~ㅎ
무인도로 고고~~생자연으로 가고 싶어요
저도 무인도 같은 데서
한달 정도만 살아보고 싶어요 ㅎㅎ
9월5일 공지 부탁드려욤~
참석합니당~♡
9월 6일 유기견벙 참석이라 ㅋ
캠핑의 계절이 왔는데
이긍정님께서 총대를
메시는 건 어떠신지...ㅎ
@단아한 10월 첫주
계획 해볼까용~^^
@이긍정 정말요?
완전 좋습니다!!!ㅎㅎ
ㅎㅎ 단아한님~~~
사토라레를 경험하신걸까요?
어쩜 그리 찰떡같이 남의 속을...ㅋㅋ
먼지같은 것들이라...
그 허망한 먼지의 더께를..
사랑합니당~~^^
봄날처럼
짧고 허망하지만
찬란하고 아름다운 게
우리네 인생아니겠습니까?ㅎㅎ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캠핑에 동참하고 싶어요~~~
댓글들을 보니
조만간
좋은 캠핑벙들이
올라오려나 봅니다 ㅋㅋ
참석~~~~~!!!!
그러게...
가을에는 한 번 뭉쳐야 되는디... 쩝
제가 생각하기에 어느 모임이던지
술을 동반하는 모임은 항시 위험요소가
있습니다. 그것도 자주 보던분들이
아닌 처음 오시는 분들을 맞이하렴 항시 불안함이~~
(먹벙 벙주로 아주 많이 느낍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특히 당일 모임도 아니고 서로 양보하고 솔선수범 해야하는
일박이상의 모임은 더 어렵겠지요.
모든건 벙주의 몫인 듯합니다.
본인이 좋아서 치는벙 어쩌겠나요.
잘 다독거리며 그모임을 넘어 갈수 밖에요.
벙주 참 힘든 직업(?) 입니다 ^^
누구나 직접 캠벙을 쳐보시면 느낄듯~
일박이상을 먹이고 치우고 업무분담시키고 개인별 개성 숙지해서 이해시키고 술먹은친구 다독거리고 등등~ 머리터집니다
저도 저쪽 카페에서
벙주 많이 해봤는데
....
늘 성벙이었지만 ㅋ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ㅎㅎ
@단아한 ㅎㅎ그래도 또 모임을
주최하지요. 그걸 소위 벙주병이라
하더라구요. 어쩌겠어요. 이게 모하는
짓인가 싶더라도 새로운 좋은곳 맛집
보면 또 모임을 가지고 싶어지니~
이것도 팔자인듯 합니다^^
그렇군요..
저는 몰랐던..
캠핑벙의 현주소..
물론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9월이나 10월쯤..
캠핑벙 계획중에 있는데 말이죠..
걍..
혼자 가는게 편할듯 싶지 말입니다
그니까요...
우리들 인생처럼
혼자는 외롭고
함께는 괴롭고
ㅋ
여럿이 가지만
혼자 간 듯한 캠핑을
기획해주세요~~ㅎㅎ
@단아한 고민 드갑니다;;;
ㅎㅎ 재밋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