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어채 하나 사놓고 있으면 왠지 든든해요.
북엇국도 해먹고, 북어채무침도 해먹고..정말 쓸모가 많잖아요.
근데 이 북어를 믹서기에 갈아서 보슬보슬한 보푸라기로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고 더 다양하고 쉽게 요리에 응용이 가능하다는거 아시나요?
북어보푸라기 하나만 있으면요..
밑반찬 걱정도 뚝!!! 아이 이유식 걱정도 뚝!!!
후다닥 주먹밥과 덮밥도 가능한 북어보푸라기..
만능 재주꾼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와요.
-오늘의 요리법-
북어 적당량
북어보푸라기 간장양념 : 간장, 후추가루, 참기름, 요리당, 포도씨유나 올리브유등 오일류 약간
북어채 한봉지에 5천원줬어요.
좀 긴것은 약간 잘라주고..
손으로 만져보면서..
가시 있는 부분은 제거해주면 좋아요.
이 과정에서 부스러기나 이물질이 있을 수 있으니까 좀 탈탈 털어내구요~~~
믹서기에 북어채를 갈아줍니다.
보슬보슬한 가루가 될때까지요..
북어포를 사다가 살만 숟가락으로 긁거나 강판에 갈아주는건데..
전 그냥 편하게 북어채 사다가 믹서기로 갈았어요.
단!! 믹서기로 갈때의 주의점!
1. 북어채가 너무 긴것보다는 좀 짧은게 좋아요. 긴것은 위에서 헛돌기도 하거든요.
2. 한꺼번에 많은양을 하기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갈아주는게 좋아요.
믹서에 갈면서 간장양념을 조금씩 투하해서 하면 따로 양념할 필요가 없어요~~~~
북어채를 갈아서 만든 북어보푸라기에요..
보슬보슬한가요^^;;
믹서기에 양념을 조금씩 넣어서 아예 양념 북어보푸라기로 만들어도 되지만..
전 이것저것 응용하고 싶어서..그냥 일반 북어보푸라기로만 했어요.
대표적으로 약간 매콤한 고추장양념, 달달한 간장양념, 일반 소금양념이 있는데..
예은이랑 같이 먹을거라서 간장양념만 했어요.
북어 보푸라기 한줌정도 덜어내서 여기에 간장양념 해줬어요.
제가 한줌정도 덜어낸 북어보푸라기에는..
간장 반스푼, 요리당 반스푼, 후추가루 한번 톡, 참기름 한번 휘릭, 포도씨유 반스푼이 들어갔어요.
이정도 양의 양념으로 적당했어요.
약 한끼식사분이구요..
보푸라기 양념에는 보통 물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오일이 약간 들어가면 부드러움이 좀더 오래가거든요^^
취향것 선택하면 됩니다.
요거이 북어보푸라기 간장양념..
원래는 좀 동그랗게 뭉쳐서 나가는데..그냥 바로 먹을거라 뭉치진 않았어요.
약간 짭짤하면서 달달한 것이 밑반찬으로 정말 맛있습니다.
한두번 집어먹다보면 중독되는 그 느낌?!
밑반찬 없을때 만들어뒀던 보푸라기 꺼내서 살짝 매운양념이나 달콤한 양념 해서 버무려 나가면~
정말 밥상을 빛내줄 밑반찬이 될거에요.
강추강추~
그리고 마른 밑반찬이라서..죽이랑 같이 내가보세요. 죽 반찬에도 기가막히게 어울립니다.
유부초밥에 간장양념을 살짝 해준 북어보푸라기를 올려 먹어보았어요.
우웃...
정말 맛있습니다 >ㅁ<
유부초밥이랑 북어..안어울릴것 같죠?
요렇게 양념해서 드셔보세용~
완전 요맛은 먹어봐야 압니다!!!
신랑이랑 예은이가 잘 먹는 북어보푸라기 주먹밥~
후리가케등도 이런저런 성분이 많은데..
북어보푸라기를 이용하면 완전 천연재료인지라 안심하고 줄 수 있어요.
북어보푸라기 양념을 약간 간간하게 해서 밥과 비벼준뒤에 주먹밥처럼 만들어주면..
그냥 자꾸 손이가요 손이가는 주먹밥이 된답니다.
보슬보슬한 북어보푸라기 맛있어요~~~
아..맞다..가끔 간장, 참기름, 계란 넣고 비벼주기도 하잖아요~그때 북어보푸라기도 같이 넣어보세요.
은근 감칠맛 나면서 맛있어요^^
요건 이유식이나 아이들 영양밥으로 추천입니다.
멸치육수에 밥과 북어보푸라기를 넣고 끓이다가..
계란 풀어준뒤에 참기름 살짝 첨가해서 내가보세요.
정말 잘 먹습니다. 북어국에 말아준 느낌이 나면서도 부드러워서 잘 먹어요.
북어는 생후 11개월경부터 먹을 수 있으니까..
이유식으로 해도 참 좋을것 같아요.
예은이는 오늘 저 북어보푸라기 밥 다 먹고..
아빠랑 같이 주먹밥까지 먹었어요^^;;;;;;
(참고로 예은냥 사진은..없습니다.;; 자꾸 먹다말고 자기가 찍겠다고 해서 못찍었어요 =ㅁ=;;;)
한번 만들어두면 요모조모 쓸모가 많은 북어보푸라기...
오늘 믹서기로 한번 만들어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