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는 4일 “13일부터 평일 뿐 아니라 학기 중 일요일 및 공휴일에도 학내 구성원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도서관을 개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부산대 자료실에서 다양한 서적과 논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일요일과 공휴일 도서관 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부산대의 도서관 개방조치로 인해 부산 시민이면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해 부산대 제2도서관 1층에서 일일 출입증을 발급받아 자료 열람 등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회원(연회비 10만원)으로 가입하면 서적 등 자료 대출도 가능하다.
부산대 도서관은 동양서적 109만6200여권, 서양서적 34만4000여권 등 모두 160여만권의 장서를 보유한 부산지역 최대 규모로 장서를 보유하고 있어 시민들의 기대도 크다.
이번 부산대 도서관의 대시민 개방 조치는 설문조사와 토론 등을 거친 뒤 도서관 직원들의 합의를 통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부산대측은 "현재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부산 시민들의 바람에 부응하고자 하는 도서관 직원들의 결정에 따라 일요일 도서관 개관과 대시민 개방을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