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기간이다 보니 우리도 몸과 마음이 힘들 수도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선생님들도 마찬가지 이실 것이다. 특히 요즘 내가 많이 느끼는 건 선생님들께서는 열과 성을 다해서 우리를 가르치시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열의에 보답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들었던 피드백을 계속 똑같이 듣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봤을 때 우린 연습의 양은 이제 어느정도 있는 것 같은데 질은 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한마디로 몰입이 부족하다. 누군가가 말을 걸기 쉬운 상태인게 몰입 상태가 아닌 건데 우린 지금 전부 그러는 것 같다. 연습이란 초집중 상태가 기반이 되어 있어야 비로소 "연습" 이라 불릴 수 있는데 말이다... 또한 계속 편한 쪽으로만 가는 것 같기도 하다. 끊임없이 선생님들께서 알려주신 연습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본인이 편한 방식대로 연습한다. 그리고 자꾸 연습할 때 "했다치고" 가 많다. 그렇게 해놓고 우린 "왜 난 안 되지?" 생각 한다...
이게 3월 4월이면 이해할만하다. 그러나 지금은 7월말... 한예종이 코앞에 다가왔는데 여전히 이런식이라면 문제가 있다. 난 앞으로 선생님들께서 알려주신 연습방법 그대로를 고수해보겠다. 거기에 내가 봤을 때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되는 연습방법을 연구해보겠다. (오늘 내가 연기 연습을 하기 전에 줄넘기를 땀이 날 때 까지 했고 그 상태로 바로 연기하니 몰입도가 평소보다 상당히 달랐다. 이런 식으로 연구 하자)
찬우쌤께서 어레인지 해주신 내 작품.... 정말 열과 성을 다해 연습하겠다... 찬우쌤께서 내게 쏟아주신 열정만큼....
칭찬할 점
-- 무용에 많은 고민을 했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 하지만 내 계획에 내 몸이 못 따라오는 건 무용이 아니기에 난 더욱 동작 연습을 하겠다. 그렇지만 무용의 주제와 소재 등을 이해한 것에 대해 나 자신... 매우 칭찬한다!!
악바리 근성으로 내일도 살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