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현대모비스, 넥센타이어
브랜드 인지도 급격히 상승할 전망
3월 이후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글로벌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점유율이 더욱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양사의 장기 성장성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가
속되는 시장점유율 상승세로 양사의 브랜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수
년 동안 양사의 품질이 크게 개선된 점을 감안하면 최근 확대된 고객 기반은 향후
판매 호조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고리 역할을 할 전망이다. 게다가 일본업체의 생산
량 회복에도 불구하고 신형 Avante가 신형 Civic보다 우수한 것처럼 뚜렷한 경쟁력
향상으로 소비자들의 현대차, 기아차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될 전망이다.
Top picks: 기아차, 현대모비스, 넥센타이어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미국시장 점유율은 3월 8.5%에서 4월 9.4%, 5월에는
10.1%로 상승해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일본업체들은 같은 기간
40%에서 35.5%, 30.4%로 급락했다. 특히 기아차는 3개월 연속 미국판매와 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점에서 기아차(000270, 목표주가
105,000원)를 top pick으로 유지한다. 한편 7월부터 한-EU FTA가 발효될 예정
이어서 현대모비스(012330, 목표주가 470,000원)도 top pick으로 유지한다. 그리
고 생산능력 확대와 천연고무 가격 안정세를 고려해 넥센타이어(002350, 목표주가
23,000원)를 추가한다.
기아차: 18개월 연속 현대차보다 높은 판매 증가율 기록
5월 현대차 총판매는 해외공장 판매(180,717대, +17.9% YoY)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두번째로 많은 339,205대(+13.6% YoY)를 기록했다. 수출과 내수판매는 전
년동월대비 각각 4.7%, 17.3% 증가했다. 해외판매 강세로 기아차의 총판매는
197,359대(+20.7% YoY)를 기록했다. 유성기업 파업 영향으로 내수판매는 5%
감소했으나 29.1%나 증가한 해외판매(수출 81,877대(+16.1% YoY), 해외공장
판매(77,470대, +46.5% YoY))에 힘입어 판매증가율이 18개월 연속 현대보다 높
았다.
미국판매: 3개월 연속 100,000대 상회
한편 현대와 기아는 5월 미국시장에서 107,426대(+33.5% YoY, -1.3% MoM)를
판매해 3개월 연속 100,000대를 상회하고, 사상 최초로 10.1%의 두자리 수 점유
율을 기록했다. 미국판매가 탁월했던 이유는 1) 양사가 미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
델을 공급 중이고, 2) 따라서 미국 소비자들은 일본업체들의 다양한 제품 공급을 기
다릴 필요가 없다. 3) 또한 현대차와 기아차는 연비가 좋은 value car를 통해 고유
가 기조와 불확실한 경기를 기회로 삼고 있다. 현대와 기아의 판매는 각각 59,214
대, 48,212대로 20.7%, 53.4%나 증가한 가운데 산업수요는 3.7% 감소한
1,061,841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