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참석자 (9명)
정혁현 목사, 박성호, 박연옥, 서선미, 서은혜, 안태형, 이샛별, 정단희, 정명수
ㅁ 예배
- 본문말씀 : 시편 98편 '주님께서 오시리'
- 시 기 도 : 박성호, <확신의 구석> 이정희
- 대표기도 : 서은혜
- 헌금기도 : 박성호
ㅁ 알림과 나눔
1. 아기 예수의 오심을 기뻐하며 예배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낮은 곳에서 비추는 구원의 빛이 충만하기 바랍니다. 예배를 준비한 손길에도 감사드립니다.
2. 공동식사는 박성호 목사님께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주인백파스타'에서 푸짐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3. 예배 전 당회를 진행했습니다. (투썸플레이스 명지대점에서 1시간 반+오거리교회에서 1시간 반)
각 부 보고와 질의 응답을 하고 신임 부장과 부원을 선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회의록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회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문화부장 : 정명수 (부원 박성호, 정단희)
- 서기부장 : 서은혜 (부원 정단희)
- 세미나부장 : 박연옥
- 온라인부장 : 안태형
- 재정부장 : 이샛별
4. 당회 후 성탄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조금씩 먹을 것을 보태서 과일 도시락, 젤리, 초콜릿, 카라멜, 커피 등 다과를 나눴습니다.
문화부장님과 재정부장님이 특별한 게임과 선물을 준비해주셨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세미나부장님이 의견을 내고 재정부장님이 준비한 선물을 즐겁게 나누어 가졌습니다.
모든 순서를 준비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5. 다음 주 예배 담당입니다. 정성껏 준비합시다.
대표기도: 안태형
시/헌금기도: 박연옥
ㅁ 12월 예배담당
| 대표기도 예배후기 | 시기도 헌금기도 | 공동식사 | 행사/회의 |
12월 22일 | 서은혜 | 박성호 | 박성호 | 대면예배/성탄감사예배/당회 |
12월 29일 | 안태형 | 박연옥 | | |
12월 31일 | 이샛별 | 서선미 | | 송구영신예배 |
2025년 1월 5일 | 정단희 | 서은혜 | | |
1월 12일 | 정명수 | 안태형 | | |
1월 19일 | 박성호 | 이샛별 | 박연옥 | 대면예배 |
1월 26일 | 박연옥 | 정단희 | | |
파스타야에서 점심식사.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주신 박성호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다과와 선물을 정성껏 준비해주신 박연옥, 정단희, 이샛별님께 감사드립니다~
한땀 한땀 수놓듯 시집을 고르고 준비해주신 이샛별, 박연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성탄절에 함께 나눈 선물이 시집이라서 많이 기뻤습니다.
약속 장소에 1등으로 도착한 건 공동식사를 준비한 박성호 목사님이었습니다. 2등으로 박연옥님 정명수님, 정혁현 목사님이 도착했습니다. 저도 20분 이상 여유있게 도착하도록 출발은 했는데 말이죠. 해외여행에 컴퓨터 지원사업까지 밤새서 낸 프로포절들이 모조리 붙는 바람에 수정계획서다 뭐다 일이 더 커져서는, 며칠간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머리가 굳어버렸던가 봅니다. 지하철은 다른 정거장에 내리고, 버스는 다른 정거장에서 기다리고, 코앞에서 10분 20분씩 날려버리고는 기어이 10분 지각을 해버렸습니다.
짝짝이를 잃어버리고 상심이 컸던 서선미님과 안태형님이 그나마 이야기보따리를 두둑히 들고 오시는 바람에 놀란 마음이 많이 진정이 되었습니다.
당회는 박연옥님이 예약한 투썸플레이스 단독홀에서 진행했습니다. 2024년 부서별 보고서를 함께 검토하는데에도 시간이 많이 들었습니다. 보는 것만 해도 그런데 실제로 그걸 감당하고 일했던 사람들은 오죽했을까 싶었습니다.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보려고 하는 작업은 늘 고통을 수반하는구나, 싶기도 했고요. 예약한 4시가 다 되어서 나머지 회의는 오거리교회에서 잇기로 했습니다.
와중에 박연옥님이 교인 수대로 포장한 과일도시락이며, 정단희님이 듣도보도 못한 초콜릿과 젤리, 카라멜을 나누시는 바람에 팍팍한 회의 시간이 달달하게 누그러지기는 했습니다. 파스타야에서 푸짐하게 흡입한 파스타도 어마어마했지만, 피자며 마늘빵까지 하면 정말 배가 꺼질 수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색색 과일도시락에 포장지 현란한 젤리와 초콜릿은 참을 수 없었습니다.
내년 신임 부장과 부원까지 선출하고나니 어느덧 5시반이 다 되어서, 외려 성탄축하예배 시간이 급해져버렸습니다. 찬송가는 1절 아니면 2절까지 불렀고. 말씀나눔 시간에는 "지나가겠습니다." 성찬식에는 "이것은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블라블라." 길었던 말이 짧아졌습니다.
모두 제 탓이었습니다. 계획표대로 6시면 다 끝나겠거니. 그래도 10시에 집에 들어가면 곤죽이 될테니 바로 가야지 하고 7시 20분 차를 끊는 바람에... 차 시간 맞춰주려는 교인들의 배려였습니다.
그래도 목사님 말씀 시간만큼은 시계를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불안, 두려움, 절망, 희망이 교차하는 시간. 완전히 실망했을 때 예상치 못한 곳에서 홀연히 희망의 불빛이 나타나는 시간. 그때가 바로 예수 탄생의 시간, 부활의 시간이라는 말씀을 성탄예배 때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절망해도 하나님은 일하신다는 말씀이 위로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집에 가서 보게 된 뉴스가 목사님이 하신 말씀과 교차하는 것만 같아서 더 깊이 되새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을 촉구하는 농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서울에 올라오는 걸 경찰이 막으면서, 어제(21일)부터 남태령역 일대에서는 밤샘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의 그 빛나는 응원봉을 들고 삼삼오오 나타난 시민들이 트랙터 옆에 전을 펼치고 밤새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즉석 집회를 열면서 농민들을 지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대치는 해소되었고 진주, 목포에서 일주일 동안 시속 20km로 올라온 트랙터 10대는 동작대교를 넘어 이태원을 가로질러 대통령 관저 앞 한강진역까지 행진했다고 합니다. 쉽게 불안해 하고 쉽게 좌절하던 저의 일상을 깨고 홀연히 나타나 춤을 추고 노래하고 서로서로 곁이 되는 무리들을 보면서 성탄절에 들었던 말씀이 다른 장면으로 보이는 듯 했습니다.
바쁘고 지친 일상을 깨고 사과잼을 졸이고 병병이 포장을 하고 과일도시락을 만든 재정부장님
TV예능 프로에서나 볼법한 스케일의 윷놀이 세트를 들고 등장한 문화부장님. 아아.. 재정부장님인가...
교인 한 명 한 명 들고 모조리 설레게 만든 시집을 고심했을 세미나부장님
같은 봉지 하나 없이 예쁘고 귀한 간식을 봉지봉지 준비한 정단희님.
맛집에서 푸짐하고 맛난 식사를 준비해주신 박성호목사님.
한 일도 없는데 매번 겉돌지 않게 반기고 챙겨주신 서기부장님
빠진 주일에도 목사님 말씀을 들을 수 있게 해주신 온라인부장님
불안하고 우울하고 두려운 와중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 홀연히 빛이 되고 곁이 되도록 해주신 분들이셨습니다.
나 하나 빨리 가는 건 괜찮겠지? 는 절대 안 된다는 걸 몸소 깨달은, 기쁘고도 아픈 성탄축하예배와 모임이었습니다. 내년에는 그냥. 관절염 교인이든 대장내시경을 앞둔 교인이든 얄짤없이 게임에서 붙어 더 굉장한 선물을 받아갈 각오로 시간 널널하게 참석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모두들 올 한 해도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첫댓글 한해 동안 수고해 주신 목사님, 부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빠듯하여 준비한 게임을 못해서 많이 아쉽기는 했어요.(빙고 게임 재미나는 문구로 준비했는데 한해 묵혀 2025년 개봉 하겠습니다.ㅋ) 사진 들어간 풍성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사진보다 일정에 관한 글이 더 길었는데. 무슨 일인지 다 날아갔어요 ㅠㅠ
새로 작성하고는 있는데 다 기억이나 날런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풍성한 예배후기군요. 감사합니다.
풍성한 말씀으로 성탄예배 드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성탄예배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건강검진때문에 점심을 같이 못해 아쉽네요. 연옥님 특히 고맙습니다. 2024년 애써 주신 부장님들, 부원들 감사합니다. 2025년을 힘차게 뛰어주실 부장님들, 부원들 큰 박수드립니다~
와우 멋진 후기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