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 죄로 죽었던 우리를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다시 살리신 예수님. 우리를 위해서 늘 간구하시는 성령 하나님. 이 시간 부족하고 연약한 자들이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어둡고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이 시간 예배에 집중함으로써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위로함으로 아픈 상처가 치유되고 우울감으로 침체된 심령이 새 힘과 능력을 공급받는 회복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온갖 우상과 미신으로 가득했던 절망적인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고 분쟁과 갈등의 험악한 고통의 시대를 지나 풍성한 믿음의 열매와 풍요의 시대를 누리게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믿음의 선조들이 피 흘려 지켜온 신앙의 전통과 자유 민주주의를 보수하도록 하나님을 경외하며 늘 깨어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참과 거짓을 구별하기가 어려운 어둠의 시대에 믿는 자들이 깨어 일어나 빛을 발하여 어두운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횃불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에서 맡은 직분과 섬김이 우리의 의와 사랑이 되지 않게 하시고 그저 우리는 무익한 자들이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감당하고 있음을 기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습관처럼 고백하는 우리의 삶을 모두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결심 또한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모든 것을 추구하시는 하나님께는 그것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것인지를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지만 그런 믿음조차 귀히 여기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우리의 기도가 성숙되어 육신의 욕망을 위한 기도에서 벗어나 우리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기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고집대로 이루어지기를 강요하는 기도가 아니라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면서 우리의 생각이 변화되어 가는 변화산의 기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영적 분별력을 허락하셔서 거짓과 권모술수로 가득한 세상을 보고 부화뇌동하지 않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장과 부흥을 이룬 자유 대한민국 이 땅 곳곳에 하나님의 공의가 하수같이 흘러 넘쳐서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나라가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라의 운명은 인간의 손끝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진리를 이 땅의 모든 백성들이 깨달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절망과 낭만과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우리는 세상에 흔들리지 말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시온성 향하여 힘차게 전진하는 믿음의 순례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섬김과 나눔으로 사랑과 은혜가 충만한 행복한 교회를 허락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세상 속에서는 우리 모두가 무형의 교회로서 세상 사람들에게 교회의 존재와 의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한 주간 동안 일상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함으로써 예수님의 삶을 실천하는 낮은 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정성으로 준비된 향기로운 찬양을 받아 주시고 목사님을 통하여 말씀이 선포될 때 우리의 심령에 사무치는 능력의 말씀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영원한 승리의 왕 우리의 작은 신음조차도 귀 기울여 들으시는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