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화인민공화국이 동북공정이란 프로젝트 하에 고구려사를 왜곡하고 이를 중국사에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북한학계에서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고구려가 '한민족의 역대 국가'중의 하나라는 입장을 견지, 주장하고 있다.
북한의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조희승 박사는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0, 18)에 기고한 글에서 "고구려는 기원전 277년 건국 이래 약 1천 년의 오랜 역사국으로 존재하면서 우리나라(북한) 역사발전에 큰 영향을 줬다."고 말한다.
조박사는 "지난 날 일제 어용 사가들은 조선민족의 얼을 빼앗기 위해 고구려가 조선 민족이 아니라 퉁구스족 계통의 국가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조선역사에서 떼어내려 했다." 며 "그러나 일본서기를 비롯한 외국의 역사기록에서도 고구려를 조선의 나라라고 밝혔고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 중 고구려를 첫 자리에 놓았다"고 말했다.
이는 승려 일연이 '삼국유사' 왕력편에서 고구려가 고조선의 계승국임을 강조했고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가 대외적으로 국호를 고구려를 상징하는 '고려'로 썻던 사실에서도 알수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조 박사는 또 '당나라 측천무후 때 고구려 사람 대조영이 요동을 확보하고 발해국을 자칭했으며, 부여, 숙신 등 10여 개 국을 합쳤다'고 한 '고려사'를 비롯 중국의 정사인 '구당서'에서 발해의 건국시조 대조영은 '본래 고려의 별종이다'고 한 기록도 같은 근거로 내놓았다.
그는 "고구려를 계승해 나라 이름을 '고려'라고 한 고려봉건국가는 1392년 이씨 조선과 교체됐다."며 "우리 민족사에 있었던 여러 나라 가운데 대를 이은 것은 고조선-고구려-발해-고려왕조 였다." 주장했다.
조 박사는 "고구려는 명실공히 조선 역대국가들 속에서 당당하게 자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결코 지우려고 해서 지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 였다.
이처럼 조 박사의 의지는 단호하였다. 우리 한민족의 찬란한 역사였던 고구려!, 고구려는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한민족의 역사이며 전설이다. 우리는 중국의 추악한 음모와 왜곡에 흔들리지 말것이며 더더욱 고구려를 계승하려는 노력과 관심을 쏟아 부어야 할것이며, 대한민국 역사학계와 북한역사학계가 이번 중국의 역사침략의 움직임에 협력관계로 나갈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필자의 바램도 크다.
하지만 조박사의 말에서 볼수있듯이 민족국가 계승라인이 다름을 볼수 있다. 대한민국 민족국가 계승라인은
고조선-신라-고려왕조 인데 반하여, 북한은 고조선-고구려-발해-고려왕조이다. 조박사의 말대로 고구려는
한민족의 역대국가들 속에서 당당하게 자리를 차지한 나라로 남기 위해선 후손들인 우리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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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북한이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움직임을 보였군요.
동북공정의 음모를 막기위해선 북한 학계와 우리학계가 연계하여 저들의 주장이 억지에 불과하다라는것을 주장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계기로 남북 역사 학술교류가 원활히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큽니다.
그리고 북한 사학의 주장중에 특이한 점이 우리는 정통 계보를 신라-고려-조선왕조로 바라보지만, 북한은 고구려-발해-고려-조선왕조로 보니 이것은 서로 다른 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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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째서 정통 계보를 신라-고려-조선으로 봅니까? 혹 과거에는 그랬는지 모르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고조선-삼국(고구려,백제,신라)-남북국(발해,신라)-고려-조선 이렇게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그러게~누가 쓴건지 몰라도 조선시대의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고 혼자 착각한듯.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