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国青岛 - Qingdao, China ... #청도에가다3 <맥주박물관 앞에서 일단 먹방>
칭다오 맥주박물관 가는 택시를 어렵게 잡았다. 휴가철이라 택시 잡기가 어려웠다. 이제 뱃가죽이 등에 붙을 지경이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절반만 마셨다. 빈 속이어서 공복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렇게 배가 고프진 않았다. 맥주 박물관앞에 도착하니 급 허기가 졌다.
대충 찍어서 음식점에 들어갔다. 연의가 요리를 주문하고 맥주를 주문하였다. 그 사이에 우린 혜민이와 나는 사진찍기 놀이를 하였다. "맥주부터 달라고 해~~~덥고 목마르다~~~" 시원한 맥주가 들어가니 살거 같았다. 중국 사람들은 차가운 음료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마트에서 파는 물도 콜라도 완전히 차가운 온도가 아니었다. 약간 미지근하다 해야 할까... 냉장고 온도를 그 온도에 맞춰 놓는 것이다. 캔 맥주도 보통의 온도이다. 아~~시원해 이 온도가 아니다. 그럼에도 날이 더워 바깥에서 맥주를 마시면 땀으로 바로 배출이 되는 탓인지 그다지 취기가 올라오지는 않는다. 맥주와 요리들을 같이 먹고나면 배가 부르는데도 소화가 금세되는거 같다. 우리나라 음식의 포만감과는 조금은 다른거 같다. 아마도 우리가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은 형태로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세 종류의 맥주와 음식들을 먹고나니 좀 살거 같다. 요리들은 모두 맛있었다. 토마토계란요리는 나도 한국에 와서 따라해보았다. 속푸는데도 좋았다. 아~~ 배가 부르니 졸렸다 ㅋㅋ. 저 앞 테이블 중국인 아재들은 웃옷을 아예 벗고 상체를 드러내놓고 있다. 이곳 날씨가 저러한 패션을 연출하게 하는거 같다. 저녁에 포차에서 배불리 먹고 잠시 산책중에 이스크라도 저 패션을 따라하길래...한번만 봐준다고 하였었다. 이제 맥주박물관 견학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