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꼭 저걸 봐야겠다가 아니라 그냥 버릇처럼 틀어놓는 티비 오늘도 그냥 왔다갔다 하는데 귀에 콕 박히게 들려오는 엄마와 아들의 대화에 심장이 쿵!
"ᆢᆢ대신 기죽지마~ 너는 아빠아들이잖아~!"
세상에! 세상에! 엄마가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말 중 이보다 더 멋지고 훌륭한 말이 어디있을까요?
뭐지? 뭐지? 그 말에 이끌려 티비앞에 앉아 보니 '비진도에는 낭만부부가 산다.'라는 제목의 이번주 인간극장이더라구요. 오늘 저녁 다시보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ㅎ 공교롭게도 채널을 돌리지않고 그냥 내버려뒀는데 이어진 아침마당인가 거기에서는 시집가는 딸이 엄마에게 그동안 엄마의 감정쓰레기통으로 살아오느라 힘들었다고 ㅠㅠ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그 어려움을 몰라주는 남편으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그래도 내마음을 알아주겠다 싶어 딸에게 말을 한건데 딸 입장에서는 매일같이 할머니와 아빠를 헐뜯는 이야기가 그리 썩 좋지는 않았겠지요? 이런 이런ᆢ 그러고 생각하니 그러네요.
두가지 이야기가 공교롭게도 정반대 국민의례도 아닌데 살짝 가슴에 손을 얹어봅니다.
부모님, 오늘 우리 아이들은 충북형 가치봄어린이집 청주 나빛나래팀에서 준비한 최첨단 장비로 보는 오토마타 시어터 '피노키오와 푸른 고래' 관람을 합니다. 잘 관람하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