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영화 추진 배경
ㅇ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고유가 시기에 달성한 막대한 재정흑자를 대규모 인프라 건설의 자본투자, 외환보유고 확충 및 공공 부채 축소에 사용하며 장래의 저유가 시대를 극복하는 오일 가격에 의존하는 천수답경제 체제를 보유함.
ㅇ 2011~2014년간 고유가 시기를 거쳐 최근 3년간의 신저유가 시기에 직면했으나 과거와 다른 높은 인구증가율, 특히 인구의 2/3를 차지하는 젊은 층(25~44세)의 높은 비중과 저유가로 추세 지속으로 고도 경제성장이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자 산유국의 대표 국가인 사우디는 석유 의존적인 경제 체질 개선을 목표로 '사우디 비전 2030'을 수립해 추진함.
ㅇ 사우디 비전 2030의 세부 추진 방향은 재정지출 축소, 재정수입 확대이며 재정지출 축소의 일환으로 공공부문의 민영화 추진
사우디 비전 2030 트레이드마크
□ 사우디아라비아 민영화 추진 현황
ㅇ 사우디는 민관합작사업(PPP) 관련 법적 정비를 2017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해당 법적 정비가 완료되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
- 지난 3월, 사우디 정부는 PPP 사업의 계획수립 및 조달방안 검토 등을 위해 National Center for Privatization(NCP)을 설립한 바 있으며, 해당 기관은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민영화 및 민간참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
ㅇ 사우디는 이미 랜드브릿지 사업, 메카·제다·메디나·담맘 등의 메트로 사업 등을 PPP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최근 Yanbu 공항 등을 PPP로 추진함.
ㅇ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개 공공부분을 민영화시켜 100개의 신규 민관 회사 설립 예정
주요 민영화 추진 현황 및 계획(2016~2020)
추진기관
| 민영화 대상분야
| 세부 추진 목표
| 추진현황 및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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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람코
| 일부 지분
| - 지분 5% 매각
| - 상장(IPO) 후 지분 5% 매각 - 뉴욕거래소와 사우디주식거래소 상장 예상 - 시가총액은 1조~2조 달러 예상으로 지분 매각 시 500억~1000억 달러 수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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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항공청 (GACA)
| 공항·항공 서비스 운영 및 설비
| - 정부소유 27개 공항 100% 민영화
- 기타서비스(관제, IT)도 민간부문에 양도
| - 민영화사례: 킹칼리드국제공항 국내선 민영화(2016)
- 양대 공항(제다, 담맘) 2017년 추진
- 지방공항 및 기타시설은 2018~2020년 추진
- 마디나 공항: 25년 BOT로 2016년 추진
- 사우디항공은 2006년 상장
- 사우디항공케이터링회사는 2012년 상장
- 사우디지상서비스회사는 2015년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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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 학교건설 및 운영
| - 학교건설 및 운영 민영화
| - HSBC 은행 재정고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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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전력청 (SEC)
| 4개 발전사로 분할
| - 4개 발전사로 분할하고 기존 사우디전력청은 송배전 업무 담당
| - 2017년 4개 발전사 신설 예정
- 현재 보유 중인 62GW의 발전설비를 회사별 15~20GW로 분할(2017년 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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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우정국
| 우편 서비스
| - 우편 서비스 부문 민영화
| - 자문사 선정을 위해 은행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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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곡물공사 (SGO)
| 도정사업부
| - 도정사업부 민영화
| - 4개 도정회사로 분할, 민영화 - 입찰 준비 중[Archer Daniels Midland(미), Almarai(사)와 컨소시엄 입찰 참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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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화공사
| 담수화, 발전 부문
| - 담수화, 발전 부문 분할
| - 주식 지주회사로 신설, 상장(IPO)통한 민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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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ARA Chemical
| 지분 매각
| - 일부 지분(30%) 민영화
| - 상장(IPO) 후 사우디아람코 지분 65% 중 30%를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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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항공사
| 의료서비스 부문
| - 의료서비스 부문 민영화
| - 사우디항공사 소속 의료서비스 부문 민영화(5억 달러, 2016년 6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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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
| 병원 및 약국
| - 공공병원 및 20만 개 약국 - 55개 보건센터 | - 모든 공공병원 및 공공약국 20만 개 민영화 - 55개 보건센터 민영화(2017년 6월 중) - 최대 병원 중 하나인 킹파이잘 전문병원이 최초 민영화 대상으로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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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DA (경제개발위원회)
| 프로 축구 클럽, 스포츠 시설
| - 프로축구 구단 민영화 - 스포츠 시설 민영화
| - 딜로이트 자문사 선정 - 민간 프로축구 리그 창단 - 전국 공공 스포츠 시설 매각 |
자료원: 언론 종합
□ 민영화 추진 성공사례(공항 PPP 사업)
ㅇ 2020년까지 대부분 공항을 민영화하겠다는 계획에 맞춰 민간항공청(GACA)은 공항 관련 자산의 이전을 추진 중
ㅇ PIF 소유의 General Aviation Holding Company가 2017년 초 설립돼 자산을 인수하고 있으며, GACA는 항공교통 관련 규제기관으로서 위상을 재정립할 예정
- 이미 GACA의 IT and Air Traffic Management Divsion과 Training Academy는 이 회사로 이관되고, 리야드와 담맘 공항을 위한 독립적인 회사가 설립 중
ㅇ 리야드 공항은 이미 제5 터미널의 운영과 관리 업체로 Dublin Airport Authority가 선정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제4 터미널의 재개발을 위해 IC Ictas(터키)와 Al-Rashid Trading & Contracting이 선정됐고, 제6터미널 PPP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
- 제다 공항도 2018년부터 20년간 싱가포르 Changi Airport Group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GACA는 최근 Taif 국제공항, Yanbu, Hail, Qassim 공항의 PPP 사업자를 선정한 바 있음.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
| 제다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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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TAV(터키) 및 Al-Rajhi Group(사우디)의 컨소시엄은 최근 입찰이 이루어진 4개의 공항 민관합작사업(PPP) 사업 중 Yanbu, Hail, Qassim 등 3개의 사업을 낙찰받았으며, 2017년 3분기까지 금융조달을 완료할 계획
- 해당 컨소시엄은 2011년 Saudi Oger사와 함께 메디나의 Prince Mohammed bin Abdulazizi 공항의 PPP 사업을 수주한 바 있음.
- 메디나 공항 PPP 사업은 총 25년간 사업자가 건설 및 운영 관리하는 사업으로 국립 상업은행(NCB), SABB, Arab National Bank 등에서 총 12억 달러의 자금이 조달
- 민간항공청(GACA)에 따르면, Hail 공항은 2016년 현재 약 82만 명, Qassim 공항은 약 166만 명, Yanbu 공항은 약 102만 명의 승객을 처리하고 있으며 매년 각각 3%, 15%, 7% 등의 승객 증가율을 보임.
ㅇ 네 번째로 이루어진 PPP 사업은 Taif 공항으로 레바논의 CCC, Munich Airport, Asyad Holding(사우디)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수주
PPP 사업에 관한 논의
□ 시사점
ㅇ 2015년 9월 사우디 부왕세자의 미국 방문을 기회로 미국의 투자유치 확대와 글로벌 기업의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함. 이에 따라 사우디 유통업에 대해 100% 외국인투자의 허용을 발표한 후, 관련 지침을 수립한 지 1년이 지난 현재 5개의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됨.
ㅇ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유통업 분야에 허용되는 100% 외국인 투자를 위한 전제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기업은 일부 글로벌 기업만 가능하고, 해당 전제조건이 완화될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을 고려하면 중소기업의 진출에 도움될 유통업(도‧소매)의 진출 애로사항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판단됨.
ㅇ 사우디의 민영화는 다양한 방식(일괄 매각, 부분 매각, 위탁 경영 등)으로 추진되고 있어 사우디 민영화 시장 개방을 활용 시 우리 기업의 진출이 다각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