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내가 몸의 중심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지 체크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바로 ‘15초 한발 서기 테스트’다.눈을 뜬 상태로 한 발로 15초 이상 서 있을 수 있으면 괜찮다.
하지만 15초 미만이라면 중심이 불안정해서 넘어지기 쉬운 상태다.
눈을 감고 한발 서기를 한다면 10초만 넘겨도 괜찮다.이렇게 평소에 한발 서기 시간을 확인
해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운동이 된다. 한발 서기를 몇 초나 할 수 있나 확인하기 위해
매일 반복하다 보면 몸의 균형 감각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몸의 균형을 잡는 이유는 넘어지지 않기 위함이다.나이들어 넘어진다는건 생사가 걸린 문제다.
2.
대전에 살고있는 정동승(87)씨 이야기.
그는 지난 20여년 째 고장나서 버려진 우산과 선풍기를 모아 일일히 수리해서 필요한 사람들
에게 무상으로 나눠준다.지금까지 그가 고친 우산은 어느 덧 7천여 개가 넘는다.
정씨가 처음 우산을 수리하게 된 계기는 과거 어린이 집 버스를 운전을 했을 때부터였다.
비가 많이 오던 어느 날 어린 아이가 버스에서 내리려는데 우산이 펼쳐지지 않자, 당황한 아이는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트렸다. 아이 손에서 우산을 받아 든 정씨가 우산을 고쳐 주자 아이는
금새 웃음을 되찾았는데, 그 때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고 한다.
다만 아쉬운건 소문이 나자 우산을 고치러 오는 사람들이 생겨났는데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하지않고 당연한듯이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이다.
우산을 고치면서 서운한 적이 없었냐는 질문에 그는“그저 누군가의 우산을 고쳐줄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했습니다.”라고 답했다.
누군가의 우산이 되어줄수 있는 인생을 이분은 실제로 살고 계신다. 존경스럽다.
3.
2대1
이번 월드컵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가 피파 랭킹 51위 사우디아라비아에 졌다.
전반 10분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 연속 골을 내주고 2대1로 졌다.
사우디가 A매치에서 36번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온 아르헨티나를 이길 가능성은
8.7%밖에 되지 않았다.
또 하나의 우승후보인 독일도 피파랭킹 23위인 일본에 졌다
독일은 페널티킥으로 전반을 1대0으로 마쳤으나 후반에 2골을 먹으며 일본에 2대1로 졌다.
독일은 2018년 월드컵때도 우리나라에 2대0으로 지고 탈락했었다
역시 영원한건 없다.그러므로 언젠가는 사우디의 여성들도축구를 즐길수 있을것이다.
현재 사우디 여성들의 축구관람은 2018년 형식적으로는 허용됐다.여자라고 축구도 못보게 했다니....
4.
쥘리메컵?
월드컵 우승컵인 이 트로피를 만든곳은 1900년에 설립된 이탈리아의 트로피 제작회사 GDE 베르토니다.
1970년 멕시코월드컵에서 브라질이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쥘리메컵의 영구 소유권을 획득한 뒤
FIFA는 새 트로피가 필요했다.50여 개 업체가 우승컵 제조권을 따내기 위한 FIFA 공모전에 참가했고
최종 승자가 GDE 베르토니였다.현재 우승컵은 두 가지 형태가 있다. 하나는 금으로 된 오리지널 트로피이고,
다른 하나는 우승팀에 전달되는 도금 복제품이다.
오리지널 트로피는 현재 스위스 FIFA 본부에 보관되어 있으며 2038년까지만 사용가능하다 .
그 이유는 이 컵의 공간에는 2038년도까지의 우승국 이름만 새길 수 있기 때문이다.
5.
일본 3만3000개
독일 4900개
한국 7개
100년 이상 장수 기업의 숫자다.
시사하는바가 크다.
6.
*지난 21일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어제 열린 독일VS일본 경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벨기에에 2대3으로 역전패 당했을 때
*2019년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카타르에 1대3으로 패했을때
위 경기들의 공통점은 청소다.이 경기를 관람했던 일본관중과
이 경기를 뛰었던 선수들은경기가 끝난후 관중석에 있던 쓰레기를 깔끔하게 치웠으며
선수들은 자신들이 썼던 락카를 깨끗하게 치웠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점은 카타르와 에콰도르 팬들이 아무렇게나 버리고 간 양국 국기들도
정성스레 모았다는것과 2018,2019년 시합에서 패했을때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쓰레기를 치웠다는 점이다.
7.
프랑스 인상파 화가 에드가르 드가(1834~1917년)
왼쪽은 〈목욕 후 빗질하는 여인〉
오른쪽은 〈목욕 후 머리 말리는 여인〉이다
차이점이 느껴지는가? 드가가 시력을 잃기전과 잃은후의 차이다.
몸동작이 세밀하고 선명하게 묘사되어 있던것이 시력을 잃고는 동작 선이 두루뭉술하다.
드가는 36세에 프로이센 프랑스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격연습 중 오른쪽 눈 시력 저하를 느낀다.
이후 왼쪽 눈 시력도 점차 잃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