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무리중 제일먼저 올가을 결혼합니다. 지난주 촬영을 끝냈는데, 이날 친구한명과 연을 끊었습니다. 제가 너무한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혹 제가 너무 예민했던건지 조언듣고 제 실수라면 그래도 사람으로써 사과하고자하니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말씀 부탁드려요.
들러리촬영 할 계획이 없었고 예약시 얘기조차도 안꺼내던차에 친구3명이 먼저 자기들 와서 구경도하고 저 도와주겠다해서 촬영날 스튜디오로 왔습니다. 정신없는 와중이고 이래저래 안하던걸 하려니 오글거리고 옷갈아입고 화장고치고 머리만지고 정신이없었고 솔직히 그래서 친구들 챙길정신이 없었고 못한거 인정합니다. 촬영시간동안 배나올까 물만마시고 저녁쯤에나 끝나서 그래도 고마운 마음에 예신이랑 같이 강남에 위치한 펍스타일의 레스토랑가서 식사대접 했습니다.
1인1메뉴에 혹시 부족할까 다른 메뉴 더 시켜줬고 다들 가볍게 맥주도 하면서 분위기 좋게있는데 A란 친구가 너무 뚱하더라구요. 왜지 내가 너무 못챙겨줘서 섭섭하나싶어 예신한테 우리끼리 가볍게 한잔더하고 수다떨테니 먼저가보라고해서 보내고 저희끼리 남아서 대화하는데
세상에 자기는 여기오면 같이 드레스입고 들러리촬영 할 줄 알았는데, 니만 사진찍고 기껏온 우리는 뭐냐고 그러드라고요.
벙쪄서 우리가 들러리 촬영한다고도 안했고 너희가 놀러오겠다고 그것도 일주일전에 얘기해서 알겠다한건데 그게 뭔소리냐하니 자긴 당연히 그런줄 알았답니다.
다른 2명친구도 무슨소리냐고 들러리하려면 우리도 드레스 미리 준비하고 다 해야하는거고 우리가 그냥 놀러오고 구경하고 저 도우려던거 아니였냐 자기들은 그런 생각을갖지 않았다더라구요.
전 그런말 한적도 아니 계획도 없었고, 그날 스튜디오 작가님이 우정사진하라고 몇장 서비스로 넷이 같이 찍은사진으로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얘는 끝까지 제가 생각이 짧다고 눈치껏 준비했어야한다 하는데 아니 내가 그래달랫냐고요. 지가 놀러온담서 나 도와주기도 할겸ㅡㅡ
이렇게 대화하다 진짜 그자리서 개념이있네 없네 서로 막말 오가고, 고마운건 고마운거고 나도 이렇게 저녁 사고 미안함에 대접했고 내가 와달라 사정한거아니고 니가 좋다고 온거고 내도리는 끝났다고 서로 그만보자한 상태입니다.
저요 좀 어린편에 결혼하는거라 이전부터 얘네한테 결혼비용 얘기할때 진짜 허리띠조른다고 몇번 얘기한적 있었고, 그러다보니 들러리촬영 이런거 생각도 한적 없고 와서 도와달란말도 안했어요. 어차피 플래너동행이라 실질적으론 와서 저 드레스입은거랑 사진찍는거보며 웃고 장난치고 자기 셀카찍은게 끝? 그래도 친구라고 와서 도와준단맘 이뻐서 거하게 밥도사고 고맙다도 했는데 이친구 하나때매 기분이 뭣같이 끝났네요.
아 하나더 친구들이랑 같이찍은 사진은 너무 고맙고 추억하자고 제가 액자로해서 선물하겠다고 했는데 제 도리는 다한거 아닌가요?
첫댓글 진짜 이상한사람이네..ㅋㅋ
니가 결혼을 하렴..웨딩촬영이 한두푼도 아닌데 돈을 내고 찍든지......
해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지가 와놓고는 뭘 바라는거여.......
예신이란 단어에서 진짜 다섯번은 넘게 읽었다가 아...예랑이...? 이러고 이해했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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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껄 다 쓰는 말일껄? 여시만 검색해봐도 엄청 나와! (난 자개랑 야마랑 마미방 검색해봄!)
지 결혼때하면 되자너...뭐저래
하기로 한 것도 아닌데 왜저래...
저거 원래 미리 이야기하고 일정짜고 돈도내고 하는건데...
추가로 우정사진 찍어준것도 고마워해야할 판인뎅...
흐미.. 근데촬영때 친구들 안오는게 난거같더라 난 ㅠ 챙겨줄시간이없늠
지도 드레스 입고 화장하고 공주될줄 알았나봄
? 카페가